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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이코노믹스 전공…차이점 인지, 탐구·경험 필요

▶비즈니스와 이코노믹스는 어떻게 다른가? 활동은 또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고 싶니? 하는 질문에 가장 많이 듣는 답변이  “저는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싶어요.”인 것 같다.  이런 학생들에게 이제 대학이 묻는 질문은  “그래서, 그 관심을 고등학교 동안 어떻게 탐구해 왔나요?”다.  많은 학생이 이 지점에서 멈춘다. 관심은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는 것이다. 학원 하나 더 다니는 것이 답일까, 경시대회를 준비해야 할까, 아니면 창업 동아리를 만들어야 할까.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불안만 커지는 경우를 자주 본다.   ▶비즈니스와 이코노믹스,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지는 전공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전공이 바로 비즈니스와 이코노믹스다. 두 전공 모두 ‘경제’라는 단어를 공유하지만,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은 다르다.   비즈니스 전공은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의 학문이다. 어떤 상품을 만들 것인가, 어떤 가격이 적절한가, 이 조직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 가와 같은 매우 현실적인 질문을 다룬다. 그래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사례 분석, 팀 프로젝트, 실제 기업 문제를 다루는 수업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반면 이코노믹스 전공은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가를 묻는다. 개인의 선택이 어떻게 시장을 만들고, 정책 하나가 사회 전반에 어떤 파급 효과를 주는지를 수식과 데이터로 분석한다. 이코노믹스를 선택한 학생들은 통계와 모델, 추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훈련을 받는다.   상담 현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저는 돈을 버는 게 좋으니까 비즈니스요”라고 말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경제 기사 하나를 붙잡고 왜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를 끝까지 파고드는 데 더 큰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전공 선택은 결국 이름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더 오래 붙잡고 싶은가의 문제다.   ▶팀 활동을 통한 문제 해결 찾기 경험과 의사결정의 경험 쌓기   대학은 고등학생에게 CEO가 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대신 보고 싶은 것은 관심이 행동으로 이어진 흔적이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싶다면, 거창할 필요는 없다. 학교 축제를 준비하면서 예산을 어떻게 배분했는지, 동아리에서 모금 활동을 하며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이었는지, 온라인에서 작은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며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기록하는 경험이면 충분하다.   실제로 한 학생은 친구들과 간단한 굿즈 판매를 시도했다가 거의 팔리지 않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그 학생의 활동 보고서는 인상적이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구매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는 분석과 함께, 다음번에는 스토리텔링을 바꾸겠다는 반성이 담겨 있었다. 이 경험은 실패였지만, 입시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되었다. 비즈니스는 성공보다 판단과 수정의 과정을 보여주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코노믹스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도 마찬가지다. 완성된 논문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하나의 현상을 정하고,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끝까지 생각해 본 경험이 중요하다. 최저임금, 교육 격차, 지역 상권 변화 같은 주제를 놓고 데이터를 찾아보고 스스로 가설을 세워보는 과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준비다.   ▶독서를 ‘활동’으로 연결   이 과정에서 독서는 여전히 큰 역할을 한다. 다만 ‘많이 읽는 것’보다 ‘어떻게 읽었는가’가 중요하다. 에릭 리스의 ‘린스타트업’은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상적인 책이다. 이 책은 실패를 부끄러운 결과가 아니라, 다음 판단을 위한 데이터로 바라보게 만든다. 많은 학생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한다. 피터 틸의 ‘제로투원’은 또 다른 방향에서 사고를 흔든다. 이미 있는 것을 조금 더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진짜 혁신이라는 메시지는, 경쟁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퍼스널 MBA’는 비즈니스 전공을 고민하는 고등학생에게 전체 지도를 그려주는 책이다. 마케팅, 재무, 조직 운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한눈에 이해하게 해 준다. 이 밖에도 경제 분야에서는 ‘괴짜경제학’과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가 특히 학생들에게 잘 읽힌다. 이 책들은 경제를 교과서가 아닌, 사람의 선택과 현실의 문제로 느끼게 만드는 책으로 경제학을 공부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활동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추천한다.     ▶문의:(323) 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이코노믹스 비즈니스 비즈니스 전공 반면 이코노믹스 전공 선택

