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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사립 선택, 편견보다 데이터로 따져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공립대, 사립대 중 어디가 좋을까?   ▶답= 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공립대학은 주로 해당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사립대학은 동문과 기부자들의 기부금인 '인다우먼트'로 운영된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가 각각의 특성을 만들어 낸다.     공립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거주민에게 입학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다. UCLA나 미시간 대학교 같은 명문 주립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한 주립대학에서는 주내 거주자들끼리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그래도 타주 학생들보다는 확실히 유리하다.     공립대학의 숨겨진 함정 중 하나는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많은 공립대학에서 학생들이 전공 필수 과목을 제때 듣기 어려워 4년 만에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상황에서 저렴한 등록금의 장점이 상쇄될 수 있다. 1년을 더 다니게 되면 생활비와 기회비용까지 고려할 때 사립대학과 비슷한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립대학들이 평균적으로 더 높은 4년 졸업률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립은 비싸고 공립은 싸다'는 공식은 이제 낡은 고정관념이 되었다. 많은 사립대학들이 장학금과 재정 보조를 통해 실제 부담 비용을 대폭 줄여 준다. 특히 중산층 이하 가정의 경우, 사립대학의 실제 비용이 공립대학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경우도 많다.     반대로 타주 학생이 공립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이 크게 올라간다. 이때는 사립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거주 지역에 따라 전략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명문 사립대학들의 화려한 브랜드 가치 때문에 공립대학이 과소평가되곤 한다. 하지만 UC 버클리, UCLA, 미시간 대학교 등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와 명성을 자랑한다. 규모 면에서도 편견이 존재한다. 사립대학이 작고 공립대학이 크다는 것은 일반적 경향일 뿐이다.     결국 공립과 사립의 선택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학부는 비용 효율적인 공립대학에서, 대학원은 명문 사립대학에서 하는 전략도 충분히 합리적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구체적인 데이터와 개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똑똑한 선택을 위해서는 등록금, 졸업률, 취업률, 전공별 강점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명문 사립대학들 공립대 사립대 사립 선택

2025.10.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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