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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개스 배출 검사 불합격 차량에

 콜로라도에서 배기 개스 배출 검사(emission test)를 통과하지 못한 노후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민들에게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돼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상원 법안(SB24-095)은 배기 개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승용차나 픽업트럭소유자에게 소득과 차량 연식 등의 기준에 의거해 자격을 갖춘 정비소에서 수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850 달러의 바우처(voucher: 증표)를 주차량관리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DMV)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밥 커크마이어 주상원의원(공화/월드카운티)이 발의한 이 법안은 콜로라도주의 오존 오염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며 바우처 자금은 주내 고속도로 사용자 세금 기금을 통해 징수된 수수료로 조달된다. 또한 연방 대기 질 기준을 위반한 프론트 레인지(Front Range) 9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바우처 프로그램은 콜로라도주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전미 대기 질 기준(National Ambient Air Quality Standards)을 충족하면 중단된다. EPA는 2022년에 이 지역을 심각한 대기 오염 기준 미달 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연방기준을 준수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많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질소 산화물을 방출하는 승용차와 트럭은 콜로라도의 오존 오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더운 여름날에는 이러한 독소가 결합해 스모그를 형성한다.       커크마이어 의원은 “관련 연구에 따르면, 노후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자동차와 픽업트럭은 다른 차량에 비해 최대 100배나 더 많은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차량은 값비싼 자동차 수리나 새 차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프론트 레인지 지역 거주민들이 차량을 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덴버 메트로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깨끗한 공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콜로라도 주민 모두가 환경운동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법안에는 전기로 작동하는 잔디깎기 등 정원 장비의 사용을 늘리기 위한 리베이트(환불) 프로그램 시행도 포함돼 있다. 법안에 따르면, 리베이트는 장비 비용의 최대 30% 또는 150달러 중 더 적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특정 소매점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잔디깎기 및 정원 장비 구입시 30%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프로그램을 대체한다. 이밖에 이 법안에는 대기 질 관리 부서(Air Quality Control Division)가 광화학 대기 질 모델링을 사용하여 프론트 레인지의 오염 농도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주상원 법안(SB24-095)은 프론트 레인지의 지속적인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에 발의된 첫 번째 법안이다.      이은혜 기자배기개스 불합격 차량 연식 바우처 프로그램 프론트 레인지

2024.02.05. 12:35

에듀윌 설문 결과, '연이은 불합격에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슬럼프 경험'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연이은 불합격 등으로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 중에 슬럼프를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0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8.1%가 슬럼프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지는 상황이나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는 ‘연이은 불합격 통지를 받을 때’라고 응답한 비중이 34.6%로 가장 높았다.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등 성적이 정체될 때(23.1%), 아무리 강의를 듣고 공부해도 이해가 안될 때(20.2%), 주위에서 합격이나 취업 소식이 들려올 때(19.2%) 등 2위부터 4위까지는 응답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가족∙친구와 맛난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기’ 그리고 ‘명상 혹은 아무 생각 안하고 충분히 쉬기’가 각각 41.3%를 차지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가볍게 걷기나 등산 등 운동하기(24%), 그리고 스터디 등 더 바쁜 일정으로 계속 공부한다는 응답도 21.2%를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이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20.2% 나왔다.   취준생들에게 슬럼프의 의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나에게 슬럼프란”라는 질문에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감기같은 것, 때때로 찾아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 또는 재정비의 시간이자 가장 낮은 곳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슬럼프는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것으로 그 상황 자체에 너무 좌절하지 말길 바란다”라며, “오히려 잠시 숨을 고르고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현명하게 이겨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슬럼프 불합격 슬럼프 경험 에듀윌 설문 슬럼프 극복

2023.05.24.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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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기입 정보 교정, 성취 등에 한정…불합격 이의 신청은 최대한 빨리해야

