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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노아의 방주’…온난화 지속땐 주변 인구 1300만명 집중

지구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 애틀랜타로 유입되는 인구수가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지아대(UGA) 연구팀이 최근 네이처 기후변화저널지에 기고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향후 100년래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거주자 1300만명이 타 지역으로 이주해야만 하는 이른바 ‘엑소더스’가 예상된다. 특히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애틀랜타, 휴스톤, 그리고 피닉스 등의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매튜 휴너 교수는 “해수면이 상승하면 이주자들은 육지로 둘러 쌓인 지역을 찾아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라스베이거스나 애틀랜타,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와 같은 육지로 둘러 쌓인 도시들은 이미 수자원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장기적인 도시 계획을 세워나간다면 향후 있을 어려움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순우 기자

2017.04.19. 15:15

에콰도르 강진 사망자수 654명으로 증가

지난 주 에콰도르 해안을 따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사망자가 654명, 실종자는 58명으로 증가했다고 에콰도르 정부가 지난 23일 밝혔다. 에콰도르 정부 소속 긴급재난관리센터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이같이 밝히고 구조돼 생존한 주민도 113명, 이재민도 2만50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번 강진은 에콰도르가 70년 만에 겪은 최악의 재난이다. 에콰도르 지진 사망자는 2007년 페루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를 넘어 지난 1999년 1000명 넘게 숨진 콜롬비아 강진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수 백차례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진 공포에 노천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식량난과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정부는 특히 마나비주 10개시에 거주하는 100만 명이 지진피해를 봤고 100만 명 중 42.3%가량은 빈민층이며, 이 지역 가옥 중 70%가 지진으로 손상을 입어 추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외에서 구호품이 도착하고 있어도 구호단체들은 식수공습 지연과 난민촌 내 모기 매개 질병 확산까지 우려하고 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번 강진으로 30억 달러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해 복구작업에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파손된 주택과 도로,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 복구에 13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에콰도르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강진 발생 전 정부는 긴축정책에 대비하고 있으나 복구 자금 확보를 위해 일시 세금 인상을 단행했다. 한편, 에콰도르 정부는 8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23일 주례 TV연설에서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국민이 겪는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8일간의 국가 애도기간 선포령에 서명했다"며 "이번 강진은 국가의 비극이지만, 에콰도르인은 이를 극복해 더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6.04.24. 19:33

에콰도르 7.8 강진…사상자 3000명 발생

에콰도르 지진 사망자 수가 238명으로 급증했다. 부상자 역시 2557명으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17일 전날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를 이같이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태평양 해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과 항구가 위치한다. 인구가 많은 탓에 피해가 컸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79년 이래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것이다. 에콰도르 정부는 군병력 1만 명과 경찰 4600명을 동원해 피해 지역을 지원 중이다.

2016.04.17. 21:02

2100년이면 해수면 6피트 상승?

지구 온난화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남극의 얼음이 급속히 녹으면서 21세기말 쯤 전세계 해수면이 3피트 넘게 상승하고, 북극 해빙까지 합치면 5~6피트 가까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중국 상하이, 홍콩, 호주 시드니, 일본 나고야 등 세계 주요 해안도시들이 바닷물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망은 3년 전인 지난 2013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보고서가 전망했던 것보다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속도가 배나 빠른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와 매서추세츠주립대 연구팀은 31일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공해물질의 배출을 강력히 규제하는데 실패해 현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를 기초로 모델링을 해 본 결과 금세기 말쯤에는 남극 얼음 해빙으로 해수면이 5~6피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2500년 쯤에는 남극 해빙 만으로 전 세계 해수면이 43피트나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영국 남극연구소의 데이비드 본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수면 상승에 남극 해빙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란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얼마나 신속히 이런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2016.03.31. 21:21

