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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하이츠, IL 가장 살기 좋은 곳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새로운 홈타운이 될 수 있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시가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됐다.     리서치 기관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최근 2025-2026 일리노이서 가장 살기 좋은 곳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일리노이 주 도시 수 백 곳을 대상으로 교육 수준, 헬스케어, 주택 가격, 범죄율, 통근시간 등을 평가해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총점 6.4점을 받은 알링턴하이츠 시가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이어 버팔로 그로브, 네어퍼빌, 팰러타인, 엘진, 샴버그, 블루밍턴, 볼링브룩, 스코키, 데스플레인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또 오로라, 에반스톤, 스프링필드, 시세로, 디케이터, 피오리아, 졸리엣, 락포드, 샴페인, 워키건은 11위부터 20위까지를 기록했고 최대 도시 시카고는 일리노이 주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21위를 기록했다.     한편 얼마 전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호변에 새로운 구장을 짓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던 베어스 구단은 “최근 며칠 사이 알링턴하이츠 지역 대표들과 함께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미 구입한 알링턴 경마장 부지로의 홈 구장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살기 알링턴하이츠 지역 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다운타운

2025.06.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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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버브 3곳 살기 좋은 도시 50위 포함

시카고 서버브 3곳이 2025년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곳 50위에 포함됐다.     교육 전문 평가업체 ‘니치’(Niche)는 최근 5만 여곳의 미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범죄율, 공립학교 수준, 거주 비용, 일자리 기회,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토대로  2025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50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서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사진)이 가장 높은 23위에 올랐다. 또 시카고 서 서버브들인 클래렌돈 힐스와 힌스데일은 각각 25위와 29위를 기록했다.   니치는 14만9000여명의 인구를 가진 네이퍼빌에 대해 “대도시에 가까운 서버브 느낌을 주면서 다양한 레스토랑•커피숍•공원 등을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학교들이 있어 가족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선호하는 타운”이라며 “미국서 집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가정을 꾸리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미국서 살기 가장 좋은 도시는 버지니아 주의 콜로니얼 빌리지가 선정됐고 이어 애틀란틱 스테이션(조지아), 체스터브룩(펜실베이니아), 하버 아일랜드(플로리다), 시티 센터(캘리포니아),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워싱턴), 카멜(인디애나), 미드타운(조지아), 매디슨(앨라바마), 존스 크릭(조지아) 등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다.     상위 100위권에 들어간 일리노이 도시들은 북 서버브 버논힐스(69위), 킬디어(97위), 그리고 링컨샤이어(98위)였다. 이어 에반스톤, 다운타운 루프, 버팔로 그로브, 롱그로브, 웨스트 루프, 노스브룩, 윌멧, 웨스턴 스프링스, 리버우드 등은 일리노이 주 살기 좋은 도시 탑 15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살기 일리노이 도시들 도시 50곳 3곳 살기

2025.03.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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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을 OC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   글 싣는 순서   1.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2.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3.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오렌지카운티에선 올해도 한인 시의원 3명이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서 떨어져 시의회를 떠났지만, 라구나우즈에서 이은주씨가 한인으로선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덕분에 전체 숫자는 변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풀러턴의 프레드 정 시장과 부에나파크의 조이스 안 시장이 시정을 이끌게 돼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은주 시의원도 한인 밀집 거주 은퇴자 단지인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중심으로 한인 시니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인 시의원 3인의 올해 계획과 시정 목표를 이들의 시점에서 차례로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입니다.   지난해는 개인적으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11월 선거에서 72%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고 시 사상 최초로 3번 시장을 맡게 됐습니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부시장으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남겼습니다.   OC 한인 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에 동참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현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주의회 의원들을 지속해서 설득한 결과, 제정안이 전원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 놀라운 성과는 한인사회의 역사적 성취일 뿐만 아니라 가주 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인 시니어들이 다음 세대에 귀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20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한국 기업,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협력 확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자매 도시인 성남시에 있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와 시장 진출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의료기기 산업으로 유명한 원주시와도 새롭게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향후 의료 기기 공동 연구와 비즈니스 박람회 개최도 추진할 것입니다.   한인 차세대와 한국 청소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입니다. 성남 청소년 센터는 조기 창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인 2세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제 시정 목표는 풀러턴을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환경 개선, 공원 확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시행,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포함,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풀러턴의 공교육 시스템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립학교들은 높은 학업 성취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다른 지역 주민의 유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풀러턴은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원시와 협력해 진행하려는 2025 애견 축제는 풀러턴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풀러턴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시장이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도전하며,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풀러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5년이 한인을 포함한 주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상환 기자도시 살기 한인 시니어들 한인 시의원 자매 도시인

