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커뮤니티 액션] 살림살이 캠페인 하는 이유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와 미 전역의미교협 회원단체들(뉴욕/뉴저지 민권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미교협 텍사스, 일리노이 하나센터, 버지니아 함께센터)은 함께 ‘살림살이(A Livable Life) 캠페인’을 시작했다. 살림살이 캠페인은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가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누릴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 참여 운동이다.     사람은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갈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식료품비, 의료비, 교통비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그 짐을 견뎌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이야기를 나누고, 사람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현실을 알릴 예정이다. 모든 이가 존엄과 안정, 기쁨 속에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갈 길을 찾을 것이다.   월급에서 월급으로 간신히 버티는 삶이 당연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살아갈 만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   캠페인의 첫 단계로 미교협은 미 전역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설문조사(bit.ly/livablelife)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에서는 저렴한 주거, 저렴한 의료보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 필요한 때에 이용 가능한 어린이 돌봄 서비스, 생계유지를 위한 일자리 등 여러 항목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서대로 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또 국토안보부(DHS)에 배정된  1700억 달러 규모의 이민 단속 예산에 찬성하는지, 만약 반대한다면 이 예산이 대신 어디에 쓰이기를 바라는지도 묻는다. 미교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진정한 요구를 파악해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집은 기초가 튼튼해야만 제대로 설 수 있다.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다. 이웃이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한다면, 공동체는 그만큼 불안해진다.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도 흔들린다. 사람들이 기본적인 필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는 힘이다.   책임 있고 효율적인 정부는 국민을 섬긴다. 세상의 모든 것을 오로지 이윤만을 위해 운영하면 안 된다. 의료, 대중교통, 교육, 공공요금처럼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은 더욱 그렇다. 정부가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격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한 복지 정책 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책임의 문제다. 진정으로 신뢰를 받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정부는 바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다.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부유한 나라다. 우리가 모두 충분히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풍요가 분명히 존재한다. 문제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일부가 그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의 공정한 분배와 재분배가 이루어진다면, 우리 모두의 살 만한 삶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우리가 어떤 사회를 원하는지,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살림살이 캠페인에 함께 해 변화를 만들어 가자.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살림살이 캠페인 살림살이 캠페인 이번 캠페인 한인 커뮤니티

2026.06.03. 19:0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