자신만만하게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이라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이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갖춰서 지원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입학 사정관들이 큰 실수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정말 입학 사정관이 나를 불합격시킨 것이 실수였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수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해마다 엄청난 분량의 원서를 심사한다. 이중 상당수는 최고의 학업성적, 뛰어난 과외활동, 돋보이는 추천서 등 강력한 스펙을 보유한 학생들이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이 “왜?” 라고 묻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원서의 경쟁력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약했을 수도 있고,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해당 대학이 이들 모두를 합격시킬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을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대학이 내린 결정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번복할 수 없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입장에선 다른 대학에 합격을 노리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     그렇다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제출한 오리지널 원서에 오류(error)가 있을 경우 대학은 불합격을 통보했다 하더라도 원서를 재검토 할 수 있다.     학생이 불합격 통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원서에 기입한 정보들이 본인의 ‘성취’(achievements)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원서에 표시된 고등학교 GPA, SAT/ACT 점수 등 객관적인 정보가 부정확하게 보고됐고, 학생의 잘못이 아닌 경우 입시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일부 대학은 학생이 원서를 접수한 후 이룬 성취가 있다면 원서를 재검토 하기도 한다. 단, 새로운 성취가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어야 불합격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뒤늦게 치른 SAT에서 1600점 만점을 받았다거나, 내셔널 또는 스테이트급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훅’이 될만한 것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이 한번 내린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 학교 측이 입시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해도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입시결과에 이의를 제기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만약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면 불합격을 통보한 대학의 어필 정책을 꼼꼼히 리서치 한다. 대학마다 어필 정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대부분 한인학생들이 지원하는 UC계열대학도 학부과정이 있는 9개 캠퍼스 별로 어필 정책이 다르다.     학생은 이의 제기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케이스가 해당 대학의 어필 정책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 따라 이의제기 신청 마감일이 정해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어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스케줄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마감일 전에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대학의 입학사무처가 신속히 일을 처리할지 말지는 불투명하다.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경우 합격한 학교 중 한 곳에 등록의사 전달 마감일(보통 5월1일) 전에 어필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의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대학 입학사무처 관계자(또는 입학사정관)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관계자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생이 성취한 것들이 원서를 통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음을 밝히도록 한다. 입학사무처 관계자는 학생에게 어필 절차를 상세하게 설명해줄 수도 있어 격식을 갖추고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필 절차는 학생이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전달하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     공식 레터와 함께 학생의 케이스를 증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료를 첨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 가을학기 대학 조기전형 원서가 모두 마감돼 학생들은 이달 중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두자.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불합격 최대한 이의제기 신청 불합격 결정 불합격 통보

2023.01.01. 19:01

[칼럼 20/20] 불합격 통지서

“당시 나의 꿈은 깨졌고 가족의 실망은 컸다.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오래 전 어렵고 힘들던 시기에 한 말이다. 언뜻, 주식이 폭락하고 회사가 파산위기에 처해, 재기 불능의 상황을 맞았던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그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토로한 내용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리 볼링거 총장도 하버드를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할 수 없어 오리건주 대학에 진학했으나 결국 컬럼비아 대학의 총장까지 올랐다.     대학 입학 합격통지가 한창이다. UC계열 등 공립대학은 대부분 끝났고 현재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해 사립대학에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 대입 지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희비가 교차하는 때다.     올해 하버드 대학의 정기지원 합격률은 3.19%로 역대 최저다. 대학 설립 386년 역사상 최고의 경쟁률이다. 100명이 지원해 3명이 합격하는 살인적인 경쟁이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는 7% 늘어난 6만1220명을 기록했고 이중 1954명만이 합격했다.     예일과 프린스턴 대학도 최저 합격률을 경신했고 컬럼비아는 작년과 같은 3.7%로 나타났다. 합격률 하락은 아이비리그만이 아니다. 유명 사립대인 라이스 대학은 8.56%, 터프츠 대학은 9%로 집계됐다.     대학 입시가 어려워지는 것은 공·사립 구분 없이 전국적인 추세다. 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전부터 SAT와 ACT 점수를 입학 사정 항목에서 제외시키면서 지원자가 늘었다고 설명한다. MIT 등 일부 대학에서 객관적인 학력평가를 위해 시험점수를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SAT와 ACT를 배제한 입학 사정이 대세가 됐다.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유명대학 지원은 더욱 많아져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요즘 지원자들은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 받거나 확인할 수 있다. 예전 우편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할 때는 봉투를 열지 않아도 두께에 따라 합격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합격자에게는 통지와 함께 입학에 필요한 준비 서류를 동봉해 두껍고, 불합격자에게는 간략하게 또는 ‘잔인하게’ 통보만 하기 때문에 얇다는 것이다.     희망대학 불합격은 10대 학생들에게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 중에 가장 큰 것일 수 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 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다. 부모도 불합격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자녀에서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버핏는 하버드에서 고배를 마시고 컬럼비아 대학원에 지원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 교수를 만났다. 버핏은 일생의 멘토와 같았던 이들 교수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고 하버드에 갔다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링거 총장도 “불합격 통지서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명 인물들의 대입 불합격 스토리를 특집 기사로 게재한 적이있다. 워렌 버핏과 리 볼링거를 비롯해 노벨의학상 수상자 해럴드 바머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동창업자 스콧 맥닐리, 언론 재벌 테드 터너 등이 소개됐다. 원했던 대학을 가지는 못했지만 불합격을 통해 오히려 인생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룬 인물들이다. 그들의 역전 스토리는 다양했지만 결론은 하나다. '대학 불합격은 한순간의 시련일 뿐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지금 힘든 봄날을 맞고 있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김완신 / 논설실장칼럼 20/20 불합격 통지 불합격 통보 정기지원 합격률 컬럼비아 대학

