MTA, 보조금 동결에 연방정부 제소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맨해튼 2애비뉴 전철 연장 사업 지원금 지급 중단을 이유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MTA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이미 승인된 약 5800만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MTA는 이를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연방정부가 정당한 이유 없이 자금 집행을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교통부는 자금 집행 과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수계·여성소유사업체 참여 기준 등 연방 계약 준수 여부를 재검토하기 위해 지급을 보류했다는 설명인데, 뉴욕 정치권과 MTA 측은 이미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으며 이후 별다른 추가 요청이나 통보 없이 지급이 중단됐다고 반박했다. MTA는 연방정부의 자금 동결 때문에 전철 연장 사업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자금 지원이 즉시 재개되지 않으면 연쇄적인 공사 지연과 비용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동결된 자금 지원 재개와 그동안의 지원 중단으로 인한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96스트리트에서 끝나는 Q노선을 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해 이스트할렘에 3개 역(106·116·125스트리트)을 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70억~77억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30억 달러 이상을 연방정부가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 완공 시 하루 10만 명 넘는 승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 혼잡 완화와 이스트할렘 지역 접근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혜 기자연방정부 보조금 연방정부 제소 보조금 동결 자금 동결
2026.03.17.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