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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40년…아날로그 블록버스터의 마지막 전설

1986년 5월, 토니 스콧의 카메라는 캘리포니아 미라마 해군 기지의 열기 속에 멈춰 서 있었다. 오렌지빛으로 물든 석양, 땀방울이 맺힌 근육질의 신체들, 그리고 고막을 찢는 듯한 제트 엔진의 굉음으로 시작되는 ‘탑건’은 로널드 레이건 시대의 산물이자, 할리우드가 전 세계에 타전한 가장 화려하고도 노골적인 ‘미국적 남성성’의 표본이었다.   아날로그의 낭만과 톰 크루즈라는 한 배우가 전 생애를 걸고 증명해 온 영화사적 궤적은 참으로 거대하다. ‘탑건’은 극장 경험의 가치를 되살리고 ‘실제 촬영’에 기반한 블록버스터의 기준을 다시 세운 기념비적 영화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천재적 전투 조종사 피트 ‘매버릭’ 미첼. 1986년, 뜨거운 엔진 소리와 함께 스크린을 가로질렀던 그가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지 올해로 40주년이 된다. 매사에 독선적이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캐릭터였지만, 이제껏 영화에 등장한 수많은 인물들 중 그만큼 자신의 존재를 하나의 장르로 끌어올린 캐릭터도 없었다.   개봉 후 40년이 흐른 2026년, 우리가 다시 이 영화를 스크린에서 만날 때 느껴지는 감정은 단순한 향수와는 결이 다르다. 그것은 디지털 입자가 침범하지 못한 실재(the real)에 대한 경외다.   1986년의 매버릭은 오만한 천재였고 반항아였다. 하지만 40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우리는 그가 단순한 반항아가 아니라, 멸종해 가는 아날로그 시대를 끝까지 수호하려는 ‘최후의 기사’였음을 깨닫는다. 오늘날의 관객들이 목격하는 것은 단순히 젊은 날의 톰 크루즈가 아니라, 영화라는 매체가 지향해야 할 어떤 ‘정직함’이다. 대역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실제 전투기에 몸을 밀어 넣는 그의 행보는 40년 전 이 영화에서부터 이미 예견된 운명이었다.   토니 스캇 감독이 구축한 ‘탑건’의 탐미주의적 미학은 사실 서사보다는 이미지의 질감에 집중되어 있다. 80년대 광고와 뮤직비디오 스타일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그의 문법은 당시 평단으로부터 ‘내용 없는 화려함’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영화는 재평가받아 마땅하다. 아날로그의 실재감, 그 진짜의 기운이 오늘에서야 느껴지기 때문이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F-14 톰캣의 육중한 금속성, 파일럿들의 시야를 가리는 산란한 태양광은 CG로 매끄럽게 다듬어진 요즘의 블록버스터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물리적 무게감을 발산한다. 스캇의 카메라는 매버릭의 고뇌를 포착하기보다, 그가 조종간을 잡았을 때 느껴지는 중력의 압박을 시각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 지점에서 ‘탑건’은 드라마가 아니라 체험의 영역으로 진입한다.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직접 찍어야만 했던’ 절박함이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순수한 형태의 영화적 경험(Cinematic Experience)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1986년 5월, 캘리포니아 미라마 해군 기지를 배경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주인공 피트 ‘매버릭’ 미첼(톰 크루즈)은 오만하지만 천재적인 비행 재능을 가진 해군 파일럿이다. 