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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만남 후 1년후 석방됐다” 케네스 배 회고록 일부 공개

2012년부터 2년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48/한국명 배준호)씨의 회고록 일부가 보도됨에 따라 현재 억류중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한 연방정부의 특사파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부 공개된 배씨의 회고록 ‘잊히지 않은(Not Forgotten)’에 따르면 2013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특사라는 인물이 배씨를 찾아와 5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미 행정부가 배씨의 석방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배씨는 특사가 다녀가고 1년 후인 2014년 풀려났다. 또한 회고록에 따르면 배씨를 담당한 북한 검사는 2013년 4월 재판을 앞두고 배씨에게 “중요한 건 재판 내용이 아니라 재판 후 당신네 나라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배씨를 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한인사회에 전해짐에 따라 연방정부가 현재까지 2차례 진행된 영사면담이 아닌 북한정부가 임 목사 억류를 통해 연방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파악하기 위한 특사파견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한인인사 A씨는 “북한이 외국인 억류를 통해 인질외교를 벌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연방정부가 북한의 의도 파악을 위한 특사 파견 등의 노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실망스럽다”며 “임 목사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기전에 조속히 자국민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일) 큰빛교회의 노희송 목사는 예배 후 최근 임 목사를 면담한 영사들로 부터 건네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준다라는 내용.과 큰빛교회가 현 노희송 목사 체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는 희망이 담겨 있다.

2016.04.19. 12:29

북한서 종신형 수감중인 임현수 목사 석방 기도 집회 열려

지난해 12월 북한 국가전복음모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임현수 목사 구명을 위한 기도 집회가 수 백명의 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1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렸다. 임목사는 토론토 큰빛교회 담임목사로 시무중 인도적 사업 지원차 북한을 방문했다 억류됐다. 이후 북한 최고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인 평생 노동교화형 선고받았다. 오타와 팔리어먼트 힐에서 기도집회가 열리고 있다. [AP]

2016.02.17. 16:39

“북한 억류 한인 달라스 김동철 씨 아니다”

간첩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보도된 김동철씨는 달라스 거주 김동철씨와 다른 사람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CNN은 북한에 억류 중인 김동철(62‧사진)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정부가 김동철 씨의 억류 상황을 알리고 CNN과의 단독 인터뷰를 허용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명의 북한군 병사에 의해 끌려나온 김 씨는 평양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체포됐고 미국과 한국 정부에 나를 구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2001년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인 옌지로 온 뒤 사업을 하며 북한의 특수 경제구역인 나선을 매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4월부터 북한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며 북한 주민들로부터 중요한 자료를 모았고 "군사 기밀이나 스캔들거리가 될 만한 장면을 사진 찍는 임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북한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자신이 중국과 북한을 오가며 벌인 사업 활동을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군사 기밀 수집에 쓸 USB 장비와 카메라를 전달받기 위해 지난해 35세의 전직 북한군과 만나다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군인 역시 체포됐지만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방송을 타고 전파되자 달라스에 사는 김동철씨가 북에 억류됐다며 걱정하는 분위기가 꼬리를 물고 전해졌다. ‘김동철’이라는 이름이 같은데다 나이 또한 비슷했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 한인은 방송이 나간 직후 달라스 김동철 씨가 북에 억류됐다며 지인들에게 전화해 그의 근황을 확인하는 등 한 때 혼란이 일었다. 하지만 북에 억류된 김 씨는 버지니아주 출신 미국 시민권자로 달라스에 사는 김 씨와 동명 2인일 뿐 서로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다. 본지와 통화한 김동철 씨는 “나도 김 씨가 간첩혐의로 북에 억류됐다는 CNN보도를 보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 라며 지나쳤는데 주변인들이 나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걸어와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한국에 동일한 이름을 가진 국회의원이 있는데 북한에 억류된 또 다른 김동철 씨 때문에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 웃어 넘겼다. 박철승 기자

