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폭우로 식수 330억 갤런 확보…LA 82만 명 1년 사용량

남가주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오랜 가뭄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A공공사업국은 16일 보고를 통해 이번 겨울 폭풍을 통해 330억 갤런의 빗물을 모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LA시 당국은 2018년부터 시작된 ‘안전하고 깨끗한 물 프로그램(Safe Clean Water Program)’을 통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저장률을 높여 지역에 식수를 공급해왔다.   마크 패스트렐라 공공사업국 디렉터는 “샌게이브리얼 강과 리오 폰다 배수로를 통해 폭풍우의 98%를 저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겨울 폭풍 기간 모은 빗물은 약 81만6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공공사업국은 14개의 주요 댐과 620마일 길이 이상의 강과 배수로 3400마일에 달하는 지하 배수 시설 등을 관리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LA 전 지역의 홍수 보호와 함께 지역 식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사용량 폭우 지역 식수 겨울 폭풍 배수로 3400마일

2023.01.17. 23:07

극심한 가뭄 불구 물 사용량 급증

캘리포니아주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지만 물 사용량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수자원 당국은 물 사용량을 15% 줄이는 자발적 절수령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AP통신은 가주 수자원 당국을 인용해 지난 3월 물 사용량이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달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3월은 가장 가물었던 시기로 기록됐지만, 물 사용량은 1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개빈 뉴섬 지사가 물 사용량을 15% 줄이자는 자발적 절수령도 호응을 얻지 못한 셈이다. 뉴섬 지사는 가뭄이 심해지자 자발적 절수령, 잔디 물주기 제한, 절수형 생활가전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주는 겨울철 강우량과 적설량이 적어 가용 수자원은 바닥인 상황이다. 지난 1~3월 가주는 우기임에도 비나 눈을 보기 힘들었다. 4월 1일 기준 시에라 네바다 산맥 적설량을 나타내는 스노우팩은 예년과 비교해 27%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물 사용량은 2020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다. 수자원 당국은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물 사용량만 늘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뉴섬 지사의 자발적 절수 당부도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주 전체 물 사용량은 3.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그동안 뉴섬 지사는 2600달러 예산을 절수 프로그램에 배정했고, 지난 1월에는 1억9000만 달러 추가예산을 제안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LA시 등 지방정부도 자체 절수령을 강제하기 시작했다. LA시는 6월 1일부터 야외 물사용을 현재 주 3회에서 주 2회로 제한해 시 전체 물 사용량을 35%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극심한 가뭄으로 가주 전역 호수나 저수지는 바닥을 내보이는 수준이다. 가주 대형 저수지인 섀스타 호수 수량은 1977년 기록 측정 이후 가장 낮은 총 수용량의 40%, 오러빌 호수 수량은 총 수용량의 55%까지 내려갔다.   겨울철 스키장소로 유명한 빅베어 지역 호수도 전체 수용량 기준 15피트 이하로 수위가 떨어졌다. 빅베어 수도국 측은 지난 10년 동안 전체 수용량에 도달한 적이 없다며 가뭄의 심각성을 전했다.   CNN은 “기후변화로 초래된 서부의 물 부족 위기가 이제 남서부 주민 수백만 명에게 잠재적인 에너지 부족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사용량 극심 사용량 급증 가뭄 불구 수자원 당국

2022.05.11. 19:13

가주 물 사용량 제한 추진…주 상원서 절수법안 통과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1인당 물 사용량을 낮추는 법안 추진에 나섰다. 가주 의회는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에 대응하고 환경보전을 위해 현행 물 사용량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abc7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가주 상원은 찬성 28, 반대 9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주민의 실내 하루 물 사용량 기준을 2025년부터 1인당 47갤런(178리터)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2030년부터는 1인당 42갤런(159리터)까지 낮추도록 했다.   현재 가주 주민 실내 하루 물 사용량 기준은 1인당 55갤런(208리터)이다. 현재 가주 주민에게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여부를 강제하지 않지만, 각 지역 수도국 등은 이 기준에 맞춰 지역사회 가구당 물 보급량을 조절해야 한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이 한 달 뒤 하원을 통과하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법안을 발의한 로버트 허츠버그 상원의원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손자·손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주민의 실내 하루 물 사용량은 1인당 평균 48갤런(181리터)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가주 의회는 물 사용량 기준을 공식적으로 낮추면 가뭄 사태와 기후변화에 주민 협조와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물 사용량 기준이 낮춰지면 일부 주민은 비싼 수도요금을 낼 수도 있다. 지역별 수도국은 물 사용량 기준에 맞춰 요금을 책정한다. 기준치보다 물을 많이 쓰는 개인이나 가정에 초과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지역은 1200년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물 사용량을 15% 줄이는 자발적 절수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LA 등 주요 지역 물 절약 참여는 더딘 상태라고 한다. 김형재 기자절수법안 사용량 절수법안 통과 사용량 제한 사용량 기준

2022.04.22. 19:5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