매버릭은 최정예 파일럿을 양성하는 ‘탑건’ 훈련 학교에 입성한다. 이곳에서 그는 철저하게 시스템을 따르는 라이벌 아이스맨(발 킬머)과 대립하며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동시에 항공 물리학 전문가인 찰리(켈리 맥길리스)와 로맨스를 이어간다.   시스템에 저항하며 야생마처럼 행동하던 매버릭은 훈련 중 사고로 인해 자신의 파트너이자 절친한 동료인 구스(안소니 에드워즈)를 잃게 된다. 이 사건은 그에게 깊은 상실감과 심리적 방황을 안겨 주며 파일럿으로서의 정체성에 큰 위기를 가져온다.   매버릭은 동료와의 우정과 라이벌과의 경쟁을 통해 더욱 내면적으로 성장한다. 그는 실전 상황에서 끝까지 ‘윙맨’을 저버리지 않는 의리를 증명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2026년의 관점에서 ‘탑건’은 불완전한 텍스트일 수 있다. 여성 캐릭터인 찰리를 다루는 방식이나 적대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냉전 시대의 이분법적인 설정은 거칠고 투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낡았다’는 느낌 대신 ‘클래식하다’는 인상을 주는 이유는, 그 투박함 속에 깃든 진심의 밀도 때문이다. 아날로그 시대의 한계가 오늘날 클래식의 품격으로 느껴지는 건 기분 좋은 아이러니임에 틀림없다.   구스와의 우정과 상실, 그리고 아이스맨과의 라이벌 의식은 지극히 전형적인 할리우드 공식을 따르지만, 적이 누구냐보다 “내가 내 윙맨을 지킬 수 있는가”, “내가 한계치까지 비행할 수 있는가”라는 자기 증명이 서사의 중심에 있다.   해롤드 팔터마이어의 신시사이저 선율과 80년대 뉴웨이브 밴드 베를린이 부른 ‘Take My Breath Away’가 흐르는 순간, 그 유치함은 숭고함으로 치환된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는 신파는 80년대 영화의 대세였다. ‘탑건’은 그중 신파를 가장 감각적이고 미학적인 틀 안에 담아내며, 통속적인 감정을 세련된 시각적 서사로 승격시킨 영화다.   디지털 스트리밍과 짧은 숏츠 영상이 지배하는 2026년의 미디어 환경에서 ‘탑건’은 우리에게 “당신은 여전히 무언가에 뜨거워질 수 있는 열정이 있는가?”라고 묻는다. ‘탑건’에서의 110분간의 고공비행은 일종의 정화(카타르시스)다. 그것은 가상현실이 줄 수 없는 진짜 바람의 감촉이며, 데이터 뭉치가 아닌 실제 필름의 입자가 뿜어내는 열기다. 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모든 것이 디지털 데이터로 치환되는 오늘날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물리적 실체’의 박동을 의미한다.   ‘탑건’ 40주년의 주인공은 단연 톰 크루즈다. 20대 청년의 매끄러운 얼굴로 “I feel the need, the need for speed!”를 외치던 그는 이제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다. 매버릭은 40년 전, 끝까지 윙맨을 버리지 않는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날까지 이 위대한 비행사가 남겼던 수호자의 이미지를 잊지 못하고 있다. 40년의 세월은 톰 크루즈의 얼굴에 주름을 남겼을지언정, 그가 상공에 그리던 비행운(contrail)의 선명함은 그대로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40년의 중력을 견뎌 내고 마침내 ‘신화’의 궤도에 안착하는 순간이다. 김정 영화평론가 [email protected]블록버스터 아날로그 아날로그 시대 영화사적 궤적 영화적 경험

