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서부 브로드뷰에 위치한 ICE(이민세관단속국) 거점 시설 앞에 시위 전용 구역이 마련된다. 해당 시설은 지난 달 초 시작된 ‘미드웨이 블리츠'(Operation: Midway Blitz) 작전 이후 수 많은 시위가 벌어진 곳으로, 현재까지 8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경찰은 아직 물리적 장벽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지면 표시를 통해 시위대가 향후 지정된 구역에서만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 주변에는 이미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됐으며 이는 변호사•의료진 등 제3자의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당국은 전했다. 이어 “주민과 시위대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헌법상 표현의 자유가 평화롭게 행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민법 집행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쿡 카운티 보안관실 등과 함께 ‘통합 지휘체계(Unified Command)’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브로드뷰 ICE 시설은 최근 시위대와 연방 요원 간 충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연방 요원들이 시위대를 상대로 최루탄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Kevin Rho 기자브로드뷰 시설 브로드뷰 ice 시위 전용 최근 시위대
2025.10.03. 16:00
시카고 지역 정치인, 사회 운동가 등이 불체자와 범법자에 대한 단속 작전을 실시 중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시카고 지역 거점 시설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19일 오전 브로드뷰 ICE 시설 앞에서는 연방 당국의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일리노이 부지사 줄리아나 스트랜튼까지 가세한 수 십명의 시위대는 이날 ICE의 과격한 행위를 비판하고 관련 차량들의 시설 출입을 막았다. 이날 오전 시위는 오전 9시께 연방 당국이 최루탄을 쏘면서 해산했으나 이날 오후 다시 열렸다. 스트랜튼 부지사는 “그들은 우리가 두려워하기를 원할 뿐이다.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대로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연방 당국은 우리와 지역을 안전하게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Kevin Rho 기자브로드뷰 시카고 시위 최루탄 ice 시카고 시카고 지역
2025.09.1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