2025.01.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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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족이 함께 살기에 가장 좋은 곳 50

 경제 전문 매거진 포춘이 선정한 ‘2024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톱 50’(2024 50 Best Places to Live for Families)에서 콜로라도주 라파예트(Lafayette)이 전국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의 건강 및 웰빙 허브인 포춘 웰(Fortune Well)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인구 2만명 이상의 미전역 2천여개 도시, 타운을 대상으로 훌륭한 학교, 강력히 추천하는 병원 및 요양원, 저렴한 주택, 노인을 위한 자원, 강력한 지역 사회 의식을 이용할 가능성, 소득, 재정 등 약 200개의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나이 많은 주민과 가장 어린 주민 모두에게 어필하는 다양한 리소스와 편의 시설을 갖춘 도시 톱 50를 선정했다. 포춘은 “살기 좋은 곳은 현재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다. 자녀와 노령 부모를 모두 돌보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세대 가족이 번창할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한다. 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많은 노인들의 은퇴 꿈이 무너지면서 강력한 일자리 시장을 제공하는 거주지를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이번 랭킹에서 전국 7위를 차지한 콜로라도 라파예트는 인구 3만여명의 소도시로 거주민의 인종 비율은 아시아인 4.3%, 흑인 1.2%, 히스패닉 18.6%, 백인 74.7%였으며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 68만8,040달러(2022년), 중간 가구 소득은 11만2,914달러였다.또한 고등학교 졸업률은 90.42%, 환자의 50% 이상이 권장하는 25마일이내 병원수는 20개, 10만가구당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는 요양원수는 22개, 쉐어케어 커뮤니티 웰빙지수는 74점(100점 만점), 재정 웰빙지수는 63점(100점 만점)이었다.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전국 1위는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이 차지했고 2위는 펜실베니아주 어퍼 메리온, 3위 버지니아주 챈틸리, 4위 미시간주 앤아버, 5위 오하이오주 메이슨, 6위 테네시주 프랭클린, 7위 콜로라도 라파예트, 8위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 9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10위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포춘의 선임 기자 알렉사 미하일은 “포춘 베스트 50 가족 거주지 랭킹은 독자들이 미래에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자원을 갖춘 정착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의 지역 사회 유대감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직장과 가정에서 우리의 웰빙, 행복,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사가 중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가족 살기 다세대 가족 현재 가족 콜로라도주 라파예트

2024.08.16. 13:16

2024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톱 50, 프리스코 전국 13위

 경제 전문 매거진 포춘이 선정한 ‘2024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톱 50’(2024 50 Best Places to Live for Families)에서 텍사스주 프리스코(Frisco)가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포춘의 건강 및 웰빙 허브인 포춘 웰(Fortune Well)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인구 2만명 이상의 미전역 2천여개 도시, 타운을 대상으로 훌륭한 학교, 강력히 추천하는 병원 및 요양원, 저렴한 주택, 노인을 위한 자원, 강력한 지역 사회 의식을 이용할 가능성, 소득, 재정 등 약 200개의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나이 많은 주민과 가장 어린 주민 모두에게 어필하는 다양한 리소스와 편의 시설을 갖춘 도시 톱 50를 선정했다. 포춘은 “살기 좋은 곳은 현재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다. 자녀와 노령 부모를 모두 돌보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세대 가족이 번창할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한다. 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많은 노인들의 은퇴 꿈이 무너지면서 강력한 일자리 시장을 제공하는 거주지를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랭킹에서 전국 13위를 기록한 텍사스주 프리스코는 인구 23만여명의 도시로 거주민의 인종 비율중 아시안계가 전체의 25%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으며 흑인은 9.2%, 히스패닉 12.3%, 백인은 50.9%였다.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68만7,357달러(2022년), 중간 가구 소득은 14만3,263달러였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률은 98.54%, 환자의 50% 이상이 권장하는 25마일이내 병원수는 38개,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는 10만가구당 요양원수는 20개, 쉐어케어 커뮤니티 웰빙지수는 70점(100점 만점), 재정 웰빙지수는 64점(100점 만점)이었다.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전국 1위는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이 차지했고 2위는 펜실베니아주 어퍼 메리온, 3위 버지니아주 챈틸리, 4위 미시간주 앤아버, 5위 오하이오주 메이슨, 6위 테네시주 프랭클린, 7위 콜로라도 라파예트, 8위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 9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10위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포춘의 선임 기자 알렉사 미하일은 “포춘 베스트 50 가족 거주지 랭킹은 독자들이 미래에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자원을 갖춘 정착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사는 곳은 우리의 지역 사회 유대감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직장과 가정에서 우리의 웰빙, 행복,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사가 중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가족 살기 다세대 가족 현재 가족 전국 13위