2026.05.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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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곧 블록버스터가 된다" 올인원 영상 AI 플랫폼 모픽, 누구나 영화감독이 되는 新 프로덕션 시대 연다

최근 전 세계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는 치솟는 제작비와 파편화된 작업 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획부터 최종 편집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영상AI 플랫폼 '모픽(Morphic)'이 등장해 영상 제작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픽은 단순한 생성형 AI 툴을 넘어, 영상 창작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일명 ‘올인원 크리에이티브 AI Suite’이다. 특히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영상 생성 AI 모델을 각각 구독하여 사용해야 했던 기존의 비효율을 없애고 하나의 캔버스 공간에서 팀원들과 협업하며 영상 제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사에 특화된 영상 AI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픽은 기존 할리우드식 제작 시스템에서 필수적이던 막대한 자본과 인력의 장벽을 허물고, 소규모 제작팀이나 개인 창작자도 대작 수준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광고, 드라마, 영화 등 모든 크리에이티브 구현에서 퀄리티, 시간, 그리고 비용 효율성까지 잡은 영상 AI 플랫폼 모픽(Morphic)의 대표 제이디 카나니(JD Kanani)를 만나 영상 AI로 구현 가능한 스토리텔링과 최근 업계 최초 100% 영상 AI로 만들어 화제가 된 ‘문라이트 베일’의 제작 후기를 들어보았다. Q. 기존 영상 제작 툴이나 다양한 AI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모픽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제이디 카나니(이하 제이디): 현재 시장에 나온 일반적인 생성형 AI는 영상, 이미지, 오디오 등 각 AI 모델 고유의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 가능하다. 대부분의 프로덕션에서는 제작 단계마다 클링(Kling), 시댄스(Seedance), 비오(Veo) 등 서로 다른 AI 모델을 개별 구독하고, 매번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 후편집 작업을 하는 상황이다.   모픽은 이러한 '제작 워크플로우의 파편화'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업계를 선도하는 최신 영상 및 이미지, 오디오 AI 모델들을 ‘캔버스(Canvas)’라는 단일 작업 공간 안에서 제공한다. 또한, 광고, 드라마, 영화 등 어떤 유형의 스토리텔링이라도 제작 과정에 도움받을 수 있는 생성형 AI 파트너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 아이디어 발굴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모픽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한국어 프롬프트만으로도 영문과 동일한 고품질 결과물을 낼 수 있으며,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해 5개 국어 환경을 지원한다.     Q. 실제 영상 제작 현장에서 사람이 담당하던 카메라 촬영, 미술, 배우의 역할은 모픽 내에서 어떻게 치환되는지 궁금하다. 제이디: 기존의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기 보다는, 해당 역할이 사용자 개인의 워크플로우 안으로 통합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촬영감독은 '3D 모션' 기능이 담당한다. 3D 공간 안에서 직접 앵글을 배치하면 플랫폼이 카메라 움직임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미술 감독의 역할은 모픽의 '캔버스(Canvas)'와 '모델스(Models)' 기능에 녹아 있다. 프레임 안의 오브젝트를 분리하고 요소를 조정하거나, 씬 전반에 걸쳐 일관된 캐릭터와 스타일을 직접 설계하고 학습시킬 수 있다. 현장에서 촬영감독과 아트디렉터가 내리던 결정들을 이제는 플랫폼 안에서 제작사나 크리에이터가 직접 조율하는 구조다.   배우의 경우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모픽을 사용하는 애니메이션, 만화 제작사에서는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모델로 학습시킨 뒤 프롬프트를 통해 씬마다 상세하게 연출한다. 결국 이 모든 역할의 본질, 즉 인간의 창작적 의도는 그대로 살아있다. 다만 그 무대가 물리적인 촬영 현장에서 디지털 작업 공간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Q. 시각적인 요소 외에도 편집과 사운드 디자인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후반 작업의 효율성은 어떻게 극대화했는가. 제이디: 과거 여러 단계로 나뉘어 전문 스튜디오를 거쳐야 했던 후반 작업도 이제는 캔버스(Canvas)와 컴포즈(Compose) 라는 메뉴 안에서 즉각 통합 작업이 가능하다. 영상 편집과 동시에 영상 분위기에 걸맞은 내레이션, 효과음, 배경음악을 즉각적으로 생성해 입힐 수 있어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단순 텍스트 낭독을 넘어 캐릭터의 감정선과 미세한 호흡까지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어 전문 성우 못지않은 고품질 음성을 만들어낸다. Q. 이러한 올인원 워크플로우를 적용한 실제 프로젝트 사례와, 체감할 수 있는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제이디: 이번에 모픽에서 선보인 한국 사극 단편 영화 ‘문라이트 베일(Moonlight Veil)’이 이를 완벽히 증명한다. 한복과 궁궐 등 한국 고유의 미감을 유지해야 하는 사극은 AI가 구현하기 가장 고난도의 장르다. 모픽은 주요 인물별로 전용 모델을 학습시켜 캐릭터의 일관성을 고정하고, 인페인팅과 아웃페인팅으로 미세한 한복 문양까지 다듬어냈다. 문라이트 베일 제작 프로젝트에는 감독, 문화 컨설턴트 등 단 8명의 정예 인원만 투입되었고, 기획부터 최종 편집까지 단 한 달 만에 완성했다. 기존 방식이었다면 수개월의 시간과 수십 명의 스태프, 수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겠지만, 모픽을 통해 인력과 비용을 90% 이상 대폭 절감하면서도 방송 송출이 가능한 수준의 압도적인 퀄리티를 구현해 냈다. Q. AI 영상 기술이 짧은 데모 수준에 머무는 한계를 넘기 위해, 모픽이 준비하고 있는 향후 로드맵은 무엇인가. 제이디: 모픽은 숏폼 콘텐츠부터 2시간 분량의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영상 작품을 스토리텔링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     첫째, 장르에 상관없이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일관성과 유지력 강화를, 둘째,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하이퍼 리얼리스틱의 화질 구현을 진행 중이다. 셋째는 롱테이크가 가능한 기술적 완성을 통해 대규모 자본과 소규모 팀 사이의 벽을 완전히 허무는 것이다.    나아가, 창작자가 예산 걱정 없이 장편 제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100만 달러 규모의 모픽 크리에이터 펀드’를 조성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시대"라는 모픽의 슬로건처럼, 오직 상상력과 기획력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대작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모픽이 가장 앞장서서 열어가겠다.    정현식 기자블록버스터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올인원 크리에이티브 제작 후기

