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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뉴욕서 아동 120여명 비인도적 구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뉴욕시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120명 넘는 아동을 비인도적 구금시설에 억류한 사실이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ICE는 지난해 1월 이후 뉴욕시에서 약 140명의 어린이를 체포했고, 이들 중 대부분이 로어맨해튼 페더럴플라자 이민자 구금 시설에 수용됐다. 문제의 구금 시설은 원래 폭력성이나 도주 위험이 있는 성인을 일시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이민 단속이 강화되며 어린이들도 예외 없이 이곳에 구금됐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시설에 5409명을 수용했는데,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전체 기간 동안 수용된 5257명보다 많은 수치다.   시설 내부는 콘크리트 벤치만 놓인 좁은 공간으로, 창문이 없고 침구와 위생용품 제공도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와의 통화 접근 또한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 지난해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이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 이민자 가족은 4세 딸과 7세 아들이 ICE 단속 과정에서 12시간 동안 해당 구금 시설에 억류됐다고 증언했다. 아들은 한 끼 식사만 제공받았고, 아픈 아이에게 필요한 약조차 전달되지 않았다. 가족은 “이후 아이들이 밤마다 두려움과 불안을 호소하며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ICE에 해당 시설을 개선하라는 임시 가처분명령을 내렸으나, 인권 단체와 변호사들은 여전히 시설 환경이 열악하며 아동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성인 수용자들의 구금 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평균 수용 기간이 하루 이상으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인도 구금 비인도적 구금시설 지난해 뉴욕이민자연맹 구금 시설

2026.03.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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