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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복원 펀드 2.0' 신청 마감 31일까지 연장 외

#. '시카고 복원 펀드 2.0' 신청 마감 31일까지 연장   코로나19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1회성 현금을 제공하는 '시카고 복원 펀드 2.0'(Chicago Resiliency Fund 2.0) 신청 마감일이 연장됐다.     원래 지난 9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던 시카고 시는 오는 31일까지 마감을 연장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구호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주민들에게 현금 지원을 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시카고에 거주하면서 연방빈곤층 소득 수준의 300% 이하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4000여명을 추첨해 1회성 현금 500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신청서 접수는 'The Association House Chicago'와 'The Chinese Mutual Aid Foundation' 2개 단체서 받고 있다.    #.엘크 그로브 빌리지 주택, 2022 성탄 최고 장식       시카고 북서 서버브 엘크 그로브 빌리지의 한 주택이 abc 방송의 '2022 최고의 크리스마스 장식' 영예를 차지했다.     모두 2만4000여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엘크 그로브 빌리지 391 월넛 레인 소재 주택이 1위에 올랐다.     주택 소유주인 샌드버그 가족은 수 백 개의 LED 조명과 300여 개의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을 이용해서 장식했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샌드버그 주택을 포함해 122 오크튼 레인(네이퍼빌), 20581 킹 아서 코트(린우드), 969 엑맨 드라이브(바타비아), 그리고 7805 노팅엄 드라이브(틴리 파크) 등 5곳이 올랐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복원 신청 마감일 시카고 복원 시카고 북서

2022.1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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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네트워크] 경복궁 복원 30주년

“판타스틱” “뷰티플” “언빌리버블”   TV 재연 프로그램에서나 나올 법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2년 전쯤 하버드 경영대학원생들을 ‘접대’해야 했던 기자는 시차 적응도 하지 못한 그들을 경복궁으로 안내했다. 심드렁해 하던 학생들은 궁궐 곳곳을 둘러보는 사이 점점 흥미로운 기색을 보였고 답사 마무리 즈음에는 완전히 매료된 듯했다. 탄성이 터져 나온 건 마지막으로 찾은 경회루에서였다. 홀연히 등장한 연못과 누각은 경복궁 관람의 화룡점정이었다. 하지만 불과 30년 전만 해도 경복궁은 감탄사를 자아낼만한 곳이 아니었다. 만신창이가 된 일본강점기 모습 그대로라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다.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法宮)이지만 여러 차례 버림받은 비운의 궁궐이기도 하다. 1395년 새 수도 한양에 지어진 이 궁은 불과 3년 뒤 2대 임금 정종의 개경 환도로 인해 첫 번째 버림을 받는다. 뒤이은 태종은 한양으로 돌아왔지만, 형제들을 살육했던 그 궁이 꺼림칙했다. 그는 창덕궁을 짓고 이어(移御) 하면서 다시 경복궁을 버렸다.     임진왜란 때는 왕과 백성으로부터 동시에 버림받았다. 왕은 몰래 궁을 빠져나와 몽진했고, 버림받은 백성은 버림받은 경복궁을 불태우는 것으로 한풀이했다.   고종 4년(1867년) 흥선대원군 주도의 대대적 복구가 이뤄지면서 300년 가까이 폐허였던 그 공간에  500여동 규모의 대궐이 복원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제 조선총독부는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자리에 거대한 총독부 건물을 세웠고 이후에도 속속 건물들을 헐어냈다. 36동만으로 간신히 명줄을 이어가던 경복궁은 광복 이후에도 먹고 살기 바빴던 대한민국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복원이 시작된 건 광복 50주년을 목전에 둔 1991년이었다. 강녕전과 교태전을 시작으로 진행된 복원 작업은 광화문·동궁·흥례문·태원전·건청궁·소주방 등의 재건으로 이어졌고, 궁궐은 제법 장대한 외양을 갖추게 됐다. 복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고궁연화’(古宮年華)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내년 2월 27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전을 찾아 지난 30년의 역사(役事)를 되짚어 보는 것도 뜻깊을 듯하다.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방한 향원정까지 함께 둘러본다면 금상첨화겠다. 박진석 / 한국 중앙일보 사회에디터J네트워크 경복궁 복원 경복궁 복원 경복궁 관람 복원 작업

2021.12.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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