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311 언제 전화해야 할까?
911, 311, 211… 어디로 전화해야 할까? 토론토시가 시민들의 긴급전화 사용 혼선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다시 시작했다. 최근 토론토에서 911 긴급전화 연결이 지연되며 10대 청소년이 총상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Make the Right Call(올바른 신고)'라는 공공 캠페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당시 911을 걸었던 신고자는 무려 7분 가까이 대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긴급 상황이 아닐 때 911을 사용하는 것을 줄이자는 취지로, 실제로 2022년 토론토시 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911 전화 중 57%가 긴급하지 않은 용도(무응답, 실수 전화, 단순 문의 등)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모이즈 시의원은 “정말 위급한 상황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은 번호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1-1: 지역 소음, 쓰레기, 도로 파손 등 생활 민원 및 시 서비스 관련 문의 2-1-1: 정신 건강 위기, 주거 불안, 식량 지원 등 사회복지 및 위기 대응 서비스 안내 9-1-1: 약물 과다복용, 심정지, 화재 등 즉각적인 생명 위협 상황에 대한 응급 구조 요청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652,000건 이상의 비응급 신고가 접수되었고, 2025년 들어서도 벌써 28만 건에 달하는 비응급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시 대변인은 “정말 긴급한 전화를 위해, 911을 불필요하게 점유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긴급 전화번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토론토 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전화 토론토시 긴급전화 사용 비응급 전화 긴급전화 연결
2025.07.02.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