2024.08.06.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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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 전국서 살기 가장 경제적인 도시 1위

 ‘미국에서 살기에 가장 경제적인 도시 톱 10’(10 most affordable cities to live in the United States)에 텍사스 주내 3개 도시가 1위, 4위, 7위에 각각 랭크됐다. 투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선정한 가장 경제적인 도시 톱 10에서 맥키니는 전국 1위, 미드랜드는 4위, 오스틴은 7위에 올라 텍사스 주내 도시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모틀리 풀은 미전국 수백개 도시를 대상으로 중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 지출 대비 소득 비율(income-to-expense ratio), 생활비 지수(cost of living index)를 비교, 분석해 살기에 가장 경제적인 도시 톱10을 선정했다. 기준이 된 통계자료는 지역사회 및 경제 연구 위원회의 2024년 1분기 연간 평균 생활비 지수 보고서, 연방노동통계국의 2023년 소비자 지출 조사, 연방센서스국의 2023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등이다. 맥키니의 생활비 추정치는 연간 7만778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연 11만3,286달러로, 지출 대비 소득 비율이 1.60으로 제일 높았다. 즉, 맥키니는 중간소득은 높은데 비해 생활비는 낮아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인(affordable) 도시로 꼽힌 것이다. 맥키니는 생활비 지수가 전국 평균(100점)보다 3점 낮은 반면, 주민들의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52%나 높았다. 4위를 차지한 미드랜드의 경우 생활비 추정치는 연간 7만977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연 9만448달러로, 지출 대비 소득 비율은 1.27이었고 7위를 기록한 오스틴은 생활비 추정치 연간 7만1,435달러, 가구당 중간소득 연 8만6,556달러, 지출 대비 소득 비율은 1.21이었다.   맥키니는 중산층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타운으로 주민 평균 연령은 37세고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40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2만달러 정도 낮으며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소매, 의료 분야가 주력 산업이다. 미들랜드는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고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 보다 21% 높으며 주택 가격도 전국 평균보다 약 14% 낮다. 석유가 풍부한 지역인 탓에 석유 및 천연개스 관련 산업이 발달돼 있다. 오스틴은 근래들어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2% 낮고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 보다 16% 높다.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5% 정도 높지만 다른 모든 주요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낮다. 이 도시의 평균 연령은 34세며 주민 소득은 수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해왔다. 오스틴에서 가장 큰 산업분야는 과학, 기술 서비스, 교육, 의료 등이다. 이밖에 톱 10에 선정된 도시들은 오클라호마주 에드몬드 2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3위, 일리노이주 졸리엣 5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 6위, 사우스 다코타주 피에어 8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9위, 노스 다코타주 미노 10위 등이다. 한편,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Cheapest cities in the U.S.) 톱 10에도 텍사스 주내 도시 3개가 포함됐다. 에딘버그가 전국 3위, 할린젠 전국 6위, 애마릴로는 전국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생활비가 가장 싼 도시 전국 1위는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였으며 오클라호마주 폰카 시티가 2위, 캔자스주 피츠버그가 4위, 인디애나주 리치몬드가 5위, 인디애나주 코코모가 7위, 아칸사주 존스보로가 9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가 10위였다. 반면, 생활비가 제일 비싼 도시 톱 10은 뉴욕(맨해튼), 호놀룰루,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뉴욕(브루클린), 오렌지 카운티(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시애틀, 뉴욕(퀸스), 워싱턴 DC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전국 살기 가구당 중간소득 전국 평균 도시 톱10

