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세 학생들 술 파티 열어준 엄마, 징역 35년형
북가주 로스가토스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술이 제공된 비밀 파티를 열어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여성이 징역 35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샌타클라라카운티 법원은 29일 섀넌 오코너(52)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했다. 오코너는 로스가토스 지역에서 이른바 ‘파티 맘(Party Mom)’으로 불렸으며, 2020년과 2021년 자신의 저택에서 로스가토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밀 파티를 주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파티에 참석한 학생들은 13세에서 15세 사이였으며, 오코너는 이들에게 다량의 술을 제공했다. 검찰은 또 오코너가 미성년자들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상황에 놓이도록 조장하고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오코너는 배심원단에 의해 수십 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는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이미 약 5년간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 선고 공판에서 오코너는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이 사건과 무엇이 잘못됐는지 되돌아볼 시간이 있었다”며 “내 행동에 대해 변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끄럽고, 매일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정에 있던 피해자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듯 고개를 젓거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다수는 한때 오코너의 아들과 친구 사이였던 학생들이었다. 검찰은 오코너의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앤 리 부검사는 “여기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아니다”라며 “지난 한 시간 동안 들은 것은 대부분 쓰레기 같은 말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오코너에게 최고형인 징역 41년을 구형했다. 올해 초 수개월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는 피해 학생 20명이 증언대에 섰다. 이들은 오코너가 유일한 성인으로 파티 현장에 있으면서 미성년자들을 통제하고 조종했으며, 성적으로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오코너가 스냅챗을 통해 미성년자들과 연락했고, 자신의 집 안 특정 방에서 학생들이 신체 접촉을 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코너가 남편과 피해 학생들의 부모, 경찰에게 파티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오코너가 수감 중 갱생할 기회를 가져야 하며, 언젠가는 출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오코너가 이미 52세라는 점을 언급하며 최고형은 사실상 “감옥 안에서 생을 마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사흘 동안 이어졌으며, 피해자와 부모들은 법정에서 피해 진술을 했다.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오코너에게 “당신의 병든 비밀은 드러났다”며 “판사가 당신을 영원히 가두고 열쇠를 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14세 때 오코너의 아들과 교제하면서 오코너가 자신의 삶을 통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섀넌이 나를 빠뜨린 구덩이에서 기어나오기 위해 애써왔다”고 말했다. 오코너는 4개월간 이어진 재판에서 자신을 위해 증언대에 서지는 않았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제인 도’로 불린 여학생 12명과 ‘존 도’로 불린 남학생 8명이다. 온라인 속보팀학생 파티 섀넌 오코너 비밀 파티 엄마 징역
2026.05.30.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