대만 강진 사망자 34명으로 늘어…사망자 더 늘어날 전망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34명으로 늘었다. 생존자가 속속 구출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0명 이상에 달한다. 대만중앙통신(CNA)은 7일 오후 10시 현재 사망자 34명, 부상자 515명, 실종 121명이며 310명 이상 구조되어 이 가운데 1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32명이고 118명이 붕괴건물 밑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직후 타이난으로 날아가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부상자를 찾아 위로했던 마잉주 총통은 춘절 축하 담화 발표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무너진 건물과 잔해 속에 깔린 매몰자의 구출을 독려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이 희생자를 낸 타이난시 융캉구의 17층짜리 웨이관 진룽 대루 붕괴 현장에서만 31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 생존한 채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웨이관 대루에는 96가구의 256명이 거주하지만, 춘절(설)을 맞아 다른 가족이 찾아오면서 그 숫자가 늘어났다고 대책센터는 설명했다. 대만 당국은 이날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600명 이상의 구조대원을 투입하고 소방차 115대, 구급차 44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타이난에서는 웨이관 대루 외에도 구이런에서 대형 급수탑이 붕괴해 1명이 압사하고 다른 1명은 창고에서 낙하물에 다쳐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2016.02.07. 20:33

대만 강진 사망 최소 34명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34명으로 늘었다. 생존자가 속속 구출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0명 이상에 달한다. 대만중앙통신(CNA)은 7일 오후 9시55분(이하 현지시간) 현재 사망자 34명 부상자 515명 실종 121명이며 310명 이상 구조되어 이 가운데 1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32명이고 118명이 붕괴건물 밑에 매몰돼 있다고 전했다. 중앙재해대책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이 희생자를 낸 타이난시 융캉구의 17층짜리 웨이관 진룽 대루 붕괴 현장에서만 31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 구조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새벽 3시57분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규모 6.4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가오슝시 메이눙구이고 진원 깊이가 16.7km로 비교적 지표면에 가까운 얕은 곳에서 지진이 생겼다. 가오슝은 물론 주변의 윈린 핑둥 타이난 자의 등에도 큰 지진 충격이 가해지면서 건물이 기울거나 무너져 사상자를 많이 냈다. 타이난에서는 구이런에서 대형 급수탑이 붕괴해 1명이 압사하고 다른 1명은 창고에서 낙하물에 다쳐 사망했다. [뉴시스]

2016.02.07. 19:54

대만 지진, 최소 3명 사망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6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인근 타이난에서 건물 여러 채가 무너지고 최소 3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진 아파트들에는 수십 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원자탄 두 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무너진 건물 틈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AP]

2016.02.05. 20:35

대만 6.4 강진 … 건물 5채 붕괴 수십 명 매몰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인근 타이난에서 건물 5채가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은 17층짜리 큰 아파트로 주민 15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민 30명가량이 빠져나왔으나 수십 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있어 적잖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타이난시 아파트 한 채가 반파돼 현지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2016.02.05. 19:04

남가주 리버사이드카운티 배닝 지역서 규모 4.5 지진

연방 지질조사국은 1월 6일 아침 6시 42분쯤 (LA시간 기준) 남가주 리버사이드카운티 배닝 지역 샌버나디노 국립공원 인근 북쪽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질 조사국은 처음에 이 지진이 진도 4.8로 발표했으나 진도 4.5로 수정 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리버사이드 배닝 지역 10번 프리웨이 2.5 마일 북쪽 지점으로 뷰몬트, 유카피아 지역을 커버하는 곳으로 4.3 마일의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KTLA 등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이 LA와 OC, 샌 버나디노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 걸쳐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버사이드 소방서 관계자는 인명 및 재산 피해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배닝 지역 지진은 샌 안드레아스 지진대의 일부인 베닝 지진대에서 발생했다고 지질조사국은 밝혔다. 이 일대에는 1988년, 1992년, 2005년에 진도 4.5 안팎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가장 큰 지진은 1986년 7월 8일 노스 팜 스프링스에서 발생한 진도 5.9 였다고 KTLA는 보도했다. LA중앙일보 온라인 뉴스팀

