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PHA가 채텀 카운티 사바나에 67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이 6일 발표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 제조시설은 브라이언 카운티에 지어질 현대 메타플랜트를 포함한 여러 업체에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을 위한 도어 모듈, 테일게이트 및 후드 래치(잠금장치) 등의 차 부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402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시설 운영은 2024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로써 PHA는 서연이화에 이어 채텀 카운티에 들어서는 두 번째 현대차 협력업체가 됐다. PHA는 1985년 창립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로, 본사는 한국 대구에 있다. 인도, 베트남, 베이징 등 전세계 9개 지사가 있으며, 미국 본사인 PHA USA는 미시간주 어번힐스에 2011년에 설립됐다. 김상태 PHA 회장은 "자동차 업계와 전기자동차(EV) 시장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의 생산자로서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 채텀 카운티와 조지아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현대차 협력업체 카운티 사바나 브라이언 카운티 조지아 주지사실
2023.03.06. 14:44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EV)공장이 지어질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 사바나 지역의 신문 '사바나 모닝 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신공장 건설 직후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인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지만 공장이 들어서는 소셜 서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공장 건설로 인한 교통정체, 물 공급부족, 빛공해 등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이언 카운티에서는 아직까지 큰 반대가 없어 무난히 공장 건설과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 카운티 위원회 위원장은 사바나 모닝 뉴스에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몇 가지 반대 의견들이 있긴 했지만 약 90%의 주민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제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이곳에 '현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모두 현대자동차를 데려온 것을 축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핑거 위원장을 포함한 브라이언 카운티 지도자들은 이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 개발청장도 인근 주민들의 큰 반발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변화를 원하지 않는 시민들이 한두 명 있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은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브라이언 카운티의 옆 카운티인 에핑엄 카운티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 공장이 완성되면 에핑엄 카운티에 많은 인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웨슬리 코빗 에핑엄 카운티 위원회 위원장은 "현대차 공장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라면서도 "새로운 거주자들의 유입과 상업적인 발전이 우리 에핑엄 카운티 주민들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카운티 브라이언 카운티 카운티 주민들 카운티 위원회
2022.05.24.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