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가 재개 하루 만에 다시 폐쇄됐다. 가주교통국은 4일 오후 3시부터 PCH를 전면 통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PCH는 지난 3일 약 한 달 만에 재개됐지만, 겨울 폭풍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하루 만에 통행이 제한됐다. 폐쇄 구간은 채터쿼 불러바드(Chautauqua Boulevard)부터 카본 비치 테라스(Carbon Beach Terrace)까지다. 또한 토팽가 캐년 로드, 그랜드 뷰 드라이브도 전면 폐쇄됐다. PCH의 경우 거주자, 경찰, 공공시설 복구팀, 구조대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진입이 제한된다. 팰리세이즈 거주자는 출입증을 소지한 경우 채터쿼 불러바드를 통해 집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폐쇄 조치는 오는 7일(금)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단, 당국은 겨울 폭풍에 따른 피해 상황에 따라 도로 상태를 점검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겨울 폭풍에 대비해 방호벽 및 모래주머니 배치, 홍수 방지 시설 보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한길 기자산사태 폐쇄 폐쇄 구간 산사태 위험 이번 폐쇄
2025.02.04. 20:32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LA를 비롯한 벤투라, 샌타바버라 카운티 등 일부 남가주 지역에서 0.25~1인치의 비가 예상된다. 일부 해안과 산악 지역에서는 1인치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NWS 측은 이번 비는 지난주 내린 폭우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산불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WS 한 관계자는 “강수량과 시기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지역에는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산불 피해 지역은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남가주에서는 지난주 첫 겨울비가 내리며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산불 피해 지역에서 토사 유출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기상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도로 사정이 나빠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강한길 기자남가주 산사태 일부 남가주 산사태 위험 산사태 우려
2025.01.30. 22:02
남가주에 사흘 내내 쏟아지던 폭우는 그쳤지만, 말리부 등 해안가 일부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21일 말리부로 연결되는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 일부가 산사태로 폐쇄됐다고 밝혔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코럴캐년 서쪽과 라티고캐년 로드 사이의 PCH로, 산 위쪽에서 무더기 토사와 바위, 나무뿌리와 돌무더기 등이 도로로 쏟아져 내려 양쪽 방면 도로가 모두 차단됐다. 이날 산사태로 말리부에 위치한 페퍼다인 대학도 대면 수업을 모두 취소했다. 당국은 로컬 주민들의 출입을 돕기 위해 머홀랜드 드라이브부터 버턴 드라이브 사이의 베네딕트 캐년 로드를 이용할 것을 안내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이 지역 접근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도로가 재개통되려면 최소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샌타클라리타의 텍사스캐년 로드 인근에 있는 부티크캐년 로드 위에도 대형 바위가 위쪽에서 떨어져 도로가 차단됐으며, 린우드 105번 프리웨이 인근 알라메다 스트리트는 홍수로 차량 1대가 잠긴 것으로 보고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405번 북쪽 방면 스컬볼센터 드라이브/머홀랜드 드라이브 출구와 버뱅크/빅토리 불러바드~헤이븐허스트/우들리 애비뉴 사이 세펄베다 패스는 홍수로 인해 폐쇄됐다. 이밖에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와 보몬트 드라이브 사이 머홀랜드 드라이브도 심각한 도로 파손으로 당분간 이용이 금지됐다. 한편 LA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비로 인한 홍수 피해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으며 20일 오후 현재 이중 절반가량만 복구됐다. 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26건, 홍수 잔해 신고가 47건이 접수됐으나 14건만 처리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산사태 폭우 이날 산사태 산사태 위험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2024.02.2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