2016.01.13. 12:02

간첩 혐의 60대 한인 북한 억류, 버지니아 출신 미 시민권자 김동철씨

버지니아주 출신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진 60대 한인 남성이 간첩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CNN방송은 11일 북한에 억류 중인 김동철(62.사진)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북한 정부가 김동철씨의 억류 상황을 알리고 CNN과의 단독 인터뷰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두 명의 북한군 병사에 의해 끌려나온 김씨는 평양의 모처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은 버지니아주 패어팩스카운티에 살았고 귀화한 미국인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체포됐고 미국과 한국 정부에 나를 구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1년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인 옌지로 온 뒤 사업을 하며 북한의 특수경제구역인 나선을 매일 방문했다. 이어 2013년 4월부터 북한에서 스파이로 활동하며 북한 주민들로부터 중요한 자료를 모았고 군사기밀이나 스캔들거리가 될 만한 장면을 사진 찍는 일을 해왔다. 김씨는 북한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자신이 중국과 북한을 오가며 벌인 사업 활동을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군사기밀 수집에 쓸 USB 장비와 카메라를 전달받기 위해 지난해 35세의 전직 북한군과 만나다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군인 역시 체포됐지만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 정부는 인터뷰 직후 김씨의 신원을 확인시키기 위해 그의 미국 여권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 "억류된 사람의 신원 정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의 석방을 위한 작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정보 확인을 거부했다. CNN은 북한의 이번 김씨 억류 상황 공개에 대해 "수소탄 실험으로 악화되고 있는 미국의 제재 조치를 완화시키려는 정치적 수단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6.01.11. 20:16

북, 임현수 목사에 종신형

북한이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의 국가전복 혐의를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AP통신은 평양발로 북한 최고 법원이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60) 담임목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임 목사가 국가전복음모죄로 평생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임 목사는 지난 1월 인도적 사업 지원차 방북했다가 억류됐다. 임 목사는 1997년부터 100차례 넘게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12.16. 22:58

북, 억류 임현수 목사 종신노역형

북한에 억류 중인 캐나다 국적의 한인 목사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법원은 지난 1월말 북한에 인도적 차원으로 입국했다가 억류된 임현수(60.사진) 목사에게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내리고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재판 영상에는 임 목사가 검은 점퍼 차림으로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고 판결 뒤 재판 관련 서류에 손도장을 찍고 퇴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임 목사는 캐나다 토론토의 최대 한인교회로 꼽히는 큰빛교회의 담임목사로 1997년부터 북한을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 활동을 벌여 왔다. 그는 지난 1월 30일 나진에 있는 보육원과 고아원 요양원 지원시설을 감독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평양에서 억류됐다. 지난 7월 30일 임 목사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최고 존엄과 체제를 중상 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 행위를 감행했다"며 범죄 혐의를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2015.12.16. 15:46

연방정부, 임현수 목사 석방 가능성 높아

연방정부는 임현수 목사의 종신형 선고와 관련해 전례에 비추어 석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북한은 예전에도 미국 시민권자를 억류하고 죄를 저질렀다며 장기 징역형을 선고한 적이 있지 미국이 특사를 파견하면 조기에 석방해 주곤했다. 2009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불법 입국으로 5개월째 억류돼 있던 미국인 기자 로라 링과유나 리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2010년에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억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고메즈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찾았다. 2011년에는 킹 특사의 방북을 통해 허가받지 않은 선교활동을 한 혐의로 6개월간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에디전(전용수)씨가 석방된 바있다. 최근 북한에 억류된 후 석방된 외국인들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석방까지 걸린 기간) ◆캐니스 배 (2년)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배씨는 2012년 11월 나선시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로 억류돼 15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년만인 2014년 11월 8일 풀려났다. ◆매튜 토드 밀러(6개월) 미국인 밀러씨는 관광증을 찢는 등 입국 검사과정에서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억류된후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나 2014년 11월 미정부의 적극적인 구명노력으로 인해 캐니스 배씨와 함께 6개월 만에 석방됐다. ◆존 쇼트 (보름) 호주 선교사 쇼트씨는 2014년 2월 김정일의 생일에 평양의 불교 절간을 참관하는 기회를 이용해 종교선전물을 몰래 뿌렸다는 이유로 억류돼 스웨덴 대사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보름만에 풀려났다. ◆제프리 에드워드 포울(6개월 미만) 관광객 포울씨는 공공 화장실에 의도적으로 성경을 두고 떠났다는 이유로 2014년 5월 체포됐으며 1개월간의 호텔 구금과 5개월간 억류시설에 구금한 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으로 인해 2014년 10월 21일에 석방됐다.

