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1달러 지폐가 2만740달러에 낙찰됐다. 지난 16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딘옥션에서 진행된 이번 경매에서 낙찰가 1만7000달러에 구매자 프리미엄 3740달러가 더해져 총 2만740달러에 팔렸다. 골딘옥션은 3월 팝 컬처 엘리트 경매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CEO(최고경영자)인 워런 버핏의 사인이 총 51회 응찰을 받아 가장 많이 낙찰된 품목이었다고 설명했다. 잘리지 않은 지폐에는 1995년 시리즈 1달러 8장(사진)이 포함됐다. ‘K’ 문자가 표기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행한 달러 지폐임을 나타낸다. 앞서 2015년에는 버핏이 서명한 100달러 지폐가 1477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버핏 사인 버핏 사인 워런 버핏 낙찰가 1만7000달러
2024.04.17. 19:41
LA의 상징 할리우드 사인이 8일 100주년을 맞았다. 샌타모니카 산맥의 마운틴 리(Mt. Lee) 정상으로부터 남단 약 380피트 아래에 위치한 할리우드 사인은 1923년 만들어졌다. 원래 할리우드 사인은 ‘할리우드랜드’라는 고급 주택단지 홍보를 위해 부동산 회사가 설치한 야외 광고판이었다. 처음에는 높이 약 45피트, 가로 폭 30피트 크기로 ‘할리우드랜드(HOLLYWOODLAND)’라는 글자가 세워졌다. 그러다 1949년 훼손된 사인을 재건하고 복구하여 할리우드(HOLLYWOOD)라는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73년에는 LA역사문화 기념물(LA Cultural-Heritage Monument) 111호로 지정됐다. 1978년에 할리우드 사인 트러스트(Hollywood Sign Trust)라는 비영리 기금 단체를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월 23일 남가주에 불어닥친 이상한파로 할리우드 사인 인근에 눈이 섞인 비가 내렸다. 흔치 않은 눈 소식에 카메라를 들고 할리우드사인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가봤다. 사진에 눈은 보이지 않지만 짙게 깔린 먹구름에 둘러싸인 할리우드 사인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었다. 그런데 할리우드 사인은 일 년 365일 중 거의 모든 날 그의 자태를 숨기지 않는다. 김상진 사진부장 [email protected]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할리우드 사인 할리우드 사인 상징 할리우드 hollywood sign
2023.12.08. 20:18
남가주가 오늘 밤부터 다시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맨해튼 비치와 토런스,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지역에서는 시속 55마일에 육박하는 강풍이 불어 대형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때 아닌 겨울폭풍이 남가주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목요일부터 비가 내리고 금요일과 토요일 밤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LA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투라 카운티에는 강풍과 겨울 폭풍 경고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또 벤투라와 LA 카운티에 대해 금요일 오전 4시부터 토요일 오후 4시까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눈보라가 몰아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으로 인한 강설점이 낮다고 밝히고 벤투라와 LA 카운티 산악지역의 경우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24~48시간 동안 가장 많은 눈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보했다. 적설량은 최대 5피트까지 쌓일 전망이다. 해발 1000미터 지점에서도 1~6인치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예상했다. LA의 유명한 볼거리 가운데 하나인 할리우드 사인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김병일 기자할리우드 사인 할리우드 사인 겨울폭풍 영향권 금요일과 토요일
2023.02.22. 14:32
총기 관련 사건·사고가 증가하면서 지난 2020년 처음으로 20세 미만 사망 원인 가운데 총기가 차량 충돌이나 약물남용, 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실린 연구레터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사망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총기와 관련된 부상으로 사망한 19세 미만은 43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N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9년에 비해 29% 증가한 것이다. 반면에 그동안 20세 미만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던 차량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 20년간 차량 안전이 개선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020년 차량 충돌로 인해 숨진 20세 미만은 약 3900명이었다. 이 연구레터의 공동 저자인 제이슨 골드스틱 미시간대학 연구부교수는 “아이들 사이에서 총기 관련 부상이 차량 충돌 부상을 능가한 것은 지난 40년간 처음”이라면서 “그 이전에도 없었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20세 미만 총기 관련 사망의 경우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보다 타인에 의한 살인이 다수를 차지했다. 2020년 젊은이 사이에서 총기 살해는 전년보다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스틱 부교수는 “우리는 방지할 수 있는 죽음으로부터 젊은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면서 “자동차를 금지하지 않고도 차량 충돌을 줄였던 것처럼 총기를 금지하지 않고도 총기 부상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총기는 18세는 돼야 구매할 수 있는데, 지난 2020년 총기에 의해 숨진 20세 미만 가운데 대부분은 14세 이상이었다. 골드스틱 부교수는 “아이들이 총기를 구매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총기에 접근하는 게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총기 소유가 증가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500만 명 이상의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새로 총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또 방송은 2021년에는 팬데믹 이후 총기 구매가 늘어난 것이 20세 미만의 총기 관련 부상 비율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며 팬데믹으로 인한 학교 폐쇄와 부모의 감독 결여가 이런 경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CDC의 사망자 관련 자료는 총기 부상으로 숨진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어린이와 10대 사이에서 발생하는 총기 폭력 전체 규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 총기 폭력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사인 총기 총기 부상 가운데 총기가 총기 소유
2022.04.22.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