2026.02.08. 18:00

'비즈니스·STEM' 전공 하나 더하면 금상첨화

전공 이외에 부전공을 할 수 있는 것이 부러웠던 시기가 있었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대학에서 뭔가 다른 학위를 하나라도 더 갖고 졸업하고 싶어도 한국의 많은 대학들은 여러가지 제한을 두면서 부전공을 막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제는 부전공도 일반화 됐고 최근에는 복수 전공, 복수 학위의 길도 많이 넓어졌다. 미국대학에서도 신중한 계획을 통해 재학 시간을 더 늘리지 않고도 복수 전공이 가능해졌다.       대학 학부를 졸업할 때 복수 전공인 경우 더 많은 보상이 있다는 것이 최근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컬럼비아 이코노믹 리뷰(Columbia Economic Review)의 2021년 논문에 따르면 복수 전공으로 학위를 받게 되면 전공 하나만으로 졸업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비즈니스와 STEM전공(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의 조합이거나 2개의 비즈니스 전공 또는 두 개의 STEM 전공이 가장 수입이 높았다. 심지어는  STEM이나 비즈니스 학위 또는 이러한 복수 전공의 조합을 가진 사람들은 수입이 다른 전공보다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STEM이나 비즈니스가 없는 복수 전공에 비해 수입이 최소 40%정도 높았다. 이런 결과는 이전 세인트 로런스대와 밴더빌트대의 2016년 논문에서도 비즈니스와 STEM의 결합이 가장 경제적인 혜택이 높아졌다는 결론과도 상통한다.     복수 전공은 기술 교육과 교양 교육의 장점을 결합하여 비판적 사고와 의사 소통 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고소득 직업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전략 중 하나라는 결론이다. 현재 졸업생의 20%가 복수 전공으로 졸업한다.     ▶복수전공이란   일반적으로 복수 전공은 서로 다르지만 종종 관련이 있는 두 분야의 전공에서 충분한 학점을 취득한 학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학사 학위트랙에 있는 두 개의 전공으로 하나의 학위를 취득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는 관련 없는 두 분야나 학위 트랙에서 복수 전공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복수 전공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별도 학위를 수여하고 더 많은 학점을 요구할 수 있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하려면 졸업하는 데 225학점이 필요한데 비해 복수 전공은 180학점이면 가능하다.     ▶복수 전공 요건   학사 학위는 일반적으로 120학점으로 구성되지만 학교마다 요건은 다양하다. 복수 전공은 일반적으로 120시간 또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 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지만, 이는 학교와 전공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 전공은 학생들이 최소 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생은 4년 내에 졸업한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복수 전공에 대한 일반 교육 및 전공 수업을 효과적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는 학생들이 복수 전공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언론법 및 윤리'와 같은 과정을 수강하고 궁극적으로 두 전공 모두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는 복수 전공의 경우, 두 전공의 필수 과정이 중복되지 않게 충족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연구에 따르면, 복수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대학에서 더 많은 학기를 보낸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복수 전공의 장단점   여러 전공을 공부하는 것은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도 있을 수 있다. 대학에 따라 학생들은 두 전공의 수강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그래서 이력서에 보여주기 위해 복수 전공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두 번째 전공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더 많은 고용주에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전공의 실용성과 열정 또는 기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두 번째 전공이 직장 생활 초기에는 그 효과가 매우 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용주는 일반적으로 대학 전공보다는 업무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물론 인증이 필요한 교육 또는 회계는 예외적이다.     주의 할 점은 복수 전공을 위해서 한 학기라도 학부를 더 다녀야 한다면 성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복수 전공을 진행하는 데 큰 단점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한 가지 잠재적인 단점은 복수  전공으로 인해 일부 전공 선택 과목을 수강하지 못할 수 있다. 왜냐하면 수강 기회를 두 전공 필수 과목으로 집중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수업 스케줄이 복잡해져 어려워질 수 있다.     ▶복수 전공 선언 시기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2학년이 끝날 때까지 전공을 선언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복수 전공 희망자들은 특히 전공을 선언하는 것에 시간을 두라고 조언한다. 제2전공 뿐만 아니라 전공을 선언하기 전에 자신들이 관심 있는 과정을 수강하거나 관련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인턴십, 일자리를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부 저학년일 때 특정 직업이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든 나쁘든 실제 직업과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하고 싶은 것이 확실하고 복수 전공이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조기에 선언하면 이점이 있다. 그렇지만 1~2학년 때 한 전공을 시작하고 3학년 때 전공을 추가하면 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할 수는 있지만 가장 잘 맞는 수업 일정을 잡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일정을 엇갈리게 짜서 일반 교육 수업을 먼저 듣고 전공 수업을 다음에 듣고 두 번째 전공 수업을 세 번째로 듣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업을 마치는 것은 어렵다. 대신 마지막 학기가 될 때까지 거의 동시에 모든 전공 영역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     두 번째 전공을 준비하는 경우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전공에 대해 별도의 지도 교수를 두는 것이 좋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두 명의 전공 지도교수를 갖도록 요구한다. 또한 지도 교수 중 적어도 한 명이 졸업에 필요한 수업 요건을 챙겨주도록 요구해야 한다.     ▶수익성이 좋은 전공 조합   복수 전공의 효용성은 함께 짝을 이루는 학위 유형에 따라 진가를 더 발휘한다. STEM과 비즈니스 학위를 결합하는 것이 가장 소득이 높지만 연구에 따르면 일부 학위는 예술 및 인문학 학위와 짝을 이루면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예술과 인문학 전공만으로는 더 높은 미래 소득을 기대할 수 없으며 심지어 예술이나 인문학으로 전공을 짝지을 때는 매우 낮은 소득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나라도 비즈니스 또는 STEM 전공과 짝을 이루면 수익성이 2배로 높아질 수 있다.     비즈니스와 STEM 전공이 짝을 이루는 것이 가장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STEM을 공부하는 특정 개인의 경우 비즈니스보다 예술 혹은 인문학이 짝을 이루는 것이 더 좋은 때도 있다.     ▶복수 전공은 그만한 가치가 있나   한 학생은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하고 싶어서 대학에서 스패니시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요구사항에 근접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스패니시를 두 번째 전공으로 결정했다. 당시에는 의도적인 미래 진로 결정이라기 보다 개인적인 실력 탐구에 가까웠지만 수십 년 후에 결실을 맺은 결정이었다. 이 졸업생은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어서 연구하는 주제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는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 탱크에서 선임 연구원 및 정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그의 연구는 대부분 미국 학교의 영어 학습자와 이민자 자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패니시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졸업생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복수 전공 중 하나인 불어가 도움이 됐다. 불어가 공용어인 캐나다 온타리오의 트렌트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데 미래에 고소득 직업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수 전공에 대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공이 하나만 있으면 대학에 가지 않았을 때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만약 전공이 두 개인 경우 하나보다 더 많은 선택이 있다. 장병희 기자비즈니스 금상첨화 복수 전공인 비즈니스 전공 stem 전공

2023.05.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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