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경기 티켓 사전판매 시작
2026년 FIFA 월드컵 티켓 예매가 10일(수) 오전 11시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첫 단계로 진행되는 예매는 Visa 카드와 FIFA ID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추첨제(Visa Presale Draw)이며, 신청 기간은 19일 오전 11시까지다. 이후 무작위 추첨을 거쳐 당첨자는 29일부터 개별 통지를 받고, 10월 1일부터 구매 가능한 시간대를 안내받게 된다. 104개 경기의 티켓이 모두 판매되지만, 시간대를 지정받았다고 해서 티켓 구매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추첨에서 탈락한 팬들도 앞으로 이어질 2차, 3차 판매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2차 판매 등록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실제 구매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에 가능하다. 또 경기 일정 확정 후 잔여 티켓은 대회 직전 또는 진행 중에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예선전 기준 최소 60달러, 결승전 기준 최대 6730달러에 이른다. 가격은 경기장 위치, 경기 단계, 좌석 등급 등에 따라 달라지며, FIFA는 이번 1차 판매에서 약 100만 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항공권이나 숙박 요금처럼 수요에 따라 변동되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해 논란이 예상된다. 수요가 높으면 가격이 상승하고, 낮으면 하락하는 방식이다. 구매는 경기별 최대 4장, 대회 전체 최대 40장까지 가능하다. 팬들은 반드시 FIF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티켓을 구매해야 하며, 비공식 거래나 중고 시장을 통한 구매는 엄격히 금지된다. FIFA는 이번 판매 방식을 통해 팬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가격 인상과 추첨식 절차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사전판매 월드컵 월드컵 티켓 티켓 구매 잔여 티켓
2025.09.1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