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부 달라스서 폭력범죄 대응 확대
연방 및 로컬 사법당국이 폭력 범죄 대응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세이프 네이버후즈(Project Safe Neighborhoods/PSN)’를 북서부 달라스 지역으로 확대한다. 4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 및 로컬 법 집행기관 리더들은 지난 4일 북서부 달라스의 한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모여, 해리 하인스 불러바드(Harry Hines Boulevard) 일대 블록을 중심으로 장기간 운영돼 온 반폭력 범죄 이니셔티브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PSN은 앞으로 도시 북서부 구역에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텍사스 북부지구 연방검찰(U.S. Attorney’s Office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Texas)의 라이언 레이볼드(Ryan Raybould) 검사장은 이번 조치를 공공 안전 유지를 위한 핵심 단계라고 평가했다. 레이볼드는 “이 지역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폭력 범죄, 총기 밀매, 마약 거래, 인신매매, 자금 세탁 등 모든 범죄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 제보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결합해 범죄율이 높은 특정 구간을 집중 단속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PSN은 수년간 북동부 달라스에서 시행돼 왔는데, 당국은 그동안의 성과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의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코모(Daniel Comeaux) 달라스 경찰국장은 이러한 협력 모델이 최근 도시 전반의 범죄 감소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북부지구 검찰이 제공한 2025년 12월 31일 기준 연말 통계에 따르면, 북서부와 북동부 PSN 지정 구역의 살인 사건은 전년대비 52.4%나 급감했다. 해당 지역 부동산 소유주들도 차량 절도는 30.6%, 상업시설 절도는 19% 이상 줄어드는 등 피해 감소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폭력적인 길거리 범죄가 줄어든 반면, 가정내 문제와 일부 재산 범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PSN 통합 구역에서 가정폭력 관련 중범죄 폭행은 지난 1년간 17% 증가했고, 상점 절도 신고 역시 20.6% 늘었다. 코모 국장은 “우리는 100% 협력 파트너”라며 “달라스에서 범죄를 저지른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FBI), 연방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IRS), 연방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DEA), 연방국토안보수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HSI) 등 여러 연방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연방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의 산하 조직인 HSI의 참여를 두고, 최근 이민 단속을 둘러싼 전국적 긴장 속에서 작전 범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당국자들은 형사 수사와 민사 이민 단속은 명확히 구분된다고 선을 그었다. HSI 달라스 지부 제러미 라이트(Jeremy Wright) 부지휘관은 “이번 조치는 폭력 범죄 감소가 목적이며 이민 단속 활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라이트는 또한 주민 불안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 소통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텍사스 북부지검이 주관하는 공개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이 참여 기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모 국장은 구조적 범죄 감소와 신뢰 구축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북서부 달라스에서의 작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폭력범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폭력범죄 북서부 북서부 달라스 반폭력 범죄 달라스 경찰국장
2026.02.11.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