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육청(CPS)이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자녀들에게 불공정한 혜택을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WGN 보도에 따르면 일부 CPS 소속 초등학교 교사들은 학군 행정관들로부터 불법입국자 신분 학생들이 학업에 심각한 결함을 보이더라도 무조건 합격점을 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WGN은 익명의 교사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교사들은 각각 다른 학교 소속이라고 밝혔다.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수업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 CPS 교사 중 한 명은 "최근 미국으로 와 영어를 단 한마디도 이해 못하는 학생들에게 하루 종일 핸드폰을 하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가 ESL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전혀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을 무조건 다음 학년으로 올리고 유급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CPS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교육청 불법입국자 불법입국자 자녀 합격점 논란 불법입국자 신분
2024.09.20. 13:16
#. 시카고 주민들, “불법입국자 정보 부족” 지적 시카고에 불법 입국자를 위한 보호소가 계속 생기고 있는 가운데 불법입국자 문제와 관련한 시 당국의 투명한 행정과 정보 전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18일 유니언 파크에서 열린 커뮤니티 회의에서 주민들은 시카고 시의 미숙한 공지와 투명성 부족에 대한 문제점들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최근 니어 웨스트 사이드 지역 1644 웨스트 월넛 거리에 들어선 불법 입국자 보호소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전달 받지 못했다며 “시가 관련 공지 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고 이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시는 오는 22일 노스 오그던 애비뉴에 새로운 불법 입국자 보호소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카고에 오는 불법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자녀들을 수용해야 하는 학교들의 어려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카고교육청(CPS)에 따르면 지난 여름 영어교육이 필요한 불법입국자 자녀 1200명이 입학했고 이번 학기에도 1,000명이 추가됐다. 지난해 입학한 5,300명까지 포함하면 총 7500명이 CPS 학교에 재학 중이다. 하지만 에밀리아노 자파타 아카데미(사진)처럼 기초영어 교육(ESL) 프로그램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학교조차 추가 수용이 어렵다고 밝힐 만큼 대부분의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다니엘 라스파타 시의원은 “학교 문제나 이민자 관련 다른 문제들에 있어 시의원들과 브랜든 존슨 시장이 장기적인 종합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JW #. USPS 시카고서 7차례 채용박람회 개최 연방우정국(USPS)이 시카고 일원에서 모두 7차례의 채용박람회(job fair)를 개최한다. USPS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서 연이어 채용박람회를 갖는데 지원자는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마약 검사와 범죄 조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USPS 채용박람회는 18일~19일 오번 파크, 프랭클린 파크, 스털링 지역에 이어 20일 서 서버브 하노버 파크, 21일 캐롤 스트림, 사우스 사이드, 그리고 윌링에서 계속된다. 이번 USPS 채용박람회서는 파트타임, 풀타임 등 다양한 일자리가 제공된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시카고 불법입국자 정보 시카고 주민들 불법입국자 자녀
2023.09.19.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