2015.12.16. 11:55

임현수 목사 구명 ‘탄원서’ 제출

토론토한국노인회(회장 김정배)가 북한에 10개월 이상 억류 중인 토론토 큰빛교회의 임현수 목사의 구명을 위한 탄원서를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실에 제출했다. 19일 노인회는 최근 북한정부가 임 목사에 대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영사 접근을 차단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본보 16일자 1면 보도) 지난 하퍼 정부에 전달한 구명 탄원서가 총선 정국에 밀려 허공의 메아리로 그치자 또 다시 청원서를 트뤼도 총리실로 발송했다. 탄원서에는 임목사의 구명을 위해 트뤼도 총리가 직접 발벗고 나서 줄 것과 한인 교계를 포함한 한인사회 대표들을 만나 줄 것등을 요청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노인회 관계자는 “지난 하퍼 정부는 사생활 보호라는 명분으로 정보 제공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임 목사의 구명에 침묵해 왔다”며 “그러나 새로 들어선 자유당 정부는 소수 이민자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보듬어 주리라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2015.11.20. 12:48

“북, 임현수 목사 영사접근 불허”

북한이 10개월 이상 억류 중인 토론토 큰빛교회의 임현수 목사(사진)에 대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영사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북한과 국교 정상화 일환으로 평양 주재 대사관 설치를 추진 했으나 북핵 문제로 이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대사관이 임목사 억류 와 관련해 캐나다를 대신해 영사 서비스를 맡고 있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당국은 임목사에 대한 일체의 영사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큰빛교회 리사 박 대변인은"북한측에서 지난 8월 임 목사의 기자회견 동영상을 공개한 후에 석방에 대한 희망을 가졌지만, 아직 아무 소식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임 목사 가족은 11일 성명을 내고 최근 총선을 통해 새로 들어선 저스틴 트뤼도 정부에 임 목사 석방을 위한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길 요청했다. 가족들은 성명에서 임 목사는 100회 이상 북한을 방문하며 북한 주민을 위해 인도적인 지원 사업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 뒤 2월 2일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현재까지 억류 중이다.

2015.11.13. 11:01

임현수목사 구출, 더는 방관할 수 없다

벌써 6개월을 넘긴 임현수 목사 억류에도 어떤 설명도 하지않고 있는 연방정부에 한인 단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기석 토론토 한인회장은 3주전 임목사 구출 탄원서를 스티븐 하퍼 총리실로 보내고 2일 뒤 린 옐리치 외무부 영사 국무장관실로 서한이 회부됐다는 답신을 받았다. 그러나 옐리치 장관은 다가올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 보수당 공천을 받지 못해 추후 업무 지속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일단 답신을 기다리고는 있지만 장관의 공천 낙마로 장관실 답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다. 임목사 구출 탄원서 서명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한국 노인회(회장 김정배/이하 노인회)도 강력한 문구가 담긴 탄원서를 총리실과 옐리치 장관에 발송했다. 탄원서는 노인회와 한인회,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유충식 목사) 공동 서명 형식으로 돼있다. 이 탄원서에는 그간 연방외무부가 임목사 관련 정보 비공개 이유로 내세워 온 “개인정보 법”에 앞서 약자를 보호하는 정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하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한인 사회에 알릴 의무가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 서한은 “총선을 앞두고 임목사 사태를 통해 연방정부가 자국민 보호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는지 판별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어 연방정부의 조속한 대응 주문을 암시하고 있다. 노인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워커톤 행사에서 임목사 구출 촉구 운동을 병행하는 방안도 논의가 된 바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논의단계다”며 “서한 발송 후에도 노인회는 임목사 구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회장도 이에 “한인회는 임목사 구출을 위해 어떤 노력도 불사하겠다. 노인회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인단체들이 힘을 합쳐 한 몸을 이뤄 한인커뮤니티가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2015.08.14. 13:20

이제 집중할 일은 임현수 목사 ‘조속한 귀환’

