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뷰, 연쇄 살해-폭발물 위협으로 '비상사태' 선언
시카고 서 서버브 브로드뷰에서 최근 살해 및 폭발물 위협이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자 카트리나 톰슨 시장이 ‘시민 비상사태(civil emergency)’를 선언했다. 톰슨 시장은 지난 10월 13일 자신에게 가해진 살해 협박이 연방수사국(FBI)에 보고됐으며, 앞서 9월 4일에는 시청에 폭발물 협박 전화까지 걸려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위협이 이어지면서 브로드뷰는 17일 예정됐던 시의회 회의를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5일에는 일부 단체가 “시청을 점거하겠다”고 주장했으며 17일 회의 역시 “물리적으로 중단시키겠다”는 취지의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차례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도 고성이 오갔고, 특히 2주 전 회의는 브로드뷰 이민세관단속국(ICE) 처리 센터 주변의 시위 제한 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지난 14일 ICE 시설 앞에서 시위대와 주•지방 경찰이 충돌하면서 20여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4명이 다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톰슨 시장은 “폭력이나 협박이 시정부 운영을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며 “선출직, 시청 직원, 주민들을 위험에 놓이도록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브로드뷰 타운의 비상사태는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브로드뷰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언 브로드뷰 연쇄 폭발물 위협
2025.11.1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