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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파운데이션, 미주 한인 사회와 손잡고 나눔의 울타리를 세계로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 '지파운데이션 미국법인'(법인장 정은혜)이 미주 한인 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나눔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에서 출발한 나눔 운동이 미주 공동체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국제적인 협력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국제개발 NGO 실무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단체로, "사람이 소중합니다(People come first)"라는 철학 아래 형식보다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우선 지원하는 '현장 중심형' 접근으로 알려져 있다.   단체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계기는 2017년 이른바 '생리대 파동' 시기였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본적인 생리용품조차 구입하기 힘든 여성 청소년들의 현실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지파운데이션은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캠페인'을 즉각 전개해 공백을 메웠다. 이 캠페인은 수많은 소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으며, 단체가 여성.아동.청소년 지원 분야에서 확고한 역할을 갖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현재 지파운데이션은 국내에서 ▶아동·청소년 지원 ▶여성 위생용품 지원 ▶자립준비청년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교육 지원 ▶보건의료 ▶WASH(물·위생)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법인은 2021년 설립 이후 2022년 미 연방국세청(IRS) 501(c)(3) 정식 비영리단체 등록을 완료하고, 2023년 뉴욕 맨해튼에 사무소를 둔 뒤 올해 1월 정은혜 법인장이 취임하며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미주 지역 한인 교회와 커뮤니티의 따뜻한 동참이 미국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필그림선교교회(담임목사 양춘길)는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모로코 지진, 리비아 홍수 당시 구호 활동에 함께했으며,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 산불 피해 주민과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총 1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정은혜 법인장은 "지파운데이션의 시작은 '누군가의 절실함에 응답하자'는 현장의 목소리였다"며 "미주 한인 사회의 참여로 그 정신이 국경을 넘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법인은 미주 내 소외된 이웃과 전 세계 취약계층을 잇는 나눔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장에서 울타리 미주 한인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사업

2025.10.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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