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의 효능과 사용법을 알려주는 강의가 18일(토) 오후 1시에 콘보이 지역에서 열린다. '서양약초'의 저자 홍대선 원장의 직강으로 열리는 이 강의는 면역력을 올려주는 약초, 수면의 질을 올리는 약초, 심장, 변비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인 약초들을 설명하고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의 효능과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시리즈 강의 중 하나다. 이번 강의에서는 가난한 사람의 인삼으로 알려진 '골든실'과 '베르베린', 그리고 '비타민C'에 대해 다룬다. ▶문의: (702)285-3743, (760)855-9839 ▶장소: 7895 Convoy Ct.(Eden Hall) # 17, S.D.서양약초 사용법 서양약초 저자 약초 효능 사용법 세미나
2025.01.16. 20:12
“행복한 주말 되세요!” 주말에 많이 주고받는 인사다. 이와 같은 ‘~되세요’ 형태의 인사는 평소에도 많이 사용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가 그렇다. 그렇다면 이렇게 쓰이는 ‘~되세요’는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되다’는 “커서 의사가 되다”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다”에서와 같이 어떤 지위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를 명령형으로 바꿔 보면 “(너는) 커서 의사가 되어라” “(너는)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어라”와 같은 형태가 된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역시 “행복한 주말이 되다”를 명령형으로 바꾼 문장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행복한 주말이 되라고 하는 것일까. 듣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면 “(너는) 행복한 주말이 되어라”가 되는 셈인데, 듣는 이가 ‘의사’나 ‘착한 사람’이 될 수는 있어도 ‘행복한 주말’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는 의미가 성립하지 않는 문장이 된다. 그럼 ‘주말’한테 ‘행복하라’고 요구하는 말일까. 이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덕담이나 인사말은 어떻게 고쳐 쓰는 게 좋을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기쁨 가득한 한 해 보내세요”와 같이 ‘보내세요’ 형태로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사용법
2024.11.14. 20:04
“행복한 주말 되세요!” 주말에 많이 주고받는 인사다. 이와 같은 ‘~되세요’ 형태의 인사는 평소에도 많이 사용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가 그렇다. 그렇다면 이렇게 쓰이는 ‘~되세요’는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되다’는 “커서 의사가 되다”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다”에서와 같이 어떤 지위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를 명령형으로 바꿔 보면 “(너는) 커서 의사가 되어라” “(너는)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어라”와 같은 형태가 된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역시 “행복한 주말이 되다”를 명령형으로 바꾼 문장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행복한 주말이 되라고 하는 것일까. 듣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면 “(너는) 행복한 주말이 되어라”가 되는 셈인데, 듣는 이가 ‘의사’나 ‘착한 사람’이 될 수는 있어도 ‘행복한 주말’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는 의미가 성립하지 않는 문장이 된다. 그럼 ‘주말’한테 ‘행복하라’고 요구하는 말일까. 이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덕담이나 인사말은 어떻게 고쳐 쓰는 게 좋을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기쁨 가득한 한 해 보내세요”와 같이 ‘보내세요’ 형태로 쓰면 된다. ‘되다’를 꼭 넣고 싶다면 “행복한 주말(이) 되기를 바랄게요”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쁨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랄게요” 등과 같이 기원하는 형태로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사용법
2024.05.02. 20:18
귀넷 카운티 학생들 사이에서 최근 펜타닐 등으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 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학부모들이 마약 응급해독제인 나르칸(Narcan) 사용법을 귀를 기울이고 있다. 몇 달 전 귀넷 카운티 릴번 소재 술집 밖에서 9명이 펜타닐이 함유된 마약을 과다복용했으며, 월초에는 버크마고등학교 재학생 3명이 학교에서 펜타닐이 함유된 약을 모르고 섭취해 과다복용 증상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약물 과다복용(overdose)'은 말 그대로 약을 제안된 양보다 많이 쓰는 것을 의미하며, 중독상태 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상태다. 지역매체WSB-TV는 위의 과다복용 사례를 설명하며 "해당 사고 연루된 사람들은 나르칸을 투여받아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보건부 산하 약물남용 예방 및 통제(SAPC) 프로그램에 따르면 나르칸은 날록손(Naloxone)의 대표적인 브랜드명으로, 오피오이드류 마약의 과용에 따른 급성중독을 치료하는 응급 목적 약물로 널리 쓰인다. 과다복용으로 호흡이 멈춘 사람에게 코 스프레이 또는 주사로주입시켜 1~2분 내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펜타닐과 같은 강력한 오피오이드의 경우 날록손 투여가 여러 번 필요할 수 있다. 귀넷에서 최근 늘어난 펜타닐 과다복용 사례로 인해 학부모를 비롯한 여러 주민이 나르칸 투여법에 관심을 갖고 있다. WSB-TV는 보건부를 인용하며 "귀넷 카운티에서 펜타닐 관련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5명이 오피오이드 때문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마운틴파크액티비티빌딩에서 열린 나르칸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매체에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학생 3명이 약물을 과다복용했다더라. 이런 일이 나에게도, 내 아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귀넷, 뉴턴, 록데일 카운티를 관장하는 GNR 보건소는 18세 이상 주민에게 무료로 나르칸 키트를 제공한다. 로렌스빌, 노크로스, 뉴턴, 록데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직원으로부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윤지아 기자학부모 사용법 사용법 관심 펜타닐 과다복용 가운데 학부모들
