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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사바나 지회 출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사바나 지회가 풀러 시의 코튼우드 호텔에서 지난 15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창립식에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과 박형권 월드옥타 동남부지역 회장, 썬 박 애틀랜타 지회장 등 단체 주요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날 선임된 비비안 리 사바나 지회 초대회장은 "사바나는 현대차 공장을 중심으로 1~4차 협력업체 종사 상공인들의 유입세가 가파르다"며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네트워크, 지역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종범 회장은 축사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한 도시 사바나에서 옥타가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바나 월드 사바나 지회 애틀랜타 지회장 도시 사바나

2025.04.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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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사바나 잇는 여객열차 '검토 중'

조지아주 교통부(GDOT)는 애틀랜타와 사바나를 잇는 여객열차 노선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틀랜타에서 사바나까지 가려면 자동차로 약 4시간 걸린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 약 1시간이 걸리지만, 가장 싼 티켓이 200달러 정도로 꽤 비싸다.   교통부 측은 최근 애틀랜타-사바나 운행 열차에 대한 시민 의견 청취를 시작했다. 교통부는 잠재적인 서비스 비용과 편익을 평가하고 최적의 경로를 결정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를 해왔으나, 아직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이미 맥커리 조지아 항만청 최고 행정책임자는 이 열차로 애틀랜타에서 사바나까지 3시간 미만이 걸린다면 노선을 재구축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바나 시도 반기는 입장이다. 밴 존슨 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애틀랜타와 사바나를 잇는 열차가 생긴다면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경제 발전을 촉진함은 물론, 사바나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잠재적인 경유지로 거론되는 애슨스, 메이컨, 밀리지빌, 스테이츠보로 등의 도시도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부는 2028년까지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연구에는 연방 및 주 보조금을 합쳐 약 1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프로젝트 규모와 예산 제약으로 실제 철도 운행이 실현되려면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여객 철도 프로젝트의 경우, 종종 연방 기금에 의존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지출을 계속 삭감함에 따라 연방 기금 지원 기회가 더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실제로 트럼프 1기 당시 암트랙(Amtrak)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려 했으며, 지난달 백악관의 요청으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최근 몇 년간 암트랙은 야심 찬 노선 확장을 추진해왔는데, 이 중에는 애틀랜타 노선이 다수 포함됐다. 암트랙은 애틀랜타, 사바나 등 조지아 도시와 테네시의 멤피스, 내슈빌, 채터누가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과 애틀랜타와 샬럿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계획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실현된 노선은 없으며,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애틀랜타와 사바나 사이 캐롤라이나를 거쳐 가야하기 때문에 24시간이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노선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사바나 사바나 열차 현재 애틀랜타 최근 애틀랜타

2025.04.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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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한인회 '새로운 시작'

  회장 조다혜·이사장 박승길 씨   사바나 한인회가 15년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사바나 한인회는 지난 5일 제20대 집행부 발대식을 가졌다. 조다혜 전 회장이 다시 회장직을, 박승길씨가 이사장직을 맡았다.   한인회는 채텀, 브라리언, 에핑햄, 불록, 리버티 카운티 등 메트로 사바나 지역의 한인사회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기환 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임원 및 관계자들, 인근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조다혜 회장은 "사바나 한인회 재건을 위해 세대와 계층을 넘어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단순한 조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와 동포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용섭 조지아주 연합회장이 조 신임 회장에게 한인회기를 전달했으며, 조 회장은 "새로운 시작, 사바나 한인회의 도약"을 외쳤다.  윤지아 기자사바나 한인회 사바나 한인회 사바나 지역 시작 사바나

2025.04.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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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타플랜트 인근에 새 공항 건설

현대차 메타플랜트가 있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신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메타플랜트에서 자동차로 30여분 떨어진 리치먼드힐 시가 공항 사업 부지로 낙점됐다.     지역매체 사바나 모닝뉴스는 10일 브라이언 카운티가 리치먼드힐 공항공사를 출범시키면서 신공항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측은 곧 7명의 공항 이사회를 출범시키고, 주의회 승인을 받은 뒤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운티는 작년 7월부터 공항 건설을 위해 18만 6000달러를 들여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왔다. 션 레지스터 브라이언 카운티 개발청장은 "산업과 인구 성장 속도가 빠르고, 가용 토지가 넉넉한 점을 고려해 경비행기 운행이 가능한 지역 공항을 건설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반경 1시간 거리에 하인스빌, 클락스턴, 스테이츠보로 등 3개 공항을 두고 있지만 당국은 카운티 내 기업체의 항공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락스턴 공항의 코헤이 헌 이사는 "메타플랜트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하물을 신속하게 운송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새 공항은 대형 항공사 취항 없이 자가용 비행기 전용 활주로로 사용된다. 보잉747 화물기 등 대형 여객기를 제외하고 응급의료용 헬기, 군용기 등 항공기 모델 전체의 98%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리치먼드힐 사바나 사바나 리치먼드힐 신공항 사업 리치먼드힐 공항공사