2016.01.06. 8:16

'샌타애나 강풍'…오늘 밤부터 몰아쳐

오늘(29일) 저녁부터 남가주 일대에 샌타애나 강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29일부터 30일까지 LA 및 벤투라 카운티 산악지역에 샌타애나 강풍이 닥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최고 55마일의 강풍이 휩쓸 전망이어서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샌타애나 바람은 보통 10월부터 그 기운이 세지기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계속된다. LA동부 사막의 고기압 영향으로 형성된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바람은 LA 서부인 해안을 향해 샌게이브리얼 산맥을 넘어오면서 지나는 지역을 건조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산불 가능성이 높아진다. NWS는 샌타애나 바람이 LA다운타운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샌타애나 강풍 영향으로 29일 LA 일원의 기온이 상승해 낮 최고기온이 80도대 중반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

2015.10.28. 19:17

'지진의 추억'…다시 불안하다

"작년에 공포로 떨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불안하긴 한데 빅원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니 다소 안심이 된다." 오렌지카운티와 인근지역 주민들 사이에 지난해 3월 28일 발생한 라하브라 지진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연방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팀이 최근 '2014년 라하브라 지진으로 추론한 LA 인근 대규모 지진 가능성'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 그 계기다.본지 21일자 A-1면> 연구팀은 라하브라 지진을 일으킨 단층대에서 2018년 4월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이며 규모 6 이상 '빅원'이 올 확률은 34.7%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라하브라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은 진앙지였던 라하브라와 인근 풀러턴, 라미라다, 브레아,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등지 한인들에게 큰 공포를 안겨준 바 있다. 지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진앙이 지표면에서 불과 0.6마일 깊이였던 탓에 진앙 인근 한인들의 집과 비즈니스에선 선반의 물건들이 떨어지고 가구가 넘어지는가 하면 벽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았다. 라하브라와 풀러턴, 라미라다 일부 지역에선 전기가 끊기고 개스가 새어 나오거나 상수도관이 터졌다. 비록 JPL 연구팀이 규모 5.0 이상 지진이 라하브라 지진의 진앙에서 반경 62마일 이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생생한 체험을 했던 OC북부 한인들이 느끼는 지진에 대한 공포는 타 지역 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다. 라미라다에 사는 40대 신영우씨는 "집안 곳곳에 올려놓은 물건이 모두 바닥에 떨어졌고 차고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벽에 금이 갔다. 머지 않아 작년 같은 지진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불안하지만 빅원 가능성은 낮은 것 같아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풀러턴에 거주하는 차윤성 아이캔 이사장은 "작년 지진으로 집이 난장판이 됐고 집 안팎 벽 여러 곳에 균열이 생겼다. 특히 아내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집이 흔들려 벌떡 일어났는데 그 직후 머리맡 벽에 걸려있던 대형 시계가 아내의 얼굴이 있던 자리에 그대로 떨어졌다. 조금만 늦게 일어났다면 큰 일을 당할 뻔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라하브라 지진을 겪었던 한인 중 상당수는 이후 나름대로 지진대비책을 강구했다. 신씨는 "병물을 항상 비축하고 캔푸드, 건조식품을 담은 비상식량 주머니를 4개 마련해 집안 곳곳에 놓아뒀다."고 설명했다. 차 이사장은 "지난해 지진을 겪고 나서 장식장마다 못을 박아 벽에 고정시켰다. 식수와 비상식량, 손전등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지진대비 용품들 ▶최소한의 비상용품=일인당 하루 물 1갤런씩 사흘치, 비상식량 사흘치, 구급약 상자, 평소 먹는 약 일주일치, 손전등을 백팩이나 바퀴가 달린 소형 여행가방 등 휴대가 편리한 가방에 넣어 출입문 근처에 놓아둬야 한다. 이는 비상시 대피할 때 필요한 최소의 대비다. ▶추가로 갖추면 도움이 되는 비상용품=지진 이후 집에 머물고 있을 때를 대비해 일인당 하루 물 1갤런씩 2주치, 비상식량 2주치를 비축해 놓는 것이 좋다. 전기, 수도, 개스가 끊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손전등, 배터리로 작동하는 라디오, 여분의 배터리, 구급약 상자, 평소 먹는 약 일주일치,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스위스칼, 깡통따개, 처방전, 신분증, 주택 등기서류, 임대 계약서, 여권, 출생증명서, 보험증서, 셀폰과 충전기, 가족 연락처와 비상연락처, 현금, 담요, 거주지 인근 지역 지도를 갖춰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지진대비용품은 6개월에 한 번씩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체해야 한다. *자료=남가주적십자사(preparesocal.org)

