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적응이 삶의 일부”…브랜든 김, 군인자녀상 준결승
“어릴 때부터 이해하고 적응하는 법을 배웠어요.”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브랜든 김(17)은 ‘2026 올해의 군인 자녀 상’ 준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브랜든 김은 비영리단체 오퍼레이션 홈프론트가 주최하는 ‘올해의 군인 자녀상(Military Child of the Year Award)’ 준결승 진출자다. 이 상은 군 복무로 인한 희생과 변화 속에서도 리더십과 회복력, 봉사 정신을 보여준 군인 자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브랜든의 아버지 김성호 씨는 우주군에서 20년째 복무 중이다. 브랜든은 “준결승에 진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가족 중 누군가 군 복무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존경받아야 할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군인의 자녀로 성장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브랜든은 아버지의 군 복무로 인해 뉴욕에서 LA로, LA에서 텍사스로, 이후 다시 LA로 돌아오는 등 총 네 차례 주를 옮기며 이사를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학교를 다니며 수많은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눠야 했다. 브랜든은 “가장 힘들었던 일은 친해진 친구들에게 ‘안녕’을 말해야 했던 순간들”이라며 “하지만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훈련과 임무 때문에 이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더 성숙해졌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 복무 중인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브랜든은 “군인 자녀로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넘어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브랜든의 어머니 김은 씨는 “자녀를 키우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브랜든이 그런 가치관 속에서 잘 자라줘서 부모로서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군인 자녀상’ 준결승에는 전국에서 총 68명의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최종 수상자는 7명으로, 결과는 이번 달 발표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군인자녀 브랜든 군인자녀 준결승 올해 준결승 브랜드 아버지
2026.03.0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