2026.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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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블록버스터로 더위 날려버리자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로 장식된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다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그간 꾹꾹 참아왔던 ‘무비 고어(Movie Goer)’들의 발걸음에 한산했던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미 가득한 영화들도 속속히 나오고 있다. 올여름 가족들과 함께 화끈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며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현재 북미오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극장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추천한다.     ◆인어공주   개봉 첫 주말부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감독 롭 마셜)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바닷속 풍경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인어공주’는 사흘간 주말 극장가에서 955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해주며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1989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있는 ‘인어공주’가 34년 만에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인어공주’는 완벽한 실사화를 위해 최첨단 기술이 동원하여 황홀한 바닷속 세상을 구현해냈다. 특히 더욱 입체적으로 탄생한 캐릭터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전 세계 사랑을 받은 명곡 ‘Under The Sea’, ‘Part of Your World’ 등 기존 곡들과 함께 추가된 새로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세기의 명곡을 만들어 낸 작곡가 알란 멘켄과 ‘모아나’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음악감독으로 할리우드에서 잘 알려진 린 마누엘 미란다의 협업으로 탄생한 에릭 왕자의 솔로곡 ‘Wild Uncharted Waters’, ‘에리얼’의 ‘For the First Time’, 스커틀과 세바스찬이 부르는 ‘The Scuttlebutt’ 등은 영화에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인어공주’는 주연으로 캐스팅된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19)를 두고 논란이 빚었지만, 영화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롭 마셜 감독은 베일리에 대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목소리는 물론 정신, 열정, 순수함, 젊음 등을 모두 보유한 드문 인재”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패스트X       흥행 레이스 중인 영화 ‘패스트X(FastX)’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전설의 레이서 ‘돔’이 최강의 빌런 ‘단테’에 맞서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돔 역의 빈 디젤을 비롯해 ‘레티’역의 미셸 로드리게즈, ‘제이콥’ 역의 존 시나, ‘한’ 역의 성 강, ‘사이퍼’ 역의 샤를리즈 테론 등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모여 최강 케미를 선보인다.       또한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뉴 캐스트 배우들도 화제다. DC코믹스의 ‘아쿠아맨’(2018)에서 ‘아쿠아맨’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는 이번 시리즈에서 강력한 빌런 ‘단테’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마블’(2019)에서 ‘캡틴 마블’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브리 라슨도 미스터리한 인물 ‘테스’ 역으로 합류, 시리즈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패스트X’는 카 체이싱 액션, 맨몸 액션을 비롯한 다채로운 액션을 CG 없이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특히 영화는 이탈리아 로마부터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 등 전 세계 도시에서 촬영됐다. 다양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강력한 액션 장면들은 짜릿한 액션과 이국적 풍경을 모두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때문에 ‘패스트X’는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즐겨야 하는 극장 체험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K팝그룹 BTS의 멤버 지민이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시리즈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지민은 미국 힙합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코닥 블랙(Kodak Black)과 NLE 초파(NLE Choppa)가 작업한 ‘Angel Pt.1’에 보컬로 참여,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로 곡의 완성도를 한껏 업그레이드시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우주 생명체들로 이루어진 가디언즈 팀이 모험과 위험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번째 이야기도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이하 가오갤3)’는 가디언즈 시리즈의 흥행사를 완성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마블 유니버스에서 4차원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유니크한 히어로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과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를 비롯해 ‘드랙스’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의 카렌 길런, ‘맨티스’의 폼 클레멘티에프, ‘그루트’의 빈 디젤, ‘로켓’의 브래들리 쿠퍼 등 주역들이 모여 극강의 케미를 또 한번 보여준다.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영화는 확실하게 ‘로켓’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강제로 개조를 당했던 아픈 과거가 드러날 예정이다.     드넓은 은하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 ‘로켓’이 과거를 극복하고 ‘가디언즈’팀과 함께 한층 성장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뭉클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특히 ‘가오갤’ 시리즈는 OST 맛집으로도 불린다. 이전 시리즈들에서 1970~90년대 인기 올드팝들을 알맞게 활용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3편에서도 하트(Heart)의 ‘Crazy on you’, 라디오헤드(Radiohead) ‘Creep’ 등이 사용된다. 장수아 기자블록버스터 더위 블록버스터 영화 극장가 블록버스터 여름 블록버스터

