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것!” 중앙일보 지식강좌 ‘알쓸신공’ 두 번째
애틀랜타 중앙일보의 지식 나눔 강좌 ‘알쓸신공’ 시리즈 두 번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엘 카미노의 모든 것’ 강연이 한인들의 관심 속에 18일 둘루스 귀넷 카운티 도서관에서 열렸다. 아키프로건설(대표 석호태)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강연에는 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산티아고 여행기를 다룬 ‘순례자의 노래’의 저자 송희섭 목사의 여행기를 들었다. 참석자 대다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 번쯤 걸어보고 싶어하는 이들로, 엘 카미노를 두 번 완주한 송 목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듣기 위해 모였다. 송 목사는 “산티아고는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며 엘 카미노의 매력과 생생한 경험담을 사진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했다.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이 성지순례의 종착지다. 이곳 지하에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 목사에 따르면 이곳으로 향하는 여러 가지 길 중 가장 대표적인 길은 프랑스에서 시작하는 ‘프랑스길’로, 총 800km 길이다.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면 프랑스길을 걸으시는 것을 추천한다. 인프라도 잘 돼 있고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송 목사는 재작년 이 길을 완주하는 데 31일이 걸렸다. 하루 약 18마일씩 걸었던 셈이다. 송 목사는 이어 순례길에 필요한 준비물과 유용한 앱 등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개인 침낭은 물론,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판초우의도 필수다. 또 등산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가성비가 좋다”고 송 목사는 표현했다. 하루 경비를(항공권값 포함) 100달러 이하로 잡아도 되기 때문이다. 식비는 점심과 저녁이 한 끼에 약 15유로 수준이다. 숙박은 대부분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에서 해결했다. 공립과 사립 시설이 있지만, 예약을 할 수 있는 사립 시설을 추천하며, 이는 부킹닷컴 앱으로 할 수 있다. 한국인이 만든 앱 ‘카미노 닌자’도 추천했다. 강의 다시 보기 영상은 애틀랜타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youtube.com/@atlantajoongang)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윤지아 기자산티아고 순례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여행기 스페인 산티아고
2025.07.18.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