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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파밀 분유 박테리아 우려 리콜…프로소비 심플리 플랜트

영국의 분유 제조업체인 레킷벤키저의 ‘엔파밀 프로소비 심플리 플랜트 베이스드 유아용 분유(Enfamil ProSobee Simply Plant-Based Infant Formula)’가 리콜에 들어갔다.   레킷벤키저는 해당 분유에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14만5000개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업체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고 품질과 안전을 우선시한다”며 “조사 결과 제3의 공급업체 조달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라고 밝혔다. 리콜 제품은 2022년 8~9월 생산된 제품으로 사용기한은 2024년 3월 1일로 표시돼 있다. 제품번호는 ZL2HZF와ZL2HZZ이며 바코드 번호는 300871214415이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산 소매업체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크로노박터는 유아에게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은 식욕저하, 발열, 설사 등으로 나타난다.     한편, 지난해 2월 분유 제조업체 애벗이 생산한 분유가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박테리아 감염으로 영아 2명이 숨지면서 생산 중단된 바 있다.    ▶문의: (800)479-0551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분유 분유 리콜 유아용 분유 엔파밀 프로소비

2023.02.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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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파밀 프로소비 분유 14만5천캔 리콜

    미국 내 최대 유아용 분유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렉키트(Reckitt)는 최근 두 종류의 앙파밀 프로소비 심플리 플랜트 베이스드 유아용 분유(Enfamil ProSobee Simply Plant-Based Infant Formula)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이유는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박테리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검사 결과 박테리아가 나오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질병 발생 보고도 없다고 밝히고 이번 리콜은 전적으로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를 위험에 대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제품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생산된 12.9온스 캔 제품으로 미 전역과 괌, 푸에르토리코에 배포됐다.     해당 캔 제품 밑바닥에는 2024년 3월 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시가 있으며 그 옆으로 ZL2HZF 또는 ZL2HZZ라는 표시가 찍혀 있다.   이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입처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김병일 기자프로소비 분유 프로소비 분유 프로소비 심플리 유아용 분유

2023.02.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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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내년 봄까지 공급 부족

수개월간 지속한 분유 공급망 차질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분유 제조사인 레킷벤키저의 로버트 클리블랜드 상무는 “5~6월의 분유 공급 부족 사태 이후 시장 재고 보충에 노력했으나 아직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수요와 제품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건 내년 봄이 오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분유 대란’은 코로나19에 의한 공급망 문제로부터 시작돼 지난 5월 국내 최대 분유 제조사인 애벗 래버러토리스의 제품에서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해당 제품들이 리콜돼면서 악화했다.   이후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분유 제조사들에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WIC(Women, Infants and Children) 프로그램 가입 시 제공하는 분유 구매 보조금 독점권을 입찰 경쟁 없이 업체들에 제공하는 등 분유의 공급량을 증대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제조 시설을 쉴 틈 없이 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급작스러운 높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공급량 대폭 증진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상무는 “예고 없이 생산량을 크게 올리라고 통보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생산과 유통량의 조정이 필요하다면 업체 측에도 미리 알려야 한다”며 현재 쏟아지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분유 내년 분유 공급망 분유 내년 분유 제조사들