2015.10.22. 18:45

"LA 지역에 규모 5.0 지진…2년 6개월 내 반드시 온다"

앞으로 2년 6개월 내에 LA인근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특정 지역에서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한 조사여서 관심을 끈다. 미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안드레아 도넬런 책임연구원이 주도한 연구팀은 '2014년 라하브라 지진으로 추론한 LA 인근 대규모 지진 가능성'이라는 연구 조사의 개론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나사에서 개발한 무인항공레이더(UAVSAR)와 GPS를 이용했다. UAVSAR은 공중에서 지구 표면의 미세한 변형을 감지하고 측정하는 레이더다. 또, 1994년 노스리지 지진 이후 지난해 라하브라 지진까지의 지진 수치들도 분석 자료로 삼았다. 그 결과 라하브라 지진을 촉발시킨 같은 단층대에 2018년 4월까지 다시 진도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9%였다. 또 같은 기간내 진도 6 이상의 '빅원'이 올 확률도 34.7%에 달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지진의 진앙이 라하브라를 중심으로 사방 60마일 이내 어디든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지역 대부분이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라하브라 지진을 일으킨 단층에는 그 정도(5.0) 지진만으로도 현저한 지반 변형이 발생해 기간 시설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5.10.20. 20:51

트라이밸리서 또 지진 발생…최근 1주일간 200여 차례

산라몬·댄빌·더블린·플레즌튼을 포함한 트라이밸리 지역에서 빈발성 지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지진이 발생한 13일을 시작으로 강도 4.0이 넘지 않는 작은 지진들이 1주일 동안 200여 개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여 개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았던 지진은 지난 19일 오전4시경 일어났다. 이 지진은 산라몬에서 북동쪽으로 1마일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3.6의 강도로 발생했다. 19 마일가량 떨어진 월넛크릭 주민들도 지진의 흔들림을 감지했다. 한편, USGS 수잔 가르시아 대변인은 “트라이밸리 지역에서 빈발성 지진이 200여 개나 발생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지진의 강도 4.0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빈발성 지진들의 강도가 높지 않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다은 인턴기자

2015.10.20. 18:18

칠레 강진 사망자 8명 … 쓰나미 경보 해제

16일 오후(현지시간) 칠레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칠레에 내려졌던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는 하루 만에 해제됐다.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으나 여진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지진이 발생하자 3900㎞에 달하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신속한 대피로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진 발생 20시간이 지난 17일 오후 칠레 전역의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중부 내륙도시 이야펠에서 20대 여성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쳤다. 저지대 10개 도시에서 100만여 명이 대피했다. 남미지역은 물론 태평양 연안국가들에도 소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다.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칠레와 멕시코.에콰도르 등 남미대륙국가, 하와이.뉴질랜드.피지.인도네시아.일본 등 태평양 인접국가에 쓰나미가 도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것에 대해 "연간 200만 건의 지진이 발생하는 칠레가 엄격한 내진설계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칠레는 2010년 규모 8.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1960년 '발디비아 지진'은 규모 9.5로 지금까지 기록된 세계 최대 지진이었다. 2010년 대지진 때 늑장대응으로 질타를 받은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날 조속히 대피령을 발표하고 TV 회견을 통해 현황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동현 기자

2015.09.18. 8:14

다시 커지는 '빅원' 불안

남가주에 계속되는 이상 기후와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서 화산 폭발과 지진이 이어지면서 '빅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이모(53)씨는 17일 "어제 칠레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남가주에도 빅원이 오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몇 달 전 개봉됐던 지진 재난 영화 '샌안드레아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UC샌타바버러의 짐 볼레스 지질학 연구팀은 올해 초 LA서부 해안가 47마일 구간에 걸친 뉴포트-잉글우드 판이 그간 관측된 것보다 더 깊어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연구팀은 30년 이내에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4.7%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김병일 기자

