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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수감 매디간 전의장 사면 신청

부정부패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마이클 매디간(사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이 연방정부에 사면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과 같은 깜짝 사면 조치를 내릴지 주목된다.     지난 2월 부정부패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웨스트 버지니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매디간은 최근 연방 법무부 산하 사면실에 사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실을 관할하고 있는 연방 법무부 역시 매디간의 사면 신청서 제출 사실을 확인했다. 신청서 제출 시기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난 주로 알려졌다.     올해 83세인 매디간은 징역 7년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하지만 고령인 탓에 이보다 형기를 일찍 마칠 가능성도 있다.     연방 교도청에 따르면 연방 복역수의 경우 형량의 최소 85%는 복역해야 조기 석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계산대로라면 매디간은 2032년 3월에야 석방될 수 있다.     매디간은 연방 법원에 항소심도 제기해 내년 초 본재판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항소심 결과에 따라 일찍 석방될 가능성도 있다.     시카고 정치인 중에서 부정부패로 복역하다가 조기 석방된 대표적인 사례는 에드워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이다. 버크 역시 부정부패죄로 유죄 평결을 받고 당초 2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개월 후 조기 석방됐다. 고령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버크는 현재 완전 석방이 아닌 가택 연금 후 1년 기한의 감시 석방 상태다. 버크 역시 조기 석방 이전에 연방 정부에 사면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부정부패 혐의로 복역 중이던 일리노이 민주당 정치인을 사면한 바 있다.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가 대표적이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2020년 2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남은 형기를 면제 받았고 올해 초 완전 사면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취임 후 지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연방 의사당 사태 가담자 1500명에 대한 사면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매디간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고 교도소 수감을 앞두고 있는 전 컴에드 CEO 앤 프라마지오레도 사면을 위한 로비스트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부정부패 전의장 부정부패 수감 사면 신청서 전의장 사면

2025.1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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