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패서디나 지역 메트로역에서 한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가운데, 가해자가 피해자를 인근 프리웨이로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KTLA 방송 등 현지 언론은 20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7일 오전 5시 30분쯤 발생한 폭행 사건 영상을 보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구타한 뒤 그를 210번 프리웨이 쪽으로 끌고 갔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반대 방향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차로를 향해 집어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 여성은 차에 치이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투를 벌였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고 ‘묻지마’식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건 직후 체포된 가해자의 신원은 후안 파블로 플로레스(33)로 확인됐다. 플로레스는 중범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됐다. KTLA 방송은 혐의대로 유죄가 선고되면 플로레스에게는 종신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국은 피해자는 골절상, 타박상, 열상 등을 입었고 치료가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프리웨이 무차별 폭행 살인미수
2024.08.20. 15:11
7일 새벽 패서디나 메트로역에서 한 여성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오전 5시 45분쯤 패서디나 시립대학 인근 앨런 메트로역에 있던 한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계속 주먹을 날렸고 이후 피해자의 머리를 벽에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후 해당 남성은 피해자를 선로로 떨어뜨린 뒤 210번 프리웨이 쪽으로 끌고 갔다고 한다. 이 여성은 이 상황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가해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고 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사람이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찾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 가해자의 신원과 동기 등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살인미수 묻지마 폭행 로스엔젤레스 LA 캘리포니아
2024.08.08. 15:04
살인미수 죄수가 샌버나디노 카운티 랜초쿠카몽가의 감옥에서 탈출해 당국이 긴급 수배에 나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023년 1월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돼 있던 리버사이드 출신의 죄수 더숀 스탬스(Deshaun Stamps, 29세)가 16일 정오쯤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떻게 탈옥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스탬스는 키 약 5피트 11인치, 몸무게 170파운드, 녹색 눈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으로 묘사된다. 그는 대머리이며 목과 머리에 문신이 있다. 셰리프국은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목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11에 신고하고 직접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익명 제보는 We-Tip 핫라인 1-800-78CRIME으로 접수한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살인미수 구치소 살인미수 죄수 구치소 탈옥 살인미수 혐의
2024.06.17. 16:30
콜로라도주의 한인 성형외과 의사가 살인미수 및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아라파호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14일 배심원단은 제프리 김(54) 의사가 심정지 상태였던 10대 환자를 5시간 이상 방치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2019년 12월 20일 A-3면〉 지난 2019년 8월 1일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당시 18세인 피해자 에멀린 누엔은 가슴 확대 수술을 위해 그린우드 빌리지의 김씨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마취제를 투여받은 누엔은 15분 뒤 심정지를 겪었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자를 5시간 30분 동안 수술대에 방치했으며 911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 결국 누엔은 14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2020년 10월에 숨졌다. 김씨의 변호인은 마취 전문 간호사인 렉스 미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커는 김씨에게 911에 신고를 당부했다고 진술했고 배심원단은 김씨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유가족에게 1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도 받은 김씨는 오는 9월 8일 최종 선고가 내려지면 최고 징역 3년형에 처할 전망이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성형외과 살인미수 살인미수 유죄 한인 성형외과 성형외과 한인
2023.06.15. 21:29
시카고에서 강•절도 범죄를 일삼으며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20대 남성이 70대 노숙자의 몸에 불을 붙여 생명을 위태롭게 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31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검찰은 전날 시카고 서부 멜로즈 파크 주민 조지프 가디아(27)를 1급 살인 미수 및 가중 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해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했다고 밝혔다. 가디아는 지난 25일 밤 시카고 도심 트럼프 타워 인근 로우 와바시 로드에서 잠자고 있던 조지프 크로멜리스(75)에게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담당 검사는 "피해자의 몸이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잠에서 깬 그가 불을 끄려 몸부림 치는 사이 피고인은 뛰어 달아났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는 크로멜리스가 3분 이상 불길에 휩싸여 사투를 벌이다가 소화기를 들고 뛰어온 트럼프 타워 보안요원 2명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이 담겼다. 담당 검사는 "16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건을 다뤘지만 이런 끔찍한 동영상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검찰은 "가디아와 크로멜리스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서 "가디아는 '화가 나 있었고 무언가 태우고 싶었다'는 것 외에 정확한 범행 동기를 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디아는 '거기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크로멜리스의 얼굴과 발이 노출돼 있었다"며 "가디아는 가장 취약한 사람을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폭스뉴스는 "가디아는 2018년 강•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록이 있으며 2020년 3월 강도 및 신원도용 등의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가 각서를 쓰고 석방된 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시 체포됐으나 보석 보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보석 조건을 어기고 작년 2월 예정된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경찰의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부연했다. 시카고 사법 당국은 강력 범죄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범죄를 악순환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법전문매체 CWB시카고는 "시카고에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던 중에 살인•총격 범죄를 다시 저지른 사람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2명"이라고 보도했다. 크로멜리스는 몸의 65%에 화상을 입고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료진은 그가 회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크로멜리스가 6년 전인 2016년 5월에도 길에서 노숙하다가 야구방망이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며 당시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서 크로멜리스 돕기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살인미수 노숙자 조지프 크로멜리스 시카고 언론 시카고 사법
2022.06.0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