북한이 지난 2월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를 억류한 배경이 드러난 가운데 임 목사에 대한 북한당국의 사후 조치에 캐나다 정부와 전세계 주요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목사는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뒤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북한은 에볼라 유입 방지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임목사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제 전복 활동’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평양발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임목사는 북한에서 촬영한 자료를이용해 ‘북한의 현실’ 등 제목의 영상을 제작한 뒤 교회 신자에게 보여주거나 인터넷에 게재한 일 등에 대해 “범죄행위 임을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결국 북한당국은 이같은 행위에 분개해 ‘괘씸죄’를 걸어 임목사를 억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임 목사의 기자회견 이후 북한당국의 조치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금까지 ‘체제전복 행위’을 씌워 억류한 외국인들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혐의를 인정케 한 뒤 형량을 언도한후 석방하는 절차를 취해왔다. 지난 4월 북한당국은 간첩혐위로 구속한 미국 시민권자 산드라 서씨를 역시 기자회견의 자백 과정을 거쳐 미국으로 추방하는 조치를 했다. 임목사의 한 지인은 “임목사가 북한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북한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서 설교를 하는 과정에서 북한 체제와 관련, 의도적이지 않은 표현을 쓴적이 있다”며 “북한당국은 이를 매우 불쾌하게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목사와 가까운 조성준 토론토시의원은 캐나다통신(CP)과 인터뷰에서 “임목사는 (오로지)북한 주민을 도우려는 생각뿐이었다”며 “북한 체제를 거부하거나 비화할 의도는 전혀없었다”고 말했다. 2월 억류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 임 목사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캐나다와 한국정부는 유감을 표명했다. 연방외무성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임목사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당국의 임목사 억류행위를 비판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30일 “정부는 임 목사가 원래 대북지원과 대북협력사업을 많이 해 왔는데 사소한 일로 국가전복 음모나 여러 죄로 억류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고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다만 “임 목사는 국적이 캐나다라서 한국정부가 나서서 대응하기는 쉽지 않은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임목사 가족은 교회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하루 속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밝힌 임목사의 자백이 북한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의심이 불거지고 있다. 임목사의 회견내용이 매우 일방적이며 북한 체제에 관해 지나친 우월성을 표현하고 있어 북한 당국의 위협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내놓은 자백이라는 지적이 많다. 현재 북한에는 임 목사와 별도로 한국인 남성 4명이 간첩행위 등을 이유로 구속돼 있으며 이들도 임목사처럼TV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범죄행위’를 인정한다고 자백한 바 있다. 이들중 3명은 무기노동교화형(무기징역에 해당)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윤선 기자 [email protected]

2015.07.31. 11:40

北억류 임현수 목사, 평양서 기자회견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큰빛교회)가 30일 북한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인정했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반공화국전복음모책동을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재카나다목사 임현수와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임 목사는 "(나는) 내가 감행한 모든 범죄들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모략책동에 적극 추종해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고 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흉심 밑에 저지른 용납 못할 국가전복범죄행위라는 것을 솔직히 자백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이라며 "이것은 신성한 국가에 대한 가장 모독적인 도전이며 극단적인 망동"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또 " 다음으로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적대행위의 돌격대가 돼 허위날조와 악선전으로 교인들과 동포사회에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모략선전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 공화국에서 몰래 찍은 불미스러운 촬영자료들을 아들한테 줘 그럴듯하게 날조하고는 '북의 현실'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비롯한 모략선전물들을 만들어 교인들 앞에 비춰보이면서 설명을 했고 인터넷에 올려 유포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남쪽당국이 벌리는 공화국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행위와 탈북자 지원 책동에도 적극 가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임 목사는 또 북한에 억류되는 과정과 관련 "2015년 1월30일 경제협력사업과 관련한 실무면담이라는 명목 하에 나선시에 입국해 공화국의 해당 일꾼과 만났다"며 "평양에 손을 뻗쳐보려고 그와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한 공화국의 비상조치를 어기고 2월1일 나선시를 출발해 2일 오후 평양시에 비법적으로 들어왔고 해당 기관에 단속됐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2월3일부터 21일간 격리돼있는 기간에 내가 해외에서 저지른 반공화국범죄혐의에 대한 조사와 확증사업이 진행됐으며 격리기간이 완료된 2월24일부터 해당 법기관에서 정식 법적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임 목사의 기자회견 내용이 북한당국의 강요에 의해 조작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큰빛교회 신자를 비롯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기자회견 내용에서 임 목사가 심한 압박을 받아 (북한당국이 왜곡한 원치않는 내용을) 어쩔 수 없이 털어 놨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일단 기자회견에 임할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임 목사의 현재 상태가 적나라하게 밝혀진 이상, 연방정부는 국제공조를 통해서라도 (이제는) 임 목사의 무사귀환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큰빛교회내 관련위원회는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북한당국이 적용한 혐의는 임 목사가 북한주민들을 위해 시작한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라는 점을 밝힌다. 계속 기도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발표했다.