2022.12.01. 22:20

“분유·기저귀값 지원합니다”…저소득층 대상 정부 보조

WIC(Women, Infants, and Children)은 캘리포니아 내 저소득층 임산부와 5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영양공급 프로그램으로 WIC에 가입하면 식품 구매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웃케어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 6가 클리닉(3727W. 6th St. #230, LA)에서 WIC 신청을 도울 예정이며 이번 달은 오늘(18일) 진행된다.     신청시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며 연락처(213-632-5521)로 문자를 보내 예약일시와 함께 가입에 필요한 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다.   WIC 신청자격은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85%(2인 기준 월 2823달러, 3인 3551달러, 4인 4279달러. 세금 공제 전, 태아 포함) 이하인 저소득층 임신부와 산모,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다. 체류 신분은 상관없다.   WIC에 가입하면 식품 구매 보조비가 데빗카드 형태인 EBT 카드로 지급돼 분유, 과일과 채소, 주스, 우유, 달걀, 치즈, 시리얼, 곡물, 요거트 등을 일반 마켓과 파머스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출산, 모유 및 분유 수유 방법, 이유식 만드는 방법, 균형 잡힌 건강식단, 양육 등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을 위한 정보와 교육자료도 얻을 수 있다.   에릭 오 환자지원서비스부 매니저는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모든 것이 부담스러운데 WIC에 가입해 자녀 양육비에 대한 지원도 받고 건강도 챙겼으면 한다”며 “그동안 신청하고 싶어도 한국어 서비스가 제한적이라 가입이 쉽지 않았는데 이웃케어가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며 신청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보조금 분유 분유 수유 분유 과일 환자지원서비스부 매니저

2022.08.17. 20:44

분유 이어 ‘탐폰’도 공급 부족 사태

모든 제품의 공급망이 붕괴하고 있는 가운데 분유 대란에 이어 여성위생제품인 탐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탐폰은 코로나 19 팬데믹,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가장 최근에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탐폰 부족 현상은 몇 개월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시태그(#) 탐폰 부족(tamponshortage)으로 공유되며 여성들 사이 분유와 함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남가주 포함 전국 여성들이 주요 소매업체 매장 진열대에서 탐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언론과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최근까지 공론화되지 않았다. 이에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는 최근 분유 대란에 이어 탐폰 부족에 화가 난 여성들의 포스트가 넘친다.     한 여성은 “분유, 탐폰 부족에 이어 보육시설 교사 부족, 여름 캠프 카운셀러 부족, 수영 교사와 라이프가드 부족 등으로 여성과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여름”이라고 썼다.     다른 여성은 “사용하던 제품 브랜드를 찾기 위해 3개 매장을 방문했지만 결국 다른 브랜드 제품을 겨우 구했다”고 올렸다.     또 다른 여성은 “필요한 양만큼 사고 사재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탐폰 부족 현상은 제조공장의 인력난, 운송지연, 원자재 비용 상승, 주재료인 면화 솜 부족 외 계절에 따른 수요 증가 폭등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   이은영 기자분유 탐폰 분유 탐폰 탐폰 공급 공급망 문제

2022.06.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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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200만병 분량 남가주에 풀린다

분유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LA카운티 엄마들 걱정이 조금 줄게 됐다. 약 200만 병을 만들 수 있는 분유가 LA국제공항에 도착해 주요 식료품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2일 LA국제공항(LAX) 측은 전날 호주에서 분유 9만5000통을 싣고 출발한 화물기가 이날 오전 LAX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분유 9만5000통은 신생아 등을 위한 젖병 200만 병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분유는 호주 법스(Bubs)사 제품이다.   LAX 측은 이번 분유 수송작전이 연방 정부의 국방물자조달법(DPA)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법스사에서 제조한 분유 2750만 통을 들여올 것”이라고 알렸다.   abc7뉴스는 유통 업체를 인용해 LAX에 도착한 분유는 며칠 안에 남가주 지역 식료품점인 랄프와 앨버트손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유의 ‘분유 대란’ 사태 속에 엄마들은 LAX 분유 도착 소식을 반겼다. 7개월 아기를 둔 앨리슨 보낭은 “온라인으로 유럽 분유를 주문해봤지만 취소됐다. 아이에게 먹일 것이 없다는 사실은 공포 그 자체다. 분유를 얻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A시 의회와 정부도 분유 판매가격 안정을 위한 비상선언(emergency declaration)에 나섰다. 시의회는 분유 판매가 안정을 위한 결의안을 마련했고 지난 3일 에릭 가세티 시장은 결의안에 서명 후 비상선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A시에서 판매되는 분유 판매가격은 분유 대란 사태 전 가격보다 10% 이상 비싸게 팔 수 없다. 시의회는 분유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선언을 매달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분유에 이어 생리대 품귀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CNN은 남부 지역 가뭄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솜과 플라스틱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CNN은 이어 생리대 품귀 현상은 분유 부족 현상과 마찬가지로 다른 물품으로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생물학적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이 계속돼 식료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크래프트하인즈와 맥도날드를 포함한 미국의 최대 식료품 공급업체들과 레스토랑들이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을 계속 올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5월 식료품 물가는 11.9%, 외식 물가는 7.4% 각각 올랐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43년 만에 최대폭이다.   한편 전국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초로 1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협회(AA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미국 내 레귤러 개솔린 평균가격 1갤런당 5.00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개솔린 평균가격은 1갤런당 6.43달러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남가주 분유 분유 판매가격 lax 분유 분유 대란

