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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총장 ‘불신임’ 불명예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의 진앙으로 꼽히는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네마트 미노슈 샤피크(사진) 총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   더타임스·악시오스 등은 16일 컬럼비아대 인문과학부 교직원 투표에서 샤피크 총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대 인문학부 교수 등 709명 가운데 65%가 불신임안에 찬성했고, 반대표는 29%에 그쳤다. 6%는 기권했다.   앞서 미국대학교수협회(AAUP) 컬럼비아대 지부는 샤피크 총장이 학문의 자유라는 기본 요건을 침해하고 학생들의 권리를 전례 없이 침해했다며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후 ▶교수 ▶교직원 ▶학생 111명으로 구성된 컬럼비아 대학평의회(University Senate)가 해당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고, 이날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불신임 결의 자체가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취임 1년도 안돼 불신임을 받은 것은 비판 여론이 얼마나 비등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민혜 기자컬럼비아대 불신임 컬럼비아대 총장 뉴욕 컬럼비아대학 컬럼비아대 인문과학부

2024.05.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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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불신임' 논란 옥타 LA 내홍 일단락

회장 불신임 문제로 소란을 겪었던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긴급하게 실시한 특별 감사 결과가 ‘문제없음’으로 나왔다. 내홍은 일단락 수순에 접어들었고 공석이었던 이사장도 새롭게 선임했지만 일각에서는 갈등의 골이 여전히 남았다고 보고 있다.   옥타 LA는 지난 12일 오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임과 ‘공개 질의서’에 대한 감사 수감 결과 등 2가지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의결권을 가진 125명의 이사 중 위임 79명, 참석 32명으로 개최된 이 날 이사회에서 김병혁·샐리 김 감사는 지난달 27일 제2차 정기이사회장에서 배포된 ‘옥타 LA 지회 최영석 회장 불신임 관련 공개 질의서’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별히 지적할만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중앙경제 4월 29일 3면〉     김 감사는 “재정적 비리와 관련해서는 2년 이상의 기간에 대해 모두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며 “관련 자료는 사무국에 비치하고 다음 정기이사회 최소 3일 이전에 이사들에게 개별적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나치게 신임 이사 위주로 운영되면서 10년 이상 된 이사들이 떠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정 정관에 따라 2년 이상 회비 미납 시 자동 탈퇴 조건 때문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즉, 자동 탈퇴와 자진 탈퇴를 더해 전체 탈퇴 이사는 2018년 10명, 2019년 5명이었고 현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 2020년엔 13명, 2021년에는 7명이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신임 이사는 연도별로 2018년 15명, 2019년 24명, 2020년 18명, 2021년 9명이었다.정관개정이 졸속으로 시도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무호 정관개정위원장이 김산춘·송기덕 이사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감사 수감 결과를 박수로 통과시킨 이 날 이사회는 에드워드 손 이사장 후보에 대해 참석 이사 32명 중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과반 통과시켰다.     한편 최 회장 등 공개 질의서에 언급된 이사들은 반대파에 대한 소송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 안팎에서 질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사 중 상당수는 한국 방문 등을 이유로 이날 불참했고, 이 중 한 이사는 ‘이사들에게는 몰라도 개인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불씨를 남겼다. 또 일부 이사가 "상벌위원회도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무기명 투서 방지책 및 징계에 대한 논란 가능성도 남겨뒀다. 글·사진=류정일 기자불신임 일단락 회장 불신임 이사장 선임 다음 정기이사회

2022.05.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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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LA '회장 불신임' 유인물 배포 등 내홍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회장단의 독선적인 운영을 둘러싼 논란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50여명의 이사가 참석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정기이사회는 회의 시작 직후 곧장 파행으로 치달았고 양측의 날선 발언들이 오갔다.   시작은 일부 이사들이 이날 의장으로 소개된 김창주 수석 부이사장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됐다. 이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박진경 수석 부이사장이 아닌 김 수석 부이사장이 순서지에 인쇄되는 등 갑자기 등장한 점은 잘못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런 진행은 당혹스럽다”는 일부 이사들의 의견과 “이사장이 부재중인데 박 수석 부이사장도 사임하면서 대안을 선택한 것”이란 회장단의 입장이 엇갈렸다.   일부 고성이 오간 끝에 최영석 회장은 이날 회의를 정기이사회 대신 간담회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고, 참석한 명예 회장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양측에 자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거수를 통해 참석 이사 50명 중 29명이 찬성, 이사회 진행을 결정하며 분위기는 잦아드는 듯 했다.   무엇보다 수석 부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운영위원회가 공지하지 않은 실수만 있었을 뿐 선임 자체는 회장의 권한이라는 점에 수긍하는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회의장에 ‘옥타 LA 지회 최영석 회장 불신임 관련 공개 질의서’ 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갑자기 배포되면서 분위기는 다시 급랭했다. 회의가 끝날 때까지 누가 작성했고, 누가 배포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5페이지 분량의 유인물에는 최 회장의 재정 비리와 독선적 운영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현 회장단(23대)이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또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에 대해 정식으로 재감사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감사 결과에 따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봉세 전 이사장을 비롯한 일부 이사들은 “공개 질의서에 답변하면 될 문제”라며 “회장을 위한 거수기로 변질된 이사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속행된 회의에서 김 수석 부이사장 선임에 대한 이사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인준이 마무리됐지만 이사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채 다음으로 미뤄졌다.   회의장 안팎에서 참석 이사들은 우려를 드러냈다. 한 이사는 “유인물 배포는 심각한 문제”라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는 “좋은 선배들이라고 믿었는데 창피하다”며 “한인들이 뭉쳐 하나로 단결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은석찬 명예 회장은 “이런 식으로 감정적으로 대립하면 불미스러운 지회로 기록될 것”이라며 “40년 전통의 옥타 LA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튿날인 28일 최 회장은 다음 주 중으로 재감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는 “이사님들께 무고함을 설명하고 민·형사상 대응 방안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만 명예 회장님들의 조언도 있고, 올해 말까지면 3년간 회장을 역임하게 되는데 스스로 오만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불신임 유인물 수석 부이사장 회장 불신임 참석 이사들

2022.04.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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