2015.07.30. 12:45

국경도 넘어선 간절한 염원 “임현수 목사 조기귀환”

임현수 목사 북한억류 사태가 5개월여를 넘겨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임목사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기도회가 열려 ‘한국인의 힘 모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온타리오 한인 교회 협의회 임현수 목사 귀환을 위한 비상대책 위원회(위원장 주권태 목사/ 이하 비대위)와 해외장로회 캐나다동노회와 큰빛교회 주관으로 임목사 귀환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토론토와 몬트리올, 뉴욕, 필라델피아, 오렌지 카운티 등 북미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토론토 큰빛교회(6965 Professional Ct. Mississauga)에서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기도회에는 400명이 넘는 한인이 몰려 임목사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염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연합 기도회는 큰빛교회 관계자뿐 아니라 수정교회(담임 주권태 목사),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 중앙장로교회(담임 유충식 목사), 새문안교회(담임 김학관 목사),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와 GYKM(대표 이승환 전도사)의 교회 목사와 전도사들이 각각 사회와 설교, 기도 인도를 나눠 맡아 각 교회(교단교파)를 넘어서 한 목소리로 임목사의 조속귀환을 부르짖어 갈구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캐네디언 교회인 피플스 교회에서 산드라 라이언 목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기도회 중 연신 큰빛교회 관계자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많은 캐네디언들도 함께 자리해 국경을 넘어서 임목사의 귀환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송 목사는설교를 맡아 “임목사는 그 누구보다 북한의 동포들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자신만을 위해서보다는 2천1백만명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해주길 원할 것이다.”라며 임목사 뿐만 아니라 북한 독재정권의 압제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방정부에서는 북한당국과 직접 접촉에 나서 임목사 구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된 어떤 정보도 나오고 있지 않아 한인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한국정부의 경우 최근 한국인 억류자 석방을 북한에 촉구하는 과정에서 “임 목사는 캐나다 국적자라 제외했다”고 밝혀 현지한인들의 더욱 강력한 귀환 촉구운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29. 13:04

임현수 목사 구출 활로, 열릴 수 있을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여사의 방북이 북한에 5개월째 억류된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의 구출에 일조할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국 정부는 29일 김대중 평화센터가 요청한 방북 실무 접촉을 승인하고 협의 결과에 따라 방북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방북 경로와 숙소, 방문 장소 등은 사전 협의가 이뤄져 현지 시간 30일 예정된 실무자 접촉이 잘 진행될 경우 8·15 광복절 이전에는 이 여사의 평양 방문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여사는 앞서 5월 중순에 큰빛교회 관계자를 포함한 임목사 구출 위원회 인사들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바 있어 이 여사의 방북 성사시 임목사 구출을 위한 협조요청이 북한측에 전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5월 주한 캐나다 대사관 요청으로 방한해 관련 정보를 전달받고 현지 위원회측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 방한 기간 중 이여사와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국 통일부는 최근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통해 김국기 목사 등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4인의 북한 억류자들의 송환을 요청했으나 임목사는 캐나다 시민권자인 관계로 송환요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모국과 연방 외무부의 공식적인 진전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한인들은 이여사의 민간채널을 통한 임목사 구출의 활로가 열릴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인 김덕진씨(47/노스욕)는 이와 관련 “임목사가 억류된지 벌써 수개월째인데 구체적인 정보가 전혀 드러나고 있지 않아 걱정만 앞설 뿐이다. 지금 상황에서 이여사의 방북으로 현 상황에서 진전이 생겨 임목사의 송환이 이뤄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이여사가 북한당국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임목사의 상황에 대해 어떤 정보라도 알려줄 수 있다면 임목사를 걱정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2015.06.29. 12:57