2023.12.08. 15:20
“행복한 주말 되세요!” 주말에 많이 주고받는 인사다. 이와 같은 ‘~되세요’ 형태의 인사는 평소에도 많이 사용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가 그렇다. 새해에는 “기쁨 가득한 한 해 되세요”와 같은 덕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쓰이는 ‘~되세요’는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되다’는 “커서 의사가 되다”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다”에서와 같이 어떤 지위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를 명령형으로 바꿔 보면 “(너는) 커서 의사가 되어라” “(너는)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어라”와 같은 형태가 된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역시 “행복한 주말이 되다”를 명령형으로 바꾼 문장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행복한 주말이 되라고 하는 것일까. 듣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면 “(너는) 행복한 주말이 되어라”가 되는 셈인데, 듣는 이가 ‘의사’나 ‘착한 사람’이 될 수는 있어도 ‘행복한 주말’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는 의미가 성립하지 않는 문장이 된다. 그럼 ‘주말’한테 ‘행복하라’고 요구하는 말일까. 이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덕담이나 인사말은 어떻게 고쳐 쓰는 게 좋을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기쁨 가득한 한 해 보내세요”와 같이 ‘보내세요’ 형태로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사용법
2023.11.28. 19:20
미국 건강보험은 한국대비 엄청 비싸기도 할 뿐만 아니라, 사용법도 잘 숙지해야 본인의 추가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미국 건강보험의 대체적인 종류와 클레임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실수와, 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미국 건강보험은 크게 HMO, POS, PPO 플랜으로 나눠진다. HMO 플랜은 가장 일반적인,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랜으로 특정보험사의 가입의사 혹은 병원(네트워크) 안의 의료시설만 방문할 수 있다. 대부분 내과 닥터를 본인 주치의로 선정하고, 그 주치의를 통해서만 전문의를 방문하는 제도를 말한다. 물론 요즘 HMO 플랜안에서도 주치의를 거치지도 않고. 소개절차도 필요 없이 가입된 네트워크 안의 전문의 혹은 병원을 방문 가능하도록 설계된 상품이 대세를 이룬다. 그러나 전자(주치의 소개 필요)의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를 방문하기 전에 소개장(Referral Form)을 받아서 가야하고, 그 절차 없이 임의로 방문하면 클레임이 거부될 수 있다. 응급상황이라면 사전 허락없이 바로 입원할 수 있다. POS 플랜은 HMO와 PPO의 중간 지점에 있는 보험 플랜이다. 운용방식은 HMO와 유사하지만, 필요한 경우 네트워크에 가입되지 않은 의사와 병원도 방문할 수 있다. 대신 가입된 의사를 방문하는 것보다 본인 부담이 엄청나게 많다. 보통 5000달러, 혹은 1만 달러 등의 자기부담(디덕터블) 조건을 볼 수 있는데, 곧 중병이나 희귀질병이 아니면 가입의사와 병원만 이용하라는 플랜이다. PPO는 HMO와 달리,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네트워크 내 어느 의사나 병원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보험사 네트워크가 아닌 어떤 의사나 병원의 전문의도 찾아갈 수 있다. 디덕터블 조건은 네트워크 내 의사를 방문할 때보다 높지만, POS처럼 엄청나게 높지는 않다. PPO나 POS 플랜의 경우, 가입의사가 아니더라도 문의시 받아주면서 ‘아웃오브 네트워크’ 조항에 따라 의사가 클레임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체로 본인 부담이 가입의사들보다 높다. 따라서 의사를 방문하기 전 자신이 가진 건강보험사 네트워크에 가입된 의사인지 꼭 확인하고 가야 불리한 클레임을 방지할 수 있다. 네트워크가 아닌 경우, 특히 병원입원이나 수술 등이 예상된다면 반드시 보험사의 사전허가 혹은 통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보험사가 네트워크 내 의료기관의 의료수가보다 더 높게 지급할 가능성이 있기에, 미리 보험사가 입원 사실을 알고 해당 의사와 병원 클레임 액수를 사전 조율해 금액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전 고지 의무를 저버리면 본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응급상황인 경우 벌칙조항이 적용되지 않지만, 합당한 시간 내에 보험사에 입원 사실을 통보해줘야 할 의무가 보험 가입자에게 있다. 또 한가지는 보편합당한 의료수가(URC)라 해서, 각 보험사 마다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비를 그 지역의 평균의료수가를 반영해서 지급하는 부분이다. 보험사의 지급스케줄이 실제 병원 청구액보다 적을 경우, 차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입원이나 수술 전에 본인의 보험 플랜을 병원에 보여주고, 더는 본인 부담이 없을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흔히들 미국 보험은 비싸고 커버리지가 안 좋다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 보장 범위는 한국과 비교가 안 되게 좋은 플랜인 만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건강보험 사용법 건강보험사 네트워크 병원 클레임 본인 주치의
2023.08.28. 17:05
“행복한 주말 되세요!” 주말에 많이 주고받는 인사다. 이와 같은 ‘~되세요’ 형태의 인사는 평소에도 많이 사용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가 그렇다. 새해에는 “기쁨 가득한 한 해 되세요”와 같은 덕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쓰이는 ‘~되세요’는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되다’는 “커서 의사가 되다”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다”에서와 같이 어떤 지위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를 명령형으로 바꿔 보면 “(너는) 커서 의사가 되어라” “(너는) 개과천선해 착한 사람이 되어라”와 같은 형태가 된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역시 “행복한 주말이 되다”를 명령형으로 바꾼 문장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행복한 주말이 되라고 하는 것일까. 듣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면 “(너는) 행복한 주말이 되어라”가 되는 셈인데, 듣는 이가 ‘의사’나 ‘착한 사람’이 될 수는 있어도 ‘행복한 주말’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는 의미가 성립하지 않는 문장이 된다. 그럼 ‘주말’한테 ‘행복하라’고 요구하는 말일까. 이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덕담이나 인사말은 어떻게 고쳐 쓰는 게 좋을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기쁨 가득한 한 해 보내세요”와 같이 ‘보내세요’ 형태로 쓰면 된다. ‘되다’를 꼭 넣고 싶다면 “행복한 주말(이) 되기를 바랄게요”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쁨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랄게요” 등과 같이 기원하는 형태로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사용법
