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폭풍이 미 북서부 지역을 강타해 20일 오전 현재까지 두 명이 사망했다. 워싱턴주 벨뷰 지역에서는 19일 밤 집에서 샤워하던 여성의 집에 나무가 쓰러져 해당 여성이 사망했다. 린우드에서는 노숙자 거주지에 나무가 쓰러져 50대 여성이 숨졌다. 20일 오전 현재 기준 워싱턴주의 50만 명의 거주지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겼다. 폭풍은 캐나다 밴쿠버섬 인근 해안에서 시속 101마일에 가까운 돌풍을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강해졌다. 폭탄 사이클론은 기압이 24시간 이내에 24밀리바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북가주에서 워싱턴 지역에서는 시속 50마일에서 84마일에 가까운 돌풍이 불었다. 22일까지 해당 지역에 홍수, 눈, 강풍 등에 대한 경보가 내려졌다. 남가주의 경우는 22일 밤이나 23일 아침까지 건조한 날씨를 유지하다 2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 뉴스팀북서부 남가주 북서부 지역 폭탄 사이클론 워싱턴 지역
2024.11.20. 14:35
시카고서 약 30마일 떨어진 인디애나 주 하이랜드 타운이 미국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중 하나를 꼽혔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리얼터 닷컴'(Realtor.com)은 최근 '올해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집코드 탑10'(America's Hottest ZIP Code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하이랜드(집코드 46322)는 미국서 9번째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평가됐다. 리얼터 닷컴은 "활기 넘치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타운은 주거 지역과 산업 지구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며 "이 곳은 시카고라는 대도시서 단 30마일 떨어져 있고, 작은 타운 특유의 강한 공동체 정신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가하나(43230) 지역은 미국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보유한 집코드 1위에 올랐고 이어 볼윈(미주리), 살렘(매사추세츠), 배스킹 리지(뉴저지), 로체스터(뉴욕), 마운트 로렐(뉴저지), 리오민스터(매사추세츠), 웨스트필드(매사추세츠), 하이랜드(인디애나), 매쿤지(펜실베이니아) 등이 차례로 2위~10위에 선정됐다. 리얼터 닷컴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의 강했던 추세가 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각 지역의 경제성 및 우수한 편의 시설 등으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이 계속해서 미친듯이 빠른 오퍼를 넣는, '판매자 우위 시장'(Sellers' market)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 구매자들이 원하는 가치와 기대를 모두 충족하는, 저렴한 중서부와 좋은 위치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북동부가 확실히 구매자들에게 큰 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북서부 인디애나 북서부 부동산 전미 부동산 시장
2024.09.09. 13:43
‘렌트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철이 되며 뉴욕시 전체 평균 렌트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북서부 퀸즈 지역 렌트는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6월 퀸즈·브루클린·맨해튼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토리아·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북서부 퀸즈의 지난달 중간 렌트는 3250달러로, 전년 동월(3573달러) 대비 9% 하락했다. 전월인 5월 중간 렌트(3400달러)와 비교해도 4% 떨어진 수치다. 스퀘어피트당 렌트도 53.7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올해 들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가격이다. 북서부 퀸즈 신규 렌트 계약 건수 역시 772건으로 전년 대비 123.1% 증가했고,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신규 렌탈 유닛 공급이 전년 대비 105.7% 증가, 전월 대비 12.5% 늘어나는 등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며 5월에 비해 렌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서부 퀸즈 지역에서도 스튜디오와 3베드룸 렌트는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해당 지역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는 3100달러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3베드룸 중간 렌트는 4500달러로 전월 대비 5.9% 올랐다. 북서부 퀸즈 지역의 지난달 스튜디오와 1베드 중간 렌트는 각각 3073달러와 3080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이는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와 달리,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렌트는 지난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맨해튼 중간 렌트는 4300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전월(4250달러) 대비 1.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월(4300달러)과 비교하면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편 맨해튼 평균 리스팅 할인율은 -1.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렌탈 유닛이 ‘랜드로드(임대인)’의 최초 요청 가격(initial asking price)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됐음을 의미하며, 렌탈용 유닛 계약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루클린의 중간 렌트 역시 지난달 올해 최고치인 369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7.1%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북서부 상승세 퀸즈 북서부 북서부 퀸즈 맨해튼 렌트
2024.07.14. 18:14
지난 28일 실시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폴 발라스와 브랜든 존슨 후보의 득표 현황이 집계됐다. 예상했던 것처럼 발라스 후보는 북부와 북서부 지역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고 존슨 후보는 로저스파크와 엣지워터 레익뷰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발라스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큰 표차로 승리한 지역은 시카고의 북서부와 남서부였다. 이 곳은 전통적으로 경찰과 소방관과 같은 시 공무원들이 대거 밀집한 곳. 이 지역 주민들은 공공안전 강화를 내세우고 경찰 노조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은 발라스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였다. 시카고 북서부 끝에 위치한 41지구의 경우 전체 투표자의 72%가 발라스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고소득층이 많은 다운타운과 골드 코스트 등에서도 발라스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존슨 후보는 진보적이고 젊은층들이 주로 모여 사는 로건 스퀘어와 레이크프론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35지구의 경우 존슨 후보에게 약 40%의 표가 몰렸다. 존슨 후보는 시카고 교사 노조의 지지 선언을 받은 바 있다. 또 상대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는 아니지만 남부 흑인 밀집 지역에서도 많은 표를 추가했다. 낙선한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추이 가르시아 후보는 시 남부와 서부 지역 흑인과 라티노 밀집 지역에서 대부분의 득표가 이뤄졌다. 따라서 발라스 후보와 존슨 후보가 이들 낙선 후보들에게 몰린 표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4월4일 결선투표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편투표 결과가 남아 있어 최종 득표 집계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발라스 후보는 총 17만3630표를 얻어 10만4306표를 얻은 존슨 후보를 크게 앞서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Nathan Park 기자로저스파크 북서부 존슨 로저스파크 북서부 지역 시카고 북서부
2023.03.02.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