2025.03.10. 15:18

사바나항 또 '파업' 불안

공급망 혼란·물류비 상승 초래   대서양 연안 항만노조(ILA)의 2차 전면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작년 10월 첫 파업이 봉합되는 과정에서 합의를 미뤄놨던 ‘항만 자동화’에 대해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지역 매체 WTOC는 ILA 전면 파업이 사실상 확실시된다고 7일 보도했다. ILA는 일부 해운사가 앨라배마주에서 물류 자동화 설비를 사용한 점을 들어 사측 연합인 미국해양협회(USMX)와의 노사협약 갱신을 거부하고 작년 10월 47년만의 공동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사측이 62% 임금 인상안을 내놓으며 파업은 3일만에 종료됐다. 당시 노사는 항만 자동화에 대한 합의를 90일 후인 오는 15일까지 마칠 것을 약속했는데 불과 8일 앞둔 7일 현재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   물류업계는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물류비 상승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사바나에 거점을 둔 ILA에는 조지아주에만 2500여명의 노동자가 가입돼 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사바나항, 브런즈윅항 등 전국 36개 항만이 영향을 받는다. 케넌 카터 EMO트랜스 해안운송 담당자는 "전자제품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에 타격이 집중될 것"으로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3일 2025년 글로벌 해상운임 전망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올해 운임 상승의 요인으로 '미국 동부 항만파업 가능성'을 지목하기도 했다.   CNN방송은 "만약 파업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20일) 이후로 길어지더라도 트럼프는 노동자들의 강제 복귀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12월 ILA와의 만남 이후 "항만 자동화 하역 장비는 부두 노동자를 대체할 수 없다"며 노조의 입장을 공식 지지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바나 재파업 사바나 항만 동부 항만파업 사바나항 브런즈윅항

2025.0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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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지역 부동산 시장 활황

호텔·몰 건설 활발...집값도 동반 상승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의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제조·물류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공장과 창고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사바나 지역에서 거래된 산업용 부동산 총면적은 980만 스퀘어피트(sqft)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 대부분이 제조업체들의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것들이다. 2분기 5개 업체를 비롯해 올해 총 10개 기업이 사바나에 진출해 510만 스퀘어피트를 계약했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산업용 부동산 개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분기 330만 스퀘어피트를 포함해 올해 신규 개발되는 산업단지 면적만 총 9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JLL은 "2021년 8월 자사가 사바나 지역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이곳에서 3년간 대리한 거래계약 면적만 1200만 스퀘어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JLL은 사바나 지역 부동산 활황의 요인으로 사바나항의 역할이 크다고 보았다. 사바나항의 지난 5월 기준 물동량은 전년대비 22.4% 증가했으며 브런즈윅항 역시 같은 달 로로(RO-RO) 화물선 공급량이 26% 증가했다. 실제 최근 산업 부지를 임차한 기업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물류업체 라인마트(23만 2000스퀘어피트), 가구 유통회사 호미링크 퍼니처(30만 9000스퀘어피트), 친환경 유통업체 BFG 서플라이(15만 3000스퀘어피트) 등 모두 항만 접근성이 중요한 물류기업들이다.   집값도 뛰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장 인근 지역인 우편번호 31308 기준 주택 가격이 30만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12% 오른 가격이다. 애틀랜타 기반 숙박업 부동산 전문 투자기업인 노블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벤 브런트 투자책임자는 "사바나 호텔 시장 성장이 애틀랜타를 앞지르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이 몰리며 쇼핑센터, 식당 건설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바나 산업용 산업용 부동산 사바나 부동산 부동산 정보

2024.09.26. 15:36

SCAD 애틀랜타 캠퍼스 수장에 한인 해나 플라워 씨

전국 최고의 4년제 미술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의 애틀랜타 캠퍼스 부총장에 한인이 올랐다.   대학은 30일 한인 해나 플라워(사진) 씨를 애틀랜타 캠퍼스의 부총장 및 법률고문으로 위촉,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폴라 월리스 SCAD 총장은 "학생의 편에 선 훌륭한 교육자인 그는 내년 개교 20주년을 맞는 애틀랜타 캠퍼스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8년 설립된 SCAD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사바나를 비롯해 해외에도 분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국제대학이다.   대형 로펌 브라이언 케이브 소속 변호사 출신인 플라워 신임 부총장은 SCAD에서 지난 13년간 일했으며, 총괄 법률 고문직과 학생지원부 부처장을 거쳤다. SCAD 합류 전에는 조지아 주립대(GSU)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귀넷 공립교육구에서 교사로 일하며 교육계 경력을 쌓았다.   앞으로 그는 법률전문가로서 대학의 운영에 필요한 법적 지침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애틀랜타 지역 홍보대사로서 SCAD를 알리는 역할도 도맡는다. 그는 "남부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도시 애틀랜타의 문화를 이루는 필수 요소인 SCAD의 리더에 올라 영광"이라며 "국제적인 도시에서 SCAD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사바나 애틀랜타 부총장 사바나 예술대 애틀랜타 캠퍼스

