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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라더니 춤추고 스키 타고”...전 경찰관, 60만불 보험사기 혐의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전직 웨스트민스터 경찰관 니콜 브라운(Nicole Brown·39)이 경찰 근무 중 입은 부상을 빌미로 장애인 행세를 하며 수십만 달러의 근로자 보상금(Worker’s Compensation)을 부정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2022년 3월 근무 도중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응급실 진료 후 의사로부터 근무 제한 없이 복귀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외상성 뇌손상’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병가를 요청하고, 장애인 판정을 통해 장기 병가와 치료비, 세금이 면제된 보상금 등 총 60만 달러 이상을 수령했다.   하지만 그녀는 스키 여행, 디즈니랜드 방문, 5K 달리기 완주, 그리고 음악 페스티벌에서 술을 마시며 춤추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브라운은 어두운 방에서 화면도 볼 수 없다고 진술했으나, 온라인 대학원 과정을 수강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브라운의 계부인 피터 슈먼(Peter Gregory Schuman·64)도 공범으로 연루됐다. 슈먼은 보험회사 측 변호사로 근무 중이면서 브라운의 보상금 청구에 법률 자문과 직접적인 조력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운은 현재 보험 사기, 허위 진술 등 총 15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2년형을 받을 수 있다. 슈먼도 불법 행위 공모 및 유도 혐의로 기소돼 최대 8년형에 처할 수 있다. AI 생성 기사보험사기 장애인 장애인 행세 장애인 판정 중범죄 혐의

2025.05.2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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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산불 피해 조작 보험사기…거액 착복한 손해사정인 적발

지난 1월 알타데나 이튼산불 피해자 2명 이상에게 접근해 허위 보험청구로 21만 달러 이상을 수령한 손해사정인이 적발됐다.   LA데일리뉴스는 캘리포니아 보험국(DI)과 피해자 집단소송 서류 등을 인용해 엔시노 거주 손해사정인(Public Adjuster·PA) 알렉산드로 굴스슈타트가 계획적인 보험사기를 벌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굴스슈타트는 산불 피해 서류 등을 조작해 거액의 보상금을 청구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보험청구 대리회사 ‘NICA(Nationwide Insurance Claims Advocates)’를 별도로 세웠다. 본인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주택 재보수 업체 이볼브 건설&복원 등 3개 회사까지 활용했다. 손해사정인으로서 보험청구 대리회사, 주택 재보수 업체 공사 수주까지 보험사기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한 예로 굴스슈타트는 산불로 피해 본 한 주택 소유주 집에 목재 보존재 ‘크레오소트’ 성분이 없었음에도 보험사에 해당 오염물질 제거 비용 21만5865달러나 청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굴스슈타트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 측이 계약을 맺은 피해자에게 제안한 견적은 1만5000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   굴스슈타트의 보험사기 행각은 지난 4월 30일 알타데나 거주 네이딘 아이젠버그가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아이젠버그 변호인 측은 굴스슈타트의 보험청구 대리회사가 이튼산불 피해자 및 다른 재난에서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가주 보험국은 민원접수 후 알타데나, 패서디나 등 주민 15명을 인터뷰해 굴스슈타트의 보험사기 행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국 측은 굴스슈타트와 그의 회사가 지난 5년 동안 65건 이상을 위반했고, 위반 사례당 벌금 5000~5만 달러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와 그의 보험청구 대리회사 자격증도 박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손해사정인 보험사기 이튼산불 피해자 보험사기 행각 거주 손해사정인

2025.05.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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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건강보험 거래소에 보험사기 업체가 버젓이 등록

전문가 "주 정부 소비자 보호 미흡"   조지아 주 정부의 온라인 건강보험 거래소에 연방 제재심의를 받은 보험회사가 일부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뉴멕시코주의 두 보험회사 베네핏얼라인과 인슈라가 주 정부 건강보험 거래소 인증 업체 18곳에 포함돼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현금을 미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도용해 가입자를 늘린 혐의로 연방 및 민사 재판에 연루된 상태다. 홍콩과 인도, 파키스탄 등지로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정황도 밝혀졌다. 재판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방 보험청(CMS)은 피소 사실을 근거로 이들 회사의 연방정부 보험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 접근을 일시 차단했다.   조지아 보험국(OCI)은 오는 11월부터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보험 가입 신청을 연방정부 홈페이지가 아닌, 주정부 자체 건보거래소인 '조지아 액세스'를 통해 받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비자가 허위 또는 과장 광고에 속아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장범위가 축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조지아 액세스에는 연방 사이트의 소비자 보호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어거스타의 캘리 나브라이드 보험중개인은 “당뇨약조차 보험 처리를 거부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주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단 스타일스 OCI 대변인은 두 회사에 대해 “연방 기관에 의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일 뿐, 사업 취소는 아니다”라며 “거래소 등록 절차상 필요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보험사기 조지아 액세스 보험사기 업체 조지아 보험국

2024.09.13. 15:41

'2600만불 보험사기' 한인 약사 기소…뉴욕서 약국 4곳 운영

뉴욕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수천만 달러의 의료보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한인 등 업주 2명이 2일 전격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당국에 허위 청구한 금액은 2600만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연방 검찰 뉴욕 동부 지검에 따르면 김태성(58·영어명 테리)과 중국계인 다챙루(44·영어명 브루스)는 불법 리베이트, 불필요한 처방전 등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고 수익금을 돈세탁한 혐의로 이날 오전 체포됐다.   김씨 등은 뉴욕 퀸즈, 브루클린 지역에서 희강약국, 엘름약국, 888약국, 뉴욕엘름약국 등 4곳을 운영해왔다. 이들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수혜자인 시니어에게 특정 의료인의 진료를 받게 한 뒤 불필요한 처방을 받게 하고 그 대가로 현금 또는 수퍼마켓 상품권 등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존 마르줄리 연방검사는 “이들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다른 의료인들과 공모해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에 2600만 달러 상당의 허위 청구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김씨와 루씨는 유령 법인을 세운 뒤 그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번 의료보험 사기와 관련,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의료보험 사기 행각에 공모한 의료인, 의료기 판매업체 관계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사에는 연방 검찰을 비롯한 연방수사국(FBI), 보건복지부 특별감사국(HHS-OIG)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김씨 등 약국 업주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의료 사기(10년), 돈세탁(20년), 불법 의료 리베이트(5년) 등 최대 3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장열 기자보험사기 한인 보험사기 한인 검찰 뉴욕 뉴욕 퀸즈

2023.05.03. 1:11

1850만불 보험사기 3인조에 유죄평결

연방 배심원이 1850만 달러 상당의 의료보험 사기에 가담한 3명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   9일 LA 연방법원에 따르면 연방 배심원은 중고등학생 약물중독 치료 관련 메디칼 프로그램 허위청구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50~60대 남녀 3명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     연방 검찰은 2009~2013년 남가주 지역에서 한 비영리단체가 전화를 이용한 ARS 사기방식으로 중고등학생 대상 약물중독 치료 허위청구 사기를 벌였다고 밝혔다.     당시 비영리단체를 조직한 사기범들은 약물중독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은 청소년 등이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1850만 달러 보험료를 정부에 청구했다.  이들이 챙긴 보험료는 1763만 달러에 달한다.     연방 검찰은 이번 보험사기에 가담해 유죄 평결 또는 선고를 받은 사람은 총 19명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보험사기 유죄평결 보험사기 3인조 이번 보험사기 치료 허위청구

2022.05.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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