2023.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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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부활 암시…최근 웹사이트 활성화

1990년대 비디오 대여 사업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디지털 시장 발달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폐업한 비디오·DVD 대여업체 블록버스터가 웹사이트를 다시 활성화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록버스터는 웹사이트(blockbuster.com)에 로고와 함께 “당신의 영화를 되감고 있습니다”라며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게재해 놓은 상태다.   업체는 2014년 폐업 이후 지난 2020년부터 트위터에 종종 글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업체는 이달 가장 최근 트위터에서 “VHS와 DVD를 화폐로 거래하는 은행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게시글을 업데이트 한 바 있다.     그로부터 3일 후 블록버스터는 웹사이트를 재활성화했다.   이에 다수의 팬은 블록버스터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며 90년대 추억의 비디오가게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85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1호점을 개점한 블록버스터는 1990년대와 200년대 중반까지 큰 인기와 함께 전국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한 대형 비디오 대여 업체다.   업체는 2004년 기준 전국 매장 9000여 곳과 8만4000명의 직원을 보유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OTT(Over-The-Top)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DVD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결국 2010년 파산했다. 이후 블록버스터는 2011년 위성 TV 플랫폼 ‘디시(DISH)’에 3200억 달러에 인수되었으나 떨어지는 매출을 버티지 못하고 잔여 300여 개 매장의 문을 닫게 됐다.     현재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블록버스터 매장은 관광명소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오리건주 벤드 매장이다.   우훈식 기자블록버스터 웹사이트 블록버스터 부활 대여업체 블록버스터 블록버스터 매장

2023.03.23. 22:06

현대차·제네시스 신작 블록버스터에 등장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들이 오는 18일 개봉하는 소니 픽처스의 신작 영화에 등장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소니의 인기 비디오 게임 언차티드를 영화화한 톰 홀랜드 주연의 액션 어드벤처물 ‘언차티드’에 투싼 ‘비스트’ 콘셉트 프로토타입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22년형 투싼과 제네시스 GV80, G80, G90 등이 영화 장면 곳곳에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소니픽처스가 지난 2020년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신작 영화에 현대차 모델 등장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등장한 첫 번째 영화는 지난해 개봉해 화제가 됐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투싼과 아이오닉5가 등장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블록버스터 소니 픽처스 언차티드 제네시스 투싼 NAKI Auto News 박낙희

2022.02.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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