2022.06.12. 21:00

‘분유 바가지 업체’ 30여개 적발·경고

전국적인 유아용 분유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에서 시세를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분유를 팔던 온·오프라인 매장 30여개가 적발됐다. 뉴욕주 검찰은 이들 업체에 경고 서한을 보내고, 주민들에게도 과도한 가격의 분유판매를 목격할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7일 “과도한 가격으로 분유를 팔던 주 전역 소매점 30곳 이상에 경고조치를 했다”며 “즉시 가격을 정상화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는지 알렸다”고 밝혔다.   주 검찰에 따르면 최근 이리카운티에 위치한 한 소매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44달러99센트에 판매되던 엔파밀 뉴트라미겐 캔(19.8온스)이 5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브롱스의 한 소매점에서는 통상 11.99달러 수준이던 엔파밀 뉴로프로 한 병(32온스)이 17.99달러에 판매됐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소비자들에게도 “필요한 만큼만 분유를 구입하고 불필요한 사재기는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분유대란 사태는 앞으로 2개월 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칼리프 연방 식품의약청(FDA) 청장은 26일 연방상원 건강위원회 청문회에서 “매장 선반에 분유가 채워질 때까지 약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2개월 후엔 분유 공급이 과잉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유 수입을 늘리고 생산 재개도 검토중이지만, 매장 선반에 분유가 진열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앞으로 분유를 전략비축물자로 관리해 공급 부족에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칼리프 국장은 “공급 과잉 상태가 됐을 때 남는 분유를 정부가 관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사태를 바탕으로 연방정부가 분유를 전략비축물자로 관리할 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유 대란은 팬데믹 이후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월 분유 제조업체 애보트사의 리콜 사태가 겹치며 촉발됐다. 애보트사가 제조한 분유에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고, 제조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분유 시장이 흔들렸다. 시장에선 애보트사 미시간주 공장이 다음달 초께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바가지 분유 분유대란 사태 유아용 분유대란 분유가 진열되기

2022.05.27. 20:23

분유 대란 숨통…공장 재가동 합의

분유 제조사 애보트는 16일 식품의약국(FDA)과 생산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진 분유 부족 사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에 따르면 애보트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기로 FDA와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분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FDA는 올해 초부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유를 먹은 아기를 상대로 박테리아 감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감염된 아기 중 2명은 숨졌다.   애보트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체 분유 제품의 절반 이상을 이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애보트는 이번 합의에 따른 생산 재개 시점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분유가 매장에 공급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애보트는 전망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분유 부족이 심해져 3월부터 사실상 전역으로 번졌다.   공급망 교란으로 원료 수급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코로나19로 노동력 부족 등이 겹친 탓이다.   여기에다 애보트가 불량 분유를 대거 리콜하면서 분유 품귀로 이어져 아기에게 먹일 대체품을 찾지 못한 부모는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분유를 찾아 헤매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히 부처, 업계와 만나 대책을 지시했다.   FDA는 이날 해외 분유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대책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보트는 미국 분유 시장을 90% 차지한 제조사 4곳 중 하나다. 애보트 브랜드는 시장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FDA는 3월 애보트 공장 곳곳에서 박테리아 감염 이력, 허술한 위생·안전 기준 등을 지적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FDA는 애보트 공장 재가동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재가동 분유 애보트 공장 분유 제조사 분유가 매장

