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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파문 확산에…가주지사 후보 스왈웰 “후보 사퇴”

가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에릭 스왈웰(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최근 연달아 불거진 성폭행 의혹에 결국 후보직에서 내려왔다.   스왈웰 의원은 12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후보 사퇴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과거 내가 내렸던 잘못된 판단에 대해 가족, 직원, 친구,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며 "거짓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나 개인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왈웰 의원의 사퇴 결정은 보좌진을 포함한 여러 여성에 대한 성폭행 및 부적절한 행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후보 사퇴 압박이 이어져 온데다 사법당국의 수사 착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CNN 보도에 따르면, 스왈웰 의원의 전직 보좌직원이 지난 2024년 4월 뉴욕의 한 호텔 객실에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당시 보좌직원이 아니었으며, 한 행사장에서 스왈웰 의원을 만났다. 그는 행사가 끝난 후 스왈웰 의원과 술을 마셨다. 만취 상태였던 여성이 의식을 잃었다가 눈을 떴을 때 목격한 건 호텔 방에서 자신과 성관계를 하고 있는 스왈웰 의원이었다. 여성은 그를 밀어내며 거절 의사를 재차 밝혔으나, 스왈웰 의원은 이를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지속했다. 뉴욕카운티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 11일 수사에 들어갔다. 추가 피해자 제보를 요청하며 특수 피해 부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다.     또한, 이 여성은 21세였던 지난 2019년 스왈웰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근무할 당시 그에게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 당시에도 자신이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고, 옷을 입지 않은 채 스왈웰 의원의 호텔 방에서 눈을 떴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눈을 떴을 때 밤사이 성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감했고, 스왈웰 의원이 어젯밤에는 좋았어라고 내게 말했다”고 전했다.가주 앨러미다카운티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착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CNN은 전직 보좌직원 외에도 피해자가 3명 더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6만 명 이상 보유한 진보 성향 인플루언서 앨리 사마르코도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스왈웰 의원이 자신에게 강제로 입맞춤하고 다리를 만졌으며, 만취 상태로 스왈웰 의원의 호텔 방까지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마르코와 다른 여성은 스왈웰 의원이 자신의 성기를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성폭행 피해 사실이 나오기 시작한 배경에는 지난달 31일 라구나힐스 지역 변호사 샤이엔 헌트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처음 스왈웰 의원의 성폭행 의혹 영상을 올리면서부터다.     해당 영상에는 스왈웰 의원이 인턴들과 성관계를 맺고 기밀유지서약서(NDA)를 강요했다는 제보 내용이 담겼다. 제보자는 19세 당시 성적 접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유사 피해 사례가 더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권력을 이용해 젊은 직원들과 관계를 맺은 뒤 침묵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처럼 의혹이 쏟아져 나오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강한 반발이 이어져 왔었다. 스왈웰 의원 주지사 선거 캠페인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지미 고메즈, 애덤 그레이 연방 하원의원은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스왈웰 의원을 향해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애덤 쉬프, 알렉스 파디야, 루벤 가예고 등 연방 상원의원과 캐런 배스 LA시장도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선거에 출마한 톰 스타이어, 맷 메이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등 민주당 경쟁 후보들 역시 사퇴를 촉구했으며, 가주교사협회는 지지를 철회한 바 있다.   아울러 스왈웰 의원 전직 보좌진 50여 명 역시 성명을 통해 후보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성폭행 의혹과 별개로 이민서비스국(USCIS)은 12일 스왈웰 의원이 과거 국내 근로 허가를 받지 않은 브라질 국적의 보모를 채용한 사안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성폭행 후보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사퇴 결정

2026.04.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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