2024.07.05. 12:05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콜로라도가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선정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2024 Best States in the U.S.) 순위에서 2023년에 이어 중상위권에 들었으나 순위는 1계단 내려간 전국 16위를 기록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17년부터 미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보건 의료(health care), 교육(education), 자연 환경(natural environment), 기회(opportunity), 경제(economy), 범죄 및 교정(crime & corrections), 기간시설(infrastructure), 재정 안정성(fiscal stability) 등 총 8개 분야의 71개 메트릭에 걸친 수천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준으로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를 매겨왔다. 콜로라도는 경제(전국 4위)와 교육(5위), 그리고 보건 의료(12위)와 기간시설(12위) 분야에서는 50개주 가운데 최상위 또는 상위권에 속했지만, 범죄 및 교정 분야에서는 전국 4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기회(39위)와 재정건전성(36위) 분야도 하위권에 그쳐 종합 순위 전국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의 2023년 순위는 전국 15위였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콜로라도에 대해 ▲면적: 104,095 스퀘어마일 ▲GDP(주내 총생산액): 5,200억 달러 ▲대학 교육받은 인구 비율: 54.2% ▲총인구: 587만7,610명 ▲주도: 덴버 ▲중간소득: 4만9,195 달러라고 소개했다. 또한 국토 면적 면에서 미국내 8번째로 큰 주인 콜로라도는 지리적 다양성과 풍부한 자연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인 이익을 올리는 한편으로,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타가 차지했다. 유타주는 교육 분야 전국 2위, 경제와 기간시설 분야 각각 전국 3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 또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10위는 뉴햄프셔주, 네브래스카주, 미네소타주, 아이다호주, 아이오와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플로리다주, 매사추세츠주의 순이었다. 반면, 루이지애나주(50위)가 가장 순위가 낮았고 뉴멕시코주(49위), 미시시피주(48위), 아칸사주(47위), 웨스트버지니아주(46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들의 순위는 버지니아주 13위, 뉴저지주 14위, 조지아주 18위, 뉴욕주 23위, 텍사스주 29위, 일리노이주 38위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살기 기간시설 분야 교육 분야 교정 분야

2024.05.28. 13:27

네이퍼빌 등 IL 5곳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탑100

일리노이 주 도시 5곳이 미국서 살기 좋은 곳 탑100에 포함됐다.     도시 랭킹 웹사이트 '리버빌리티'(Livability)는 최근 미국서 살기 가장 좋은 곳 탑100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인구 7만5000명~50만명 도시들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 주택, 생활비, 편의 시설, 교통, 안전, 교육, 건강 등의 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주택 평균값이 50만 달러 이하 도시들만 순위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인구 15만412명, 평균 주택 가격 43만3840달러를 기록한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미국 전체 5위에 올라,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리노이 주 도시 가운데는 네이퍼빌 외에 북 서버브 에반스톤(34위), 일리노이 중부 블루밍턴(36위), 남서 서버브 피오리아(88위), 일리노이 중부 샴페인(91위) 등에 톱100에 포함됐다.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는 인디애나 주 카멜이 꼽혔고, 이어 캐리(노스 캐롤라이나), 콜럼비아(매릴랜드), 피셔(인디애나), 네이퍼빌, 블룸필드(콜로라도), 오벌랜드 파크(캔자스), 슈가랜드(텍사스), 프리스코(텍사스), 트로이(미시간) 등이 탑10을 형성했다.     이어 비버튼(오레곤), 로스웰(조지아), 메리디안(아이다호), 힐스보로(오레곤), 워윅(로드아일랜드), 오팰론(미주리), 보이지 시티(아이다호), 버지니아 비치(버지니아), 포트 콜린스(콜로라도), 라운드락(텍사스) 등이 차례로 11위~20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살기 도시 랭킹 이하 도시들 도시 가운데

