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장수, 다양한 친구-친척 필요”
오랫동안 질병없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구와 친척을 다양하게 둬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UIUC)의 사회복지과 연구팀이 최근 Innovation in Aging 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세 가지로 분류하고 가장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활발한 그룹의 건강 점수가 다른 그룹에 비해 높았다고 결론내렸다. 네트워크가 풍부한 그룹에 속한 노인들의 특징은 친구나 친척을 다양하게 자주 만나고 있었고 자신과 다른 사회적 신분에 있는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구 그룹이 작고 잘 아는 사람들과만 자주 만나는 포커스 그룹의 경우 제한적인 그룹에 비해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낮았다. 제한적인 그룹에 속한 노인들의 경우 사회적 관계를 맺는 그룹의 규모가 작았으며 다른 두 그룹에 비해 건강 점수가 낮고 외로움을 타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노인의 경우 두뇌 건강이 양호했다. 외롭게 지내는 경우가 가장 나쁜 사례인데 이 경우 자신의 나이에 맞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인종별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서도 차이점을 발견했다.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의 경우 전국적으로 백인 주민들에 비해 사회적 서클 구성이 뒤처졌고 제한적인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또 자신과 다른 그룹에 속한 친구를 사귀는 경우 인지 능력이 더 좋은 것을 발견했다. 자신과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잘 맺는다는 것은 곧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Nathan Park 기자건강 장수 사회적 네트워크 건강 점수 사회복지과 연구팀
2025.07.09.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