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퀸즈한인회, 자동차 보험료 폭등 대응 나섰다

뉴욕 퀸즈한인회가 해마다 가중되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 부담으로부터 가정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AR: Citizens for Affordable Rates)’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단체는 보험료 인상의 핵심 원인이지만 간과되고 있는 문제인 ▶조작된 교통사고 ▶사기성 보험 청구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퀸즈한인회 이현탁 회장은 “사기범죄 조직들은 수많은 교통사고 조작과 허위 청구를 일삼아 왔고, 이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는 해마다 폭등해 그 부담이 고스란히 성실하게 일하며 살고 있는 일반 운전자들에게 가중돼 왔다”며 “우리는 범죄가 길거리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례를 보고 있으며, 사기 행위는 일반 가정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이러한 사례를 알려 선량하게 일하며 사는 뉴요커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정부의 대책 마련 촉구 활동을 하는 CAR의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고 협력 배경에 대해 밝혔다.   최근 뉴욕 전역에서 자동차 보험료는 전국 평균보다 약 40%나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으며, 많은 근로 가정은 필수 보험 가입과 기본 생활비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조작된 교통사고, 허위 의료 청구, 가짜 소송 등을 포함한 사기성 과장 청구는 보험료 폭등의 주요 요인이다.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은 그동안 인종·민족·지역을 초월한 폭넓은 지역사회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연대해 사기 개혁, 단속 강화, 공정한 보험료 책정을 촉구해 왔는데, 이번에 퀸즈한인회의 합류로 한인, 남아시아계,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의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더욱 포괄하게 됐다.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 월터 치 대변인은 “조작된 사고 1건, 허위 부상 청구 1건이 배달기사·간호사·가게 주인 등 뉴욕을 움직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더 높은 보험료로 돌아온다”며 “퀸즈한인회는 이러한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캠페인 참여는 커뮤니티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퀸즈한인회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폭등 보험료 인상

2025.11.27. 17:45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거부·철수·보험료 폭등 ‘삼중고’

  가입 거부, 갱신 불가, 사업 철수, 그리고 보험료 폭등 … 올해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인 단어들이다. 주택, 자동차,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보험 사업자와 가입자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하강과 고물가 여파가 보험에 그대로 반영된 한 해였다.   ▶주택보험   올해 가장 논란이 컸던 분야다. 파머스, 올스테이트, 스테이트팜 등의 대형 보험사가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피해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30% 이상 보험료가 급등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야말로 ‘주택보험 대란’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가입을 받지 않던 파머스가 다시 한번 신규가입을 받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가주보험국도 산불 피해 지역 주택 보험 가입을 쉽게 만드는 새 규정을 발표했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자동차 보험료도 크게 뛰었다. 지난 1년간 가주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45%나 올랐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인건비와 자동차 가격과 수리 가격이 급등했고 보험사들의 손실률도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자동차 보험료는 내년에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법에 따라 사고 시 최소 인명 피해 1인당 보상한도와 총 보상한도가 각각 1만5000달러와 3만 달러에서 두 배로 오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자동차나 주택만큼 인상률이 높지 않았다. 다만 올해 건강보험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청구 지급 거부’였다. 지난 4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G)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이 살해당했고,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가 그를 살해한 이유를 보험 지급 거부에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많은 소비자가 크게 오른 보험 지급 거부율과 엄청난 의료비용을 비판하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맨지오니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 충격적 사건은 내년에도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앤드류 위티 UHG 회장이 공개적으로 의료시스템의 결함을 인정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원희 기자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보험료 삼중고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폭등 이상 보험료

2024.12.18. 19:2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