2022.12.07. 17:15
[특파원 시선] '트럼프 사용법' 알아낸 정치 새내기의 파란 트럼프와 적정거리로 버지니아주지사 당선…중간선거에도 효과낼지 관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남편과 산책을 하는데 공직에 출마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말을 잠깐 멈췄다가 '당신,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게 분명하네'라고 했지요." 미국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 글렌 영킨(54) 후보의 아내 수잰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밤 수락 연설을 하러 나오는 남편을 소개하며 한 얘기입니다. 장내를 메운 지지자들 사이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킨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할 때만 해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새내기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기는 했지만, 버지니아주지사를 한 차례 지낸 바 있어 주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민주당 테리 매콜리프 후보를 상대하기엔 버거웠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영킨 후보가 곧 나와 10여 분간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교육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대규모 감세 등과 같은 공약을 실현해 당장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지자들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연설에 '트럼프'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영킨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쓴 전략이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하면서도 아주 밀착하지는 않으면서 일상에 밀접한 이슈를 중점적으로 부각, 중도층으로 지지를 확대하는 게 영킨 후보의 전략이었습니다. 선거 유세에 같이 서는 일도 없었습니다. 선거 전날 저녁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화로 지지 유세를 해줬지만 역시 영킨 후보는 모습을 비치지 않았습니다. 대선사기 주장에 따른 혼돈과 의회 난입 사태를 겪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쪽에서 한발 물러난 온건 보수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겁니다. 영킨 후보의 전략은 주효했습니다. 지난 8월만 해도 5∼6%포인트 차이로 앞서나가선 매콜리프 후보를 추격하더니 선거 직전에는 초접전으로 따라붙어 추월에 성공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영킨 후보에게 유리한 변수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4년마다 열리는 버지니아주지사 선거는 대선 1년 뒤에 이뤄져 현직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는데 버지니아 주민들은 1970년대 이후 2013년을 제외하고는 야당 후보를 뽑아줬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영킨 후보의 승리도 승리지만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사용법'을 알아냈다는 점을 큰 소득으로 치는 분위기입니다.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서슴지 않으며 전통 보수층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 구호로 지지층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적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중간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꿔버리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얼마나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권 재도전을 강하게 시사하고는 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 비교적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만약 2022년 중간선거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 선언을 하고 전면에 재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하게 된다면 '트럼프와의 적정거리 전략' 같은 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화당에서도 중간선거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시나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승리의 공로도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킨 후보가 승리한 다음 날 아침 곧바로 라디오에 출연, "MAGA가 아니었다면 15%포인트 이상 졌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공로를 돌리는 대신 다들 '트럼프보다 인기가 있네'라고 한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MAG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이자 자신을 따르는 지지층을 지칭합니다. 이제 1년 뒤에 치러질 중간선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걸림돌이 될지 버팀목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파원 시선 트럼프 사용법 트럼프 사용법 도널드 트럼프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2021.11.0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