2024.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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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사바나의 꽃

유다에서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 이스라엘의 거친 역사를 지고 왔지만 예루살렘의 그늘 속에 잊혀진 고을 이곳에서 구세주 예수님이 태어났듯이     광활한 땅 미국 남쪽의 한 작은 항구 조지아주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지만 애틀랜타의 덩치에 묻힌 귀여운 사바나 이곳에서 화알짝 찬란하게 꽃이 피리라   저 멀리 동방의 등불 태평양을 건너와 이 넓은 땅 미국, 이 작은 바닷가 마을에 이제껏 보지 못한 거대한 나무를 심고 양귀비보다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조지아 땅 사바나야 너는 더 이상   한가로운 바닷가 고을이 아니다 김준호 시인글마당 사바나 바닷가 고을 마을 베들레헴이스라엘 등불 태평양

2024.06.14. 23:16

FBI, 사바나 총격 용의자에 현상금 1만불 걸어

  지난 18일 사바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다친 가운데, FBI(연방수사국)는 보상금 1만 달러를 내걸고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이날 총격으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10명이 총상을 입고 1명은 부서진 차창 유리에 맞아 다쳤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사바나 경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엘리스 스퀘어에서 오후 11시 50분이 넘은 시각 두 여성 사이의 말다툼을 시작으로 여러 명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경찰 당국은 4건의 가중 폭행,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윌리엄 앤소니 미첼(20)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크랙 코카인을 배포할 의도로 소지했다는 혐의를 받고 지난달 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됐었다.   그러나 경찰과 FBI 애틀랜타는 아직 총격 사건과 관련된 ‘여러 명의 인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FBI는 엑스(X) 등에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밝히며 “용의자 체포에 도움을 주는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대한 정보 또는 사진·동영상 녹화본이 있는 사람은 FBI 링크에 들어가 업로드할 수 있다.   ▶제보=800-225-5324, 912-525-3124   윤지아 기자사바나 제공자 사바나 총격 정보 제공자 사바나 경찰

2024.05.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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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애슨스·사바나, 2027선댄스 영화제 개최 도전

영화·TV 제작사에게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영화산업을 키워온 조지아주가 올해 처음 국제영화제 개최에 도전한다.   조지아주 엔터테인먼트·관광업 연합회 관계자는 22일 애틀랜타 저널(AJC)에 세계적인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 2027년 유치를 위해 애틀랜타, 애슨스, 사바나 등 세 도시가 개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댄스 영화제는 지난 40여년간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렸지만, 2026년부로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개최지를 물색 중이다. 2027년 1월 개최를 앞두고 다음달 21일까지 개최지 신청을 받고 있다. 5월 현재 접수된 신청은 총 15개로, 조지아주 3개 도시 외에도 인접한 노스 캐롤라이나주 세 도시가 신청했다. 후보 도시지의 절반 가량이 남부 도시인 셈이다. 선정 결과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발표된다.   국제적 규모의 영화제 개최는 조지아주에 새로운 문화산업 역량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조사업체 와이투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의 타주 방문객이 유타주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경제적 가치는 약 1억 183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조지아 공영방송(GPB)은 "유타주의 예술 문화 관련 예산액은 790만 달러로, 조지아주(150만 달러)의 5배 이상"이라며 "아울러 대중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대형 문화행사를 개최할 역량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사바나 국제영화제 개최 선댄스 영화제 사바나 선댄스

2024.05.23. 14:06

애틀랜타서 사바나까지 곳곳서 총격...릴번 몰·케네소주립대서 1명씩 사망

  지난 주말 조지아 곳곳에서 다수의 총격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귀넷 카운티 릴번에서는 지난 19일 한 스트립몰(880 Indian Trail Lilburn Road)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3시가 넘은 시각, 귀넷 경찰은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차 안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걸어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날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케빈 발데즈(30)라고 확인했다.   하루 앞서 케네소주립대 캠퍼스에서는 기숙사 건물 앞에서 한 여대생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알라시아 프랭클린(21)으로 오스틴 기숙사 ‘캠퍼스 루프 로드’에서 이날 오후 4시쯤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는 다음 날 경찰에 체포됐다. 학교 관계자들은 사건의 용의자를 사무엘 해리스로 확인했다. 용의자는 학생이 아닌 외부 침입자로 밝혀졌다.   대학 측은 해리스와 프랭클린이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 직후 캠퍼스에서는 40여분간 경보가 울리며 학생들에게 “문과 창문을 잠그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애틀랜타와 함께 사바나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총격 사건이 이어지며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매체 WTOC에 따르면 18일 토요일 자정쯤 앨리스 스퀘어에서 두 여성이 말다툼을 벌이다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날 성인 1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자는 모두 20~38세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변 CCTV 영상으로 총격범을 식별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무장 괴한이 주택(1100 West 49th Street)에 침입해 주민과 대치,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집을 수색 후 총상을 입은 어린 소년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소년은 끝내 사망했다. 윤지아 기자사바나 사상자 총격 신고 총격 사건 카운티 경찰