2022.04.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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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돼도 명문대 불합격 많아…'뽑고 싶은 학생' 되는것이 중요

명문대학(합격률 약 20% 미만의 대학)일수록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서 ‘뽑힐 만한 사람’ 즉, ‘합격권에 속한 학생’의 비율은 높아진다. 우수 학생들이 우수 대학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뽑힐 만한 학생들 중에서 골라서 뽑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대학들은 많지 않다.     명문에 속하는 대학들은 충분히 Qualified 또는 Over-qualified 지원자들 중에서 합격생을 골라 뽑는다. 주로 뽑힐만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 중에서 일부만 합격하고 대다수는 아쉽게도 불합격의 쓴맛을 보게 된다. 이래서 수많은 학생들은 의외의 결과에 당황하거나 분노하게 된다.     대체로 합격률이 50% 선으로 명문대 순위가 낮아질수록 지원 학생들 중에서 합격권에 속하는 학생 비율은 점차 낮아진다. 이 경우에는 학생의 상대적인 경쟁력으로 학생을 뽑게 된다. 즉 조금이라도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나 대학 생활에서 낙오하지 않고 마칠 수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해 개괄적인 학업 성취도가 학생 선발의 기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럴 때는 뽑힐 만한 학생은 대개 뽑히게 된다.     학교의 수준이 합격률 75% 전후로 좀 더 낮아지면 대학 측은 학생들의 능력과 상관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대학에는 지원 학생들은 웬만하며 합격하게 되며 뽑힐 만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합격하게 된다.   학생의 프로필이 대학 측에서 합격시킬 만한 학생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즉, 불합격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합격된 경우에 일반적으로 학생의 지원대학 선택이 상향되었다고 보게 된다. 대학 측이 원하는 프로필의 학생이 지원했고 이 학생이 합격권에 해당했기 때문에 합격하면 학생의 지원대학 선택이 적절하였다 하겠다.     그러나 명문대의 경우에는 학생이 해당 대학의 합격권에 속하는 데도 불구하고 합격권에 속하는 학생들이 과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불합격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일은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학생들의 고민은 여기서 생긴다. 불합격하는 학생들이 GPA 만점자에 SAT 고득점자이며 우수활동 학생으로 합격한 학생들과 비교해도 객관적으로 부족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충분히 뽑힐 만한 유자격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유로 밭에서 잡초가 뽑히듯이 골라서 뽑혀버리는 수모를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우수 학생들이 집중된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들은 합격권 학생들 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을 수밖에는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합격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뽑히는 학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가 더욱더 중요하게 되었다. 합격권 안에 드는 것을 넘어서 열에 하나에 드는 초합격권에 들든지 아니면 뽑는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필요한 그 무엇을 꼭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것이 기술적인 것이든 아니면 근본적인 것이든 명문대에 가려면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명문대 입학처장이 써놓은 ‘우리 대학이 원하는 학생의 모습’을 읽어보고 준비를 했든지, ‘Application Requirements’를 들여다보면서 꼭 했어야 할것들을 준비했든지, 그 대학의 ‘Admission Statistics’에 맞추어서 준비했든지 그것은 모두 목표치가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다. 뽑는 결정은 한두 사람에 의해 결정되며 그 뽑는 사람이 그 뽑힐 만한 지원자의 지원서를 읽고 뽑고 싶었느냐가 관건이다. 그때그때, 한 학생 한 학생마다 해당하는 진실이다.     뽑는 사람이 뽑고 싶은 학생의 모습이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게 정해진 것이 없는데,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예상하여 준비하는 학생이 여기에 딱 맞아 떨어지게 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학생이 생각하는 자신의 최선의 모습을 만들어내어 뽑는 이가 그 학생을 뽑고 싶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일까.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명문대 불합격 합격권 학생들 명문대 불합격 유자격 학생들

2022.03.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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