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사무관입니다” 사기 전화 주의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전화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영사관은 18일 “김선일 사무관이라며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하루에만 60~70건 받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문서 확인 등을 위해 총영사관 방문을 요청하고, 수신자가 ‘방문이 어렵다’고 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한다. 현재까지 ▶전화로 서류 내용을 읽어줄 테니 맞는지 확인해달라 ▶문장을 따라 읽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할 테니 목소리를 녹음하겠다 ▶문자로 링크를 보내줄 테니 들어가서 확인해라 등의 내용이 파악됐다. 사기범들은 한인들에게 이렇게 접근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따라서 총영사관이라고 밝힌 전화라면 우선 끊고, 영사관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영사관은 당부했다. 올초부터 영사관이나 대사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발신번호를 조작해 애틀랜타 총영사관 대표번호(404-522-1611)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ㅇㅇㅇ 영사’라고 소개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되기도 했다. 한국 출입국, 법무부, 외교부 등을 사칭하는 전화도 파악됐는데, 한국 정부는 전화나 문자(카톡, 텔레그램 포함)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내용이 의심스러울 경우 대응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어야 한다. 윤지아 기자김선일 사무관 영사관 사칭 애틀랜타 총영사관 총영사관 방문
2025.09.1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