2022.05.16. 21:10

분유 찾아 삼만리

#. 퀸즈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K씨는 지난 3월 출산을 앞두고 양대 분유 브랜드인 시밀락과 엔파밀 액상분유를 구입해 뒀다.     하지만 출산 직후 시밀락 분유 리콜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밀락 제품은 전혀 먹이지 못했다. 파우더 분유 리콜이긴 했지만, 왠지 찝찝한 마음 때문이었다. 대신 엔파밀 액상분유를 재구입하려 했으나 이미 온라인에선 품절이었다. 홀세일과 동네 가게까지 모두 뒤졌으나 액상분유를 구할 수 없어 그는 크게 당황했다. 신생아 한 달까진 액상분유만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달 초엔 파우더 분유마저 품절됐다. K씨는 “여러 사이트에서 조금씩 구하는 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말했다.     #. 또다른 한인 여성 C씨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출산 후 몸도 덜 회복됐지만 틈만 나면 가게를 돌아다니며 엔파밀 액상분유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는 “비싼 유기농이나 유럽산 분유를 먹일까 생각도 했는데, 신생아들은 분유에 민감하다고 해 걱정이 된다”며 “갑자기 브랜드를 바꿨다고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고민”이라고 전했다.   전국 분유 부족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부모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수시로 뒤지고, 분유를 찾아 몇 시간씩 운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격도 최소 3배 이상으로 올랐고, 분유를 직접 제조하거나 희석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유 부족 사태 해소까지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밀락 제조사 애보트는 오염 가능성에 가동이 중단된 미시간주 공장 재가동 문제를 식품의약청(FDA)과 협의 중이다. 재가동 허가를 받아도 제품이 판매되기까진 수 주가 걸릴 예정이다. 엔파밀 분유를 생산하는 레킷벤키저그룹도 올해 초 물류·운송 지연을 겪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치권도 팔을 걷고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수입분유 공급확대 ▶가격폭리 단속 ▶분유생산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연방하원 관련 위원회는 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WIC(Women, Infants, and Children)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웹사이트(www.health.ny.gov/prevention/nutrition/wic/)를 통해 자격을 확인하고 기저귀, 분유 등 지원을 요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삼만리 분유 엔파밀 액상분유 분유 리콜사태 수입분유 공급확대

2022.05.13. 20:29

텅 빈 유아용 분유 판매대

유아용 분유 부족 사태가 전국적으로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LA한인타운 CVS매장 분유 코너에 유아용 일인당 최대 3개까지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사설 분유 분유 품귀 유아용 분유 분유 부족

2022.05.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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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분유 공급 부족…일부 지역서 판매 개수 제한

인기 브랜드 아동용 분유가 공급난 때문에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지역까지 생기고 있다.   CNN은 11일 대형 약국 체인점 월그린이 인기 브랜드 분유 제품에 대해 구매 개수를 한 번에 3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만1000개 매장에서 최근 공급량을 조사한 결과 거의 30% 정도의 인기있는 분유 제품들이 모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샌안토니와 미네아폴리스와 같은 도시에서는 특정 제품의 경우 매진율이 5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지난 2월 중순 애보트 뉴트리션사에서 생산지가 미시간주 스터지스인 시밀락과 다른 분유 제품을 대규모로 리콜하면서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분유 제조사들은 현재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메꾸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해결에는 최소 몇 주가 더 걸릴 전망이다.   연방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애보트는 지난 2월 17일 시밀락 분유 제품 ‘앨리멘텀’(Alimentum)과 ‘엘러케어’(EleCare) 등에 대해 리콜을 단행했다. 이후 2월 28일 “‘시밀락 PM 60/40 (Similac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발표한 뒤 시밀락 PM 60/40를 리콜 품목에 추가했다.   김수연 기자브랜드 분유 분유가 공급난 시밀락 분유 판매 개수

2022.04.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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