“연방 외교부, 임현수 목사 귀환에 최선”

연아마틴 연방 상원의원과 베리 데블린 연방 하원의원이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와 관련해 큰빛교회를 찾아 경과보고와 더불어 한인들을 위로했다. 마틴 의원과 데블린 의원은 12일 오후 7시 임목사를 걱정하는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큰빛교회 (6965 Professional Court, 미시사가)를 방문했다. 두 의원들은 이날 5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부를 대변하는 입장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전해주지는 않았지만 한인들에게 연방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마틴 의원은 모든 이들이 흔들릴 때도 아무말 없이 기도 가운데 자리를 지켰던 자신의 아버지를 이야기 하며 한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데블린 의원은 이어 “(나는) 정부 일원이 아니고 정부 대표자도 아니라 특별한 정보를 전달해줄게 없다”면서도 “내가 만난 외교부와 총리실 관계자들은 임목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블린 의원은 자신도 최근 방한해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만나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방한 배경을 묻는 본보 기자의 질문에 데블린 의원은 “황 부총리와 북한관련 현안에 대해 면담하고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거주할 예정으로 한국에서 강연하게될 대학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후 데블린 의원은 외교부가 임목사 관련 소식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외교부는 이 문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불만도 파악하고 있다. 정보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북한이 이해하기도, 또 예측하기도 어려운 집단인 만큼 정보에 있어 어떤 혼선도 생기면 안되기 때문이다. 외교부의 귀환 노력을 믿고 기다리는게 최선이 될 것”이라며 정중동의 자세를 강조했다. 데블린 의원은 추후 이와같은 일을 위한 방지 대책으로 “연방정부는 북한을 여행 위험 지역으로 공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국내인들에게 위험을 고지하고 있다” 며 “임목사와 같이 북한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적어도 국내인들이 정보가 부족해 이와같은 일을 겪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15. 13:14

“임현수 목사 석방 위해 뭘 하고있나?”

북한에 억류중인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해 연방정부가 대 북한 접촉 사실을 공표한 가운데 어떤 내용의 대화들이 오갔는지에 대한 사실확인 브리핑이 있게 돼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친한파 베리 드볼린 연방 하원의원은 12일 오후 7시 큰빛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 목사 사안에 대한 연방정부의 석방협상 내용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당초 주한 캐나다대사관은 “모종의 메시지가 북한으로부터 전달됐다”며 큰빛교회 구출위원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해 정부차원의 대북협상에 일정부분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관게자들은 “석방협상에 대한 진전과정이나 내용, 어떤 것에 대해서도 예단이나 추측은 금물”이라고 선을 긋고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정도까지 사실확인이 될지, 정부가 밝힐 수 있는 협상내용의 수위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보여 관심이 증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5.06.12. 13:12

“ 임현수목사 석방위해 북한과 협상 중”

캐나다정부가 넉달이 넘게 북한에 억류되있는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석방을 위해 제 3국 경로를 뛰어넘어 북한당국과 직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 캐나다 대사관측은 지난달 서울을 방문한 교회의 임목사 구출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북한측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임 목사 가족과 차기 담임목사로 내정된 노희송 목사, 교회 장로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일행은 김대중 전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와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 등도 만나 임 목사 석방 노력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대책위측 인사들을 캐나다대사관 영사들을 만나 캐나다 정부의 임목사 석방 노력을 설명들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지난 6일 “캐나다 외교부가 대북 협상 여부에 대해 접촉 사실을 인정하며 한편으로는 개인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임목사 석방 노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평양에 대사관을 두지 않고 있어 임 목사 억류를 확인한 직후부터 주 북한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북한과 접촉해왔다. 그런데 북한측이 캐나다와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캐나다 시민권자인 임 목사는 지난 1월31일 라선에서 평양으로 향한 뒤 소식이 두절됐으며 이후 억류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억류 넉달이 지난 현재까지 억류 이유 등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교회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임 목사의 신변에는 이상 징후가 없고 캐나다정부를 통해 임 목사의 고혈압 약품이 평양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보수당의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베리 드볼린 하원의원이 오는 12일(금) 큰빛교회를 방문해 임목사 억류사태와 관련, 교회측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달 되거나 논의될 상세안건에 대해 관계자들은 8일 오후 현재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별취재팀 [email protected]