2015.09.17. 20:31

빅베어 인근 4.0 지진

빅베어 인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10분쯤 4.0 규모의 지진이 빅베어 호수 남동쪽으로 7마일, 빅베어 시티 남쪽으로 8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샌고르고니오 마운틴 북서쪽으로 3마일 남짓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7마일이었으며, 지진 직후 약 20초동안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이날 지진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주혜 인턴기자

2015.09.17. 6:44

칠레 쓰나미 비상…8.3 강진, 하와이도 주의보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칠레와 페루 전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16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LA시간 오후 4시)쯤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애초 규모 7.9로 발표됐으나 이후 상향 됐다.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 246㎞ 떨어진 곳으로 발표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칠레와 페루 전 해안에서 위험한 대형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와이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지진으로 산티아고 건물들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LA시간으로 오후 6시 25분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첫 지진 발생 후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세 차례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칠레 해군 당국은 현지시간 밤 11시쯤 칠레 해변에서 파고 4.5미터 규모의 쓰나미 파도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한편 칠레에는 교민 등 한국인 2500명 가량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지방 해변에 약 300~400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

2015.09.17. 6:26

주말 내내 100도 이상…남가주 전체가 찜통

주말 내내 푹푹 쪘다. 남가주 전체가 찜통이었다. 남가주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100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예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한인을 포함한 시민들은 인근 해변이나 수영장을 가득 메우며 한여름 무더위를 시켰다. 버뱅크는 지난 15일, 무려 104도를 기록했다. 18년 전 101도보다 3도 높았다. 롱비치 역시 이날 99도까지 올라 예전 최고 온도인 1992년의 97도를 넘어섰다. 이처럼 더위가 계속되자 국립 기상청은 건강 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으로 당부했다. 기상청은 ▶충분한 수분 섭취 ▶어둡고 무거운 옷 착용 자제 ▶한낮 뜨거운 태양 피하기 등 무더위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실내온도가 높은 밀폐된 차량 안에 노인이나 어린이, 애완동물 등을 절대 혼자 놔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LA수도전력국(LADWP) 역시 ▶실내 온도 78도로 맞추기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햇빛 차단 ▶불필요한 전구 소등 등 정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에너지 절약법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실제로 지난 15일 새벽 롱비치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 1만7000가구가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뜨거운 여름날씨 속에 여기저기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90도 중반까지 오른 아주사 지역 엔젤레스 국립공원 인근에 2500에이커 규모의 산불이 발생, 약 500명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실시했다. 또, 같은 날 시미밸리 언덕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15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압작전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16일 오후에는 60번 프리웨이 몬테벨로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지역 차량 소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 깜짝 더위는 오늘(17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LA 낮 최고 기온은 86도로 계속 무더우며 18.19일은 81도로 소폭 내려가고 20일은 70도대로 떨어진다. 주말에도 낮 최고 기온은 70도대에 머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2015.08.17. 8:36

베이지역, 4.0 강진 발생…진앙, 프리몬트시 지하 5마일

21일 오전 베이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오전 2시41분경 프리몬트시 동북쪽 나일 캐년 로드와 미션 블러바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은 발생 지점 지하 5마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일어난 지진은 인근 유니언시티·플레즌튼·헤이워드는 물론 30마일 이상 떨어진 샌프란시스코·버클리·산타크루즈에서도 감지됐다. 여진도 이어졌다. USGS는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규모 1.0에서 2.7 사이의 여진이 모두 13차례나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지진으로 인적, 물적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바트(BART)는 선로 피해가 있는지 자체 조사를 실시한 후 30여 분 지연된 오전 5시30분경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신다은 인턴기자

2015.07.21. 17:16

30년내 LA빅원 확률 7%로

LA인근에서 30년내에 대지진이 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UC샌타바버라 짐 볼레스 지질학 연구팀은 LA서부 해안가 47마일 길이에 걸친 뉴포트-잉글우드 판이 그간 관측된 것보다 더 깊어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30년 이내에 규모 8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4.7%에서 7.0%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백정환 기자

2015.06.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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