2024.05.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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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퍼빌,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Best Cities to Live in America)로 선정됐다.     교육전문평가업체 ‘니치’(Niche)는 최근 ’2024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니치는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공립학교 수준, 주택 가격, 범죄 및 안전 현황, 유흥 및 다양성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네이퍼빌은 ‘A+’ 등급으로 평가돼 2023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네이퍼빌은 2022년에는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네이퍼빌에 이어 더 우드랜드(텍사스), 캠브리지(매사추세츠), 알링턴(버지니아), 플라노(텍사스), 어바인(캘리포니아), 콜럼비아(메릴랜드),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앤아버(미시간), 벨뷰(워싱턴) 등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니치는 이 외에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Best Places to Live in America),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버브’(Best Suburbs to Live in America) 등의 순위도 발표했는데 일리노이를 포함해 다양한 중서부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인디애나 주 카멜(Carmel)은 ‘미국에서 살기 가장 좋은 서버브’ 1위이자 ‘미국에서 살기 가장 좋은 동네’(인구 10만명 이하) 2위에 올랐고, 시카고 북 서버브 롱그로브•서 서버브 클래렌돈 힐스•북 서버브 킬디어•서 서버브 힌스데일 등은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기 가장 좋은 동네’(Best Places to Raise a Family) 순위 전체 2•3•4•6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버브로는 카멜에 이어 체스터브룩(펜실베이니아), 신코 랜치(텍사스), 브룩라인(매사추세츠), 아드모어(펜실베이니아), 존스 크릭(조지아), 노스 베티스다(메릴랜드), 오케모스(미시간), 블루 애쉬(오하이오), 그리고 브렌트우드(미주리)가 탑10에 포함됐다.     니치는 시카고 일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Best Places to Live in Chicago Area)도 선정했는데 네이퍼빌에 이어 클래렌돈 힐스, 롱그로브, 힌스데일, 버팔로 그로브, 버논힐스, 킬디어, 에반스톤, 시카고 루프, 노스브룩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살기 중서부 도시들 best places 에반스톤 시카고

2024.03.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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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콜로라도 주내 도시 2곳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에 비싼 도시 톱 25’(Most Expensive Places to Live in the U.S. in 2023~2024)에 포함됐다.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덴버는 전국 16위, 볼더는 전국 23위에 각각 랭크됐다. 덴버 메트로 지역의 물가가 만만치 않음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덴버의 주택 중간가격은 65만8,554달러, 렌트 중간가격은 월 1,554달러, 주민 평균 연봉 6만6,750달러, 주민 중간 연령은 36.9세였다. 볼더의 주택 중간가격은 88만1,147달러, 렌트 중간가격은 월 1,694달러, 주민 평균 연봉 7만3,360달러, 주민 중간 연령은 37.2세였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주거비 등 생활비용이 비싼 동부나 서부의 해안지역이 아닌 덴버 메트로처럼 육지로 둘러싸인 내륙지역의 도시들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메트로 덴버 경제 개발 공사(Metro Denver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받은 주 중 하나다. 2023년 4월 현재 전체 주민의 약 43%가 학사 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학위 소지자들의 상당수는 높은 소득 가능성이 있는 과학, 공학, 비즈니스를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콜로라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콜로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활비와 주거비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24년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톱 25를 살펴보면, 1위 샌디에고(캘리포니아), 2위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3위 호놀룰루(하와이), 4위 마이애미(플로리다), 5위 샌타바버라(캘리포니아), 6위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7위 살리나스(캘리포니아), 8위 산타로사(캘리포니아), 9위 산후안(미국령 푸에르토리코), 10위 발레호 & 페어필드(캘리포니아), 11위 뉴욕시(뉴욕), 12위 보스턴(매사추세츠), 13위 시애틀(워싱턴), 14위 샌호세(캘리포니아), 15위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 16. 덴버(콜로라도), 17위 스톡턴(캘리포니아), 18위 워싱턴 DC, 19위 모데스토(캘리포니아), 20위 프레즈노(캘리포니아), 21위 포틀랜드(오레곤), 22위 뉴헤이븐(코네티컷), 23위 볼더(콜로라도), 24위 트렌턴(뉴 저지), 25위 유진(오레곤)의 순이었다. 톱 25 도시 가운데 무려 12곳이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이었다. 더욱이 12개 도시 중 7개는 톱 10에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물가가 미전체에서 가장 비싸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살기 덴버 메트로 도시 가운데 도시 2곳

2023.10.30. 15:49

어바인 ‘가장 살기 좋은 도시’…OC 레지스터 8년 연속 선정

어바인 시가 8년 연속 OC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시 측은 26일 OC레지스터의 연례 독자 투표 결과, 어바인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어바인 시는 낮은 범죄율, 높은 녹지 비율, 많은 일자리, 우수한 교육 환경 등에 힘입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독자 투표에서 2위에 오른 도시는 헌팅턴비치다. 뉴포트비치는 3위에 올랐다.어바인 살기 결과 어바인 독자 투표 연례 독자

