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전국에서 차량 소유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최근 소비자 전문 매체 ‘컨수머 어페어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들은 차량 소유와 유지에 연간 평균 약 340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지아는 차량 소유 비용이 가장 비싼 주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차량 소유 비용에는 보험료, 수리비, 그리고 연료비가 포함된다. 조사 결과, 조지아의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약 1500달러로 차 소유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차량 수리비는 400달러 이상, 연료비는 약 1500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휘발유 차량의 연료비 부담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용 증가가 단순한 차량 소유 경비를 넘어 가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량 유지비 상승은 가계 예산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며, 다른 소비 지출이나 저축 여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지아의 차량 유지비가 높은 데는 지역적 특성도 작용한다. 도시 외곽 거주자의 비율이 높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일상적인 통근과 생활을 자동차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경우 출퇴근 교통량이 많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전국에서 차량 소유 비용이 가장 높은 주는 델라웨어로 4319달러가 든다. 또 뉴욕은 3607달러, 플로리다는 3481달러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민 기자차량소유 조지아 조지아 차량소유 조지아 주민들 비용 증가
2025.10.08. 18:06
PCB뱅크가 월가 전망치에 밑도는 영업 실적을 내놨다. 은행의 지주사 PCB뱅콥은 27일 3분기 순이익이 695만 달러(주당 46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68센트와 비교해서 22센트나 부족한 것이다. 은행 측은 부실 대출을 대비해서 대손충당금(380만 달러)을 추가로 비축하고 텍사스 2개 지점 오픈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총자산과 총예금 모두 지난해 3분기보단 성장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줄었다. 총자산 규모는 23억2705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21억469만 달러보다 10.6% 증가했지만 지난 2분기의 23억4456만 달러보단 0.7% 감소했다. 총예금은 19억780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3266만 달러보다 7.9% 더 성장했다. 다만, 올 2분기의 19억9760만 달러보단 1.0% 적었다. 대출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3분기 대출은 19억5923만 달러로 지난 2분기의 18억3301만 달러보다 6.9%, 작년 동기의 17억787만 달러보다 14.7% 늘어났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 분기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0.46%포인트, 0.92% 내려앉은 1.19%였다. 순이자마진(NIM)은 4.25%로 지난 2분기보다 0.24%포인트, 지난해 동기 대비 0.32%포인트 향상됐다. 이날 이사회는 이날 주당 15센트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11월 10일 주주명단에 등록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 우훈식 기자대손충당 순이익 비용 증가 지점 오픈 은행 측은
2022.10.27. 21:55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 중소규모 사업체 운영자들은 고물가,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비용 증가,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존폐 위기에 봉착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했다.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6개월 연속 5% 이상 오름세를 이었다. 〈그래프 참조〉 수개월 동안의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주거비, 개스값, 자동차, 식료품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CPI 상승률 이상이다. 연료용 석유 가격은 전년 대비 59.1%,, 개솔린 가격은 49.6%나 뛰었다. 소고기(20.1%)와 돼지고기(14.1%)는 물론 전기 사용료(6.5%)와 식품(5.3%)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공급 차질로 수입품의 가격이 대폭 올랐고 심지어 일부 품목은 조달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데다 인력난으로 인해서 임금 인상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소 임대료도 오를 기미가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비즈니스 운영 비용 부담이 커졌다. 특히 영세업자일수록 그 부담은 더 크다. 한 자영업자는 “대기업은 물류 확보도 쉽게 하고 비용도 일정 수준 흡수할 수 있지만 영세업자는 비용 증가를 수용할 재정적 여력이 없어서 타격이 더 크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늘어난 비용 때문에 중소기업도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올리고 있다. 자영업연합회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9%가 공급망 교란과 종업원 임금 상승을 감당하기 위해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 때문에 비용 증가분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 주머니도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6월에 가격을 5% 인상한 한 세탁소 업주는 옷걸이, 배달 차량 개스값, 세탁물 주머니, 세탁용 솔벤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서 세탁료를 추가로 10% 올려야 하지만 고객 감소를 우려해 눈치만 보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외출용 웃옷을 세탁하는 것과 본인 차에 주유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이 차에 기름을 넣는 걸 택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주 내 160만 자영업자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세탁소, 식당, 자전거 가게, 자동차 정비소, 보석 상점 등 대부분의 영세업체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내년에도 고물가, 인력 부족, 물류난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앞서 조사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앞으로 6개월 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것과 일치한다. 진성철 기자자영업자 세탁소 인플레이션 상승 고물가 글로벌 비용 증가
2021.12.05.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