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사이언스 월드 거대 축구공 변신, 월드컵 열기 더해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밴쿠버 대표 랜드마크인 '사이언스 월드'가 거대한 축구공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외벽에는 131개의 맞춤형 패널이 설치되며, 내부에서는 축구와 과학 기술을 결합한 특별 전시도 열린다. 드론 촬영으로 제작한 131개 맞춤 패널 사이언스 월드는 앞으로 약 4주 동안 외벽에 특수 제작 패널을 부착해 FIFA 공식 경기구 형태를 완성할 예정이다. 작업에는 전문 업체 더 룩 컴퍼니가 참여했으며, 드론으로 돔 전체를 촬영한 뒤 정밀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널을 개별 제작했다. 패널은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르며 센티미터 단위까지 맞춤 설계됐다. 사이언스 월드 관계자인 롭 홀링스워스는 드론 촬영 덕분에 돔 구조에 맞춘 패널 제작이 가능했다며 같은 모양 패널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관 작업은 다음 달 밴쿠버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북미 최초 FIFA 축구 기술 전시회 개최 돔 내부에서는 FIFA 박물관이 운영하는 ‘축구와 기술(Soccer and Technology)’ 전시가 북미 최초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축구가 기술 발전과 함께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소개하고, 경기 운영과 판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학 기술을 조명한다. 전시는 방송·미디어 기술, 지능형 데이터, 심판과 페어플레이, 경기 운영, 혁신 연구 공간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피오나 콜 해밀턴 사이언스 월드 부사장은 과학은 실험실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현장 곳곳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축구를 통해 과학과 기술의 다양한 역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1954년 월드컵에 사용된 카메라 장비부터 최신 웨어러블 센서와 원격 조종 드론까지 축구 기술 발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현대 축구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 작동 방식도 소개된다. 전시에는 비디오 판독 심판진이 경기장 카메라 화면을 분석하는 과정과, 리플레이 운영 인력이 최적의 장면을 찾아 현장 심판과 공유하는 방식 등이 포함됐다. FIFA 박물관 전시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오는 9월 7일까지 사이언스 월드에서 운영된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드론 사이언스 사이언스 월드 월드컵 분위기 월드컵 개막
2026.05.1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