2023.09.27. 7:00

"차세대와 함께 살기 좋은 사회 만들 터"

써니 박 제15대 OC한미시민권자협회(이하 시민권협) 회장이 지난 27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취임했다.   폴 신 전 회장의 뒤를 이은 박 회장은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했지만, 그 동안 취임식을 미뤄왔다.   박 회장은 “차세대와 함께 호흡하며, 커뮤니티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민권협은 산하에 고교생, 대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유스 그룹 ‘C2C(Change to Community)’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 성금 모금, 홈리스 돕기, 고아원 방문 등에 앞장서온 C2C와 연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이사장은 14대에 이어 15대에도 연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약 100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OC장로협의회(회장 김용진), OC충청향우회(회장 오승태)를 비롯한 다수 단체 관계자와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시민권협은 2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다. 박 회장은 처음 회장을 지낸 2018년 부에나파크 1지구 선거에서 당선, 시장도 역임했다. 지난해 당선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은 2020년 회장을 지냈다.   임상환 기자차세대 살기 회장 조봉남 회장 김용진 회장 심상

2023.05.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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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기 좋은 샌디에이고 만들겠다"

네이선 플렛처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지난 6일 내년 실시될 제 39지구 주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해병대 복무를 거쳐 주하원의원 그리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을 역임하며 오직 주민들에게 봉사하려는 열망으로 살아왔다"면서 "주상원의원에 당선되면 주민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고 낮은 생활비를 보장하며 더 살기 좋은 샌디에이고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2018년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당선돼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2021~2022년 2년간 수퍼바이저 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팬데믹을 원만하게 헤쳐 나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가 출마를 선언한 주 상원의원 제 39지구는 임기 제한에 걸려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토니 앗킨스 의원이 현재 재임하고 있다.     주 상원 제 39지구는 포인트로마, 다운타운, 미드 시티, 사우스웨스트, 시티 하이츠, 클레어몬트 등 샌디에이고시의 거의 절반 가량과 레몬 그로브, 라메사, 엘카혼, 코로나도 등을 관할하고 있다.샌디에이고 살기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수퍼바이저 39지구 주상원의원

2023.02.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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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홀로 살기’의 의미

히스토리 TV 채널에  ‘홀로(Alone)’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015년 방송을 시작했으며 10명의 참가자가 캐나다 그리즐리 마운틴에서 야영생활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셀프 다큐멘터리다. 자연에서 스스로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해결하며 마지막까지 버틴 한 사람에게 5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탭(포기 버튼)을 눌러 스스로 기권을 할 수도 있고, 치료가 필요해 제외되기도 한다. 최단기 기권자는 2016년 두 번 째 시즌 때 곰의 위협으로 6시간 만에 포기한 경우이고, 30세인 후안 파블로 퀸노네즈라는 출연자는 78일이나 견디며 나중에 ‘야생에서의 장기간 생존 방법’ 이라는 책까지 출간했다. 대학에서 아웃도어 리더십을 공부했고, 10년의 캠핑 경력을 가진 그는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규칙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토로했다.  굶주림과 외로움이란 인간 생존의 절대 조건을 생각하게 하는 코멘트이다.   곰이 나타나자 공포로 꼼짝 못 하고 그 자리에 선채 울기 시작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마지막 탭을 누르기 전에 이들이 느끼는 가장 절실한 공통점은 한결같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나는 종종 홀로 된 지인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 수십 년 함께 살던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어떻게 홀로 매일 매일의 삶을 이어 갈까. 졸지에 광야에 홀로 내던져진 두렵고 아득한 느낌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더러는 종교에 의지하고, 더러는 자녀의 위로를 받고, 혹은 새로운 취미 생활을 통해 이를 극복할까? 아니면 그냥 죽지 못해서 ‘홀로살기’의 길을 감당해 나가고 있을까?     ‘같이 있어 주기’라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던 38세 청년 모리모토 쇼지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오사카 대학과 대학원에서 우주지구학을 전공한 그는 회사에서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란 형편없는 평점을 받는다. 그는 퇴직 후 2018년 6월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인, 나를 대여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트위터에 올린 후 놀랍게도 3000건의 신청을 받게 된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몇 권의 책도 냈고 NHK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이 내용은 TV 드라마도 제작했다.   이토록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를 생각해 봤다. 우리는 이제 횡단보도를 걸으면서도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모습에 익숙하다. 이는 매 순간 사회 망에서 소외되지 않았음을 확인해야 하는 내면의 공허감 때문이 아닐까.   식사 때 그냥 앞에 앉아 있어 줄 사람, 멀리 이사를 할 때 기차역에서 손을 흔들어 줄 사람, 걱정 없이 속마음을 털어놔도 될 사람을 돈으로 대여하는 세상을 상상해 본다.   테레사 수녀님도 ‘가장 끔찍한 가난은 외로움이며, 사랑을 못 받는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홀로’ 라는 상황은 인간의 가장 열악한 생존 조건이며, ‘홀로’ 시리즈 참가자들이 탭을 누르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김찬옥 / 수필가이 아침에 살기 의미 시리즈 참가자들 최단기 기권자 장기간 생존