2015.06.08. 13:37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구출 ‘서광 비치나’

북한에 억류된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를 구해내기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1일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교회의 임목사 구출위원회 인사들이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요청으로 최근 한국으로 떠났다. 이 관계자는 이 일행의 방한은 “캐나다 정부와 사전 협의에 따른 것으로 캐나다대사관측이 가족과 교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자고 제의했다”고 전했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대북 관련 업무도 함께 맡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의 대북 창구인 주 평양 스웨덴 대사관과 영사 협력중이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이 경로를 통해 캐나다정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며 “또 이 일행은 최근 방북을 추진중인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도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방북후 연락이 끊기며 억류사실이 드러난 뒤 가족과 교회측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억류 100여일을 넘기며 생사여부마저 알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캐나다와 미국 언론등과 인터뷰를 갖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전국지 글로브앤메일은 임목사 억류 100일째를 시점으로 이 사태와 관련해 집중 보도 하며 연방정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선거때 한인계 표심을 잡기위해 제이슨 케니 당시 이민장관을 앞세웠던 스티븐 하퍼 총리가 임 목사 억류에 대해 지금까지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장기화 되고 있는 억류 사태를 해결할 마땅한 수단이 없이 고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이와 관련, 교회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가 물밑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을 자극해 문제가 더욱 꼬일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당국이 임목사를 억류한 이유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금기시 하는 체제 비판 발언이 문제가 됐다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언론의 경우 임 목사가 캐나다와 미국에서 북한선교 보고회에 나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있다며 북한이 뒤늦게 이를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토론토내 대북문제 관계자들은 “임 목사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추종불허의 헌신으로 일관해 온 장본인”이라며 “그런 임 목사까지 이처럼 이유없이 ‘장기억류’에 처하는 북한정권의 행태에 비쳐 향후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교류나 접촉을 할 경우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임윤선 기자 [email protected]

2015.05.21. 13:09

임현수 목사 송환 기도회, 12일 LA지역 KCCC 회관

북한에 억류중인 임현수 목사를 위해 한인교계가 기도한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KCCC(대학생선교회) 등은 오는 12일 오후 5시 LA지역 KCCC 회관(1636 W. 8th,. #100)에서 '임현수 목사를 위한 안전한 송환과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 KCCC 박종술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정치적 이슈보다는 순수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라며 "북한과의 통일 문제를 고민하고, 그동안 임 목사의 사역과 헌신을 통해 도전받은 분들이 있다면 함께 참여해서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토론토큰빛교회를 시무중인 임현수 목사가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사실본지 3월6일자 A-1면>이 알려지면서 미주 한인교계에서는 기도회 등을 통해 임 목사의 송환을 기원해 왔다. 박종술 목사는 "임현수 목사는 CCC 간사 출신으로서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사역에 집중해왔다"며 "지난 2010년부터는 젊은 세대를 위한 집회 GKYM에도 강사로 나선 바 있다"고 전했다. ▶문의:(714) 844-3705 장열 기자

2015.04.06. 19:54

"북 관료가 임현수 목사 평양 초청"

북한에 억류중인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에 대해 북한 고위 관료가 평양행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크리스천투데이는 큰빛교회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임현수 목사를 억류하기 전, (임 목사를) 세 차례나 호출했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임 목사가 나진에 들어갔을 때 북한 측 경제무역성 고위 관료를 만나 예정에 없던 평양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나진 통행증을 소유했던 임 목사는 별도의 비자 발급 여부와 에볼라 바이러스에 따른 외부인 격리 조치에 대한 안전 문제를 문의했으나 북한 관료는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현수 목사는 지난 1996년부터 북한 동포들을 돕기 시작해 100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했었다. 장열 기자

2015.03.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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