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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전략비축 검토…부족사태 대책 제시

분유를 국가비축물자로 관리해 앞으로 있을지 모를 공급 부족에 대처하자는 정부기관 의견이 제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로버트 칼리프 연방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노력으로 두 달 후면 분유 공급량이 수요량을 웃돌 것이라며 “남아도는 분유를 정부가 관리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석유나 항생제 등을 국가비축물자로 관리해 비상시 공급 부족에 대비하고 있다.   칼리프 국장은 그러나 개봉하지 않아도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분유를 어떻게 비축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축물자 가운데 특히 의약품은 정부가 정기적으로 안전성을 점검한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FDA가 애보트사의 미시간주 공장에 대한 안전 검사와 대응에 늑장을 부렸다고 질타했다.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은 “분유 문제에 대한 FDA의 표어는 무사안일이냐”고 따졌다.   칼리프 국장은 애보트 공장의 안전 문제를 고발하는 보도가 나온 뒤 제때 대응하지 못했음을 시인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애보트는 ‘시밀락’ 브랜드로 분유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하며, 지난 2월 미시간 공장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된 뒤 FDA의 명령에 의해 생산을 중단했다.   분유 부족 사태는 올 초 시작돼 애보트 공장이 가동을 중지한 뒤 더 악화됐다.   애보트는 이후 공장 재가동 문제를 놓고 FDA와 협의해 왔으며, 내달 4일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략비축 부족사태 분유 전략비축 분유 문제 후면 분유

2022.05.26. 20:21

테슬라·GM·BMW도…반도체 부족사태에 '미완성 차량' 출고(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박진형 기자 =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가 확산하면서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BMW 등 일부 부품·기능이 빠진 차량을 출고하는 자동차 회사가 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일부 부품이 없는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지인 일렉트렉(electrek)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C타입 USB 포트가 미장착된 일부 '모델 3'과 '모델 Y'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반도체 부족 사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지난 11일부터 USB 포트가 없는 차량을 인도받았다는 테슬라 구매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는 휴대전화 충전패드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차량 인도 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으나, 아무런 사전알림 없이 불완전한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다음 달쯤 부품이 확보되면 추후 USB 포트를 장착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GM도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로 15일부터 쉐보레 콜로라도, 블레이저, 에퀴녹스, 실버라도 등 주요 모델에서 열선 시트 기능을 제거하고 차량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등이 전했다. 열선 시트는 가장 인기 있는 옵션 중 하나로 GM 측은 해당 차량 구매 고객에게 대신 150∼500달러(약 18만∼59만원)를 제공할 계획이다. 독일 BMW도 터치스크린을 제외하고 고객에게 대신 500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체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처럼 일부 부품을 뺀 채 제품을 출고하거나 재설계를 통해 반도체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제2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스 프로덕트는 설상차의 썰매 날(블레이드)을 조종하는 전자식 휴대 컨트롤러를 최근 예전 조이스틱 방식으로 전환했다. 공항·대학 내에서 쓰이는 전기 순찰차를 생산하는 T3모션은 제품 설계를 다시 해 반도체 장착 개수를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설상차 생산업체인 폴라리스는 테슬라처럼 추후 설치를 조건으로 일단 재고가 없는 대형 GPS 스크린을 뺀 제품을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족사태 테슬라 테슬라 구매자들 반도체 장착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2021.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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