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휴가시 빈집 관리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이번 독립 기념일이 금요일이고 황금연휴라서 약 7000만 명이 휴가를 다녀 왔다는 통계가 있다. 물가가 폭등함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숫자가 작년 보다 약 2% 올랐다고 한다.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데 어떻게 집을 안전하게 집을 관리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가장 많이 염려되는 것이 보안 문제다. 특히 여름 연휴 기간에 빈집 털이가 극성이다. 아주 계획적으로 준비를 하고 빈집을 털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가령 연휴 전에 보지 못했던 낯선 차량이 집 주위를 돌아다닌다면 더욱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전문적인 빈집 털이범들은 해당 집주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미리 파악하고 집을 비길 기다린 다음 약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집을 장기간 비게 되면 집에 누가 있다는 것 표시를 해야 한다. 가령 이층에 미등을 켜놓던지 TV를 틀어놓는다. 또 쓰레기통을 내놓아야 한다면 이웃에게 쓰레기통을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집 앞에 쌓인 신문이나 택배는 빈집 털이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집이 빈 동안 집 내부에 물이 터지거나 스모크 알람이 오작동으로 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집을 떠나기 전에 워터 셧 오프 밸브를 아예 잠가 물이 새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또한 이층집일 경우 이층 창문을 약간 열어 놓아서 집 환기가 잘 되어 스모크 알람이 오작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운 시기 전기를 많이 쓰면 일시적인 정전 사태가 일어난다. 이때 전기로 작동되는 주방 기구들이 오작동한다. 특히 정수기나 비데 같이 물을 쓰는 기구들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오작동을 해서 물이 계속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주방 쪽에서 물과 관련된 주방 기구는 아예 전기와 분리하는 것이 좋다. 정수가 주방 카운터 탑으로 나오게 되면 부엌이 물바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만약에 상당한 기간 집을 빌 경우에는 가까운 이웃에게 지인의 전화번호를 주어서 비상시 연락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꼭 지인이나 인근 친척에게 열쇠를 하나 주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한번은 손님이 약 한 달 동안 한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 사이 워터 탱크가 터져서 옆집에서 전화 연락이 온 적이 있었다. 워터 탱크에서 샌 물이 옆집까지 흘러서 연락을 한 것이다. 다행히 집 주인이 이웃과 평소 친하게 지냈고 마침 미리 지인의 전화번호를 주어서 누수로 인한 이차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휴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육안으로 간단하게 주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이 샜었는지를 확인한다. 조금씩 흐른 물도 나중에는 집에 크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화장실 싱크와 냉장고 밑, 워터 히터 주위에 물이 샜는지 살핀다. 또한 그동안 정전이 있었는지 확인을 한다. 스프링클러 같은 경우 정전이 있으면 프로그램이 다 지어져 잔디에 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한다.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갔다 온다. 하지만 다녀온 후 집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처리하느라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집이 비어도 안심하고 휴가를 다녀 올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이야기 휴가 빈집 휴가시 빈집 여름 휴가 빈집 털이의
2025.07.1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