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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2명 살해 한인 최고 종신형

유타주에서 함께 지내던 룸메이트 두 명을 살해한 30대 한인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유타주 법무부는 2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유영금(영어 이름 찰스·36·사진)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지난 10일 열려 징역 25년에서 최고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사건 수사는 지난해 2월 27일 윌리엄 불과 크리스토퍼 오언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날 유씨 집 인근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뒤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으며, 유시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탄흔이 남은 옷가지와 벽·천장에 묻은 혈흔을 발견했다. 유씨는 피해자들이 검은색 닷지 차를 타고 집을 떠나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설치된 CCTV 영상에서는 해당 차량이 포착되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들의 시신은 지난해 3월 말 애리조나주 사막에서 발견됐으며,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에서 수거한 탄두와 파편이 유씨가 소유한 총기 중 하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나흘 후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 있었던 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지난 9월 “두 사람을 총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군용 토트백 형태의 용기에 넣어 사막에 묻어 범죄를 은폐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법원은 유타주 가석방위원회에 “유씨의 가석방 심사 요청 거부를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룸메이트 종신형 살해 한인 최고 종신형 한인 남성

2025.11.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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