2022.10.18. 18:34

[부동산 가이드] LA가 살기 좋은 이유

타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주한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캘리포니아, 특히 LA를 그리워들 한다. 남가주에만 130만 한인이 모여 산다고 하니 아마도 역사적인 기록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LA는 한인 인구 이동에 큰 영향을 주고, 부동산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올해 초부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LA 중심은 매일매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나 역시도 부동산 거래를 하는 직업이지만 현재 LA 인근의 부동산은 아직도 매우 활발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LA 인근에서는 직장이 많다. 집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다운타운에는 변호사 사무실이나 회계사 사무실 등 전문 직종이 많이 있고, 윌셔길 쪽으로도 각각의 오피스와 커머셜 빌딩들이 빽빽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LA에 취업이 되어 이주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집을 사는 경우도 많고, 렌트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렌트비가 만만치 않게 비싸서 깜짝 놀라지만 원하는 장소는 금세 나간다. 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다.     둘째, 전 세계 음식과 문화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 어바인에 사는 한 고객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LA를 방문한다. 별 이유는 없다. 맛있는 점심, 마켓을 보기 위함이다. 어바인도 없는 것 없이 다 있는데도 LA한인타운이 좋다고 하니 LA로 향하는 한 두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셋째, 한 시간만 운전하면 산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바다에 가서 수영이 가능하다. LA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접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여가 활동이 동시에 가능하다.     넷째, LA는 타주 뿐만 아니라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인구 유입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매매도 활발하다. 한인타운에 부동산을 구입하면 몇 년 후 부동산이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다섯째, 차가 없어도 이동이 가능하다. LA한인타운에 살면 마켓이 10곳이 넘기 때문에 걸어 다닐 수도 있고, 택시를 타도 가격이 저렴하다.   통계적으로 이자율이 올랐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부동산 구입을 미루는 바이어는 몇 년이 지나도 구입하지 못한다. 융자가 안 되면 할 수 없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페이먼트에서 수백달러 차이가 나도 부동산을 구입해야 한다. 구입 후에 이자율이 낮아지면 재융자가 가능하고 그때 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다. 그것도 부동산을 구입했을 경우이다. 뭐든 현재가 중요다. 그리고 부동산은 사서 기다려야 한다. 1990년대에 한인타운 주택 가격은 20만~30만달러 대였다. 그때는 시세보다 2만~3만달러 더 비싸게 샀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때 구입했기 때문에 현재 150만~200만달러 대의 건물주가 될 수 있었다. 2만달러 더 비싸다고 안 사고 몇 년 지켜봐야지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살기 부동산 부동산 구입 부동산 매매 부동산 경기