2024.05.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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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마당] 사바나의 꽃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 마태 2,6       유다에서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   이스라엘의 거친 역사를 지고 왔지만   예루살렘의 그늘 속에 잊혀진 고을   이곳에서 구세주 예수님이 태어났듯이       광활한 땅 미국 남쪽의 한 작은 항구   조지아주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지만   애틀랜타의 덩치에 묻힌 귀여운 사바나   이곳에서 화알짝 찬란하게 꽃이 피리라       저 멀리 동방의 등불 태평양을 건너와   이 넓은 땅 미국, 이 작은 바닷가 마을에   이제껏 보지 못한 거대한 나무를 심고   양귀비보다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조지아 땅 사바나야 너는 더 이상     한가로운 바닷가 고을이 아니다 김준호 / 시인문예 마당 사바나 바닷가 고을 마을 베들레헴 바닷가 마을

2024.04.18. 19:32

사바나 관문 탈마지 브리지, 대형 선박 통과 가능해진다

사바나 지역의 관문인 탈마지 다리가 높이 200피트가 넘는 초대형 교량이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저널(AJC)는 7일 조지아 교통부(GDOT)가 사바나 항만 생산성 증대를 위해 최대 20억 달러를 들어 탈마지 다리의 높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마일 길이의 탈마지 다리는 사바나 시내와 허친슨 섬을 연결하며 사바나 항으로 가는 화물 터미널 위를 가로지른다.   2018년 이후 사바나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며, 탈마지 다리는 대형 선박 입항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수 차례 받았다. 다리의 완공 시기(1991년)은 30년 전으로, 당시 사바나항의 화물 통행량은 지금의 절반 미만에 불과했다.   이에 시 당국은 2028년까지 현재 185피트인 다리 높이를 205피트까지 높일 계획이다. 미국 동안 최대항구인 뉴욕항의 베이온 다리(Bayonne Bridge)의 높이(215피트)와 맞먹는 크기다. 만약 교량 높이 조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사바나 강 아래 109피트에 지하 터널을 만드는 대안도 고려 중이다.   정식 착공 시기는 2025년 중반이며, 30~3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러셀 맥머리 교통부 커미셔너는 "구체적 공사 일정 및 보수비용 조달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주부터 사전 임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바나 다리 다리 동부 이후 사바나항 당시 사바나항

2023.12.07. 16:05

사바나, 20년만에 '숙원' 풀었다

2002년 다임러크라이슬러 유치 무산 20년 뒤 켐프에게 재선 선물 안겨줘   지난 2002년 선거 몇 주전. 당시 주지사였던 로이 반스는 선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야심찬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사바나를 자동차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7억5400만 달러 규모의 다임러 크라이슬러 공장을 유치해 3000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공화당 소니 퍼듀 후보에 밀리고 있던 그는 막판 뒤집기로 내세운 전략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5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당)는 또다른 카드를 갖고 이 도시를 찾았다. 55억 달러 규모의 현대 메타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투자유치 프로젝트로 투자규모가 무려 55억달러에 고용창출도 8100명에 달한다.   현대차가 최종 결정은 내린 것은 지난 5월. 공화당 경선을 며칠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켐프 주지사에 에게 선물을 안겨 준 것이다. 다음 달 8일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와의 대결을 2주 앞둔 켐프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켐프 주지사는 그간 낙후된 조지아 농촌경제 부흥을 내세우며 모든 종류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현대의 전기차 공장 건설로 20여개의 부품업체를 추가로 유치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20년 전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내줬던 부지를 분할했다. 미쓰비시 공장 부지로 일부 확보하고, 나머지는 아마존 물류센터 부지로 내줬다.   주 정부는 브라이언 카운티의 드넓은 부지를 미리 매입해 고속도로, 사바나 항구와 연계성이 뛰어난 입지 조건을 내세워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켐프 주지사와는 달리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현대차에 약속한 18억 달러의 인센티브 패키지가 중소기업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이 현대 전기차 기공식에 참석, 에이브럼스의 주장과 대조를 이뤘다.   김지민 기자사바나 숙원 다임러크라이슬러 유치 고속도로 사바나 투자유치 프로젝트

2022.10.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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