2022.09.07. 16:51

IL 밀레니얼 세대 살기 좋은 주 5위

일리노이 주가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1980~2000년 출생)가 살기 좋은 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 50개 주와 워성턴 DC 등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곳'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경제적 효율 2위, 교육 및 건강 4위, 삶의 질 8위, 시민 참여 18위 등으로 총점 60.28점을 받아 전체 5위에 올랐다. 우울증 항목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와 함께 공동 49위를 기록,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주가 총점 67.45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워싱턴DC(65.34점), 매사추세츠(63.72점), 유타(62.90점), 일리노이 주가 상위 5곳을 차지했다. 이어 미네소타(60.22점), 오레곤(58.90점), 위스콘신(58.68점), 버지니아(57.82점), 그리고 콜로라도(57.55점) 주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중서부 지역에선 일리노이 주에 이어 위스콘신(8위), 아이오와(12위), 오하이오(21위), 미시간(24위), 미주리(35위), 인디애나(36위) 주 순이었다.     월렛허브측은 일리노이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아이오와 주는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율과 부모와의 동거 비율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시시피 주는 34.9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웨스트 버지니아(35.53점)•뉴멕시코(36.28점)•아칸소(37.40점)•루이지애나(39.60점) 주는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밀레니얼 살기 밀레니얼 세대 일리노이 주가 워싱턴 주가

2022.05.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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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단답형으로 살기로 했다

단답형으로 살기로 한다. 구질구질하게 변명 안하고, 속에 든 보따리 펼쳐 안 보이고, 허세로 잘난 척 자랑하지 않고, 솔직하고 단순명료하게 살기로 했다.     그동안 만연체로 장문으로 살았다. 내 인생을 지리멸렬하게 늘어놓으며 별 볼일 없는 일도 열심히 까발려 점수를 따기도 했다. 나를 위한 홍보 책임자가 된 나는 내 삶이 그려내는 화폭에 덧칠을 하며 광대처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했다.     없는 것 부족한 것은 부풀리고 늘리고, 모르는 것은 아는 체 얼버무려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는 체 아는 체 잘난 체 하며 사느라 항시 피곤했다. 모나고 이지러지고 못난 모습 감추느라 피곤한 삶을 살았다. 장황한 설명과 화려한 수식어로 핑크빛 사랑을 노래했고 마른 장작으로 목숨이 다한 나무둥치에 생명의 언어를 새기려 발버둥쳤다. 생긴 그대로 내 모습대로 살면 편하다. 허장성세 부리며 살다 보면 허세에 목덜미 잡힌다.     ‘글은 곧 사람이다’는 유형의 문체, 즉 언어 사용자 성격의 발로로서 문장이 가지는 개성을 말한다. 고전시학에서 ‘무엇인지 모를 그 무엇’으로 정의된 문체는 필자의 개성을 나타낸다. 문장은 ‘지적 내용’이 동일하더라도 ‘정적 내용’이나 문장의 표현이 다를 경우 확연히 다른 인상을 주게 된다.     수사학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언어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수사(修辭)란 언사(言辭)의 수식(修飾)이란 뜻으로 말과 글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정립된 수사학과 스승 플라톤이 주장하는 수사학은 효과적인 담론을 생산하는 기술이며 단지 말의 치장술에 불과하다는 인식으로 반기를 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의 논리성을 주장하며 소피스트들이 수사학이 인간의 정서를 유발하는데 초점을 둔 데 비해 지적 반응을 부각시키려 했다. 대중을 설득하기 위한 방식으로 화자를 미덥게 보이기 위한 ‘에토스’ 방법과 청중과 소통하는 부분인 ‘파토스’를 수사학에 포함시키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궁극적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말의 기술이 아니라 설득의 방법을 발견하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능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2세의 주치의인 아버지 덕에 부유하게 생활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외모 치장에 공을 들였는데 키는 작고 실눈에 대머리인 데다 혀가 굳어 말을 더듬거렸다. 하지만 지칠 줄 모르는 근면성과 탁월한 재능으로 플라톤의 사랑을 받았다. 플라톤이 ‘책벌레’ 또는 ‘아카데메이아의 예지’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그를 특별히 사랑했다. 지각을 할 때는 도착할 때까지 강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의 진가는 외모나 말솜씨로 평가 받지 않는다. 말 잘 한다고 사람들이 그 말을 모두 믿지 않는다. 진실에 기반을 두지 않는 말은 거짓이고 사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용모를 가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오늘보다 더 빛나는 내일 위해, 더욱 아름답게 생을 치장하기 위해, 좋은 말과 진솔한 말을 하고 언어를 가꾸고 화장을 한다.     장황하게 살아 온 인생을 기술과 설득으로 설명하지도 꾸미지도 말자. 지금 보이는 나의 참모습이 내가 살아 온 인생의 수사학이다.   이기희 / Q7 파인아트 대표·작가이 아침에 단답형 살기 기술과 설득 스승 플라톤 핑크빛 사랑

2021.11.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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