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겹살데이<3월 3일 겹쳐서>’…한인 마켓 할인·시식 행사
매년 3월 3일이 되면 삼겹살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다. 삼겹살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들어가는 날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소비 기념일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3월 3일을 전후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삼겹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 이벤트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는 날로 자리잡았다. LA 한인타운 한인 마켓과 한식 바비큐 식당들이 돼지고기 할인 행사와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옥스포드길 소재 시온마켓은 삼겹살데이를 맞아 할인과 함께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잔 윤 시온마켓 옥스포드점 팀장은 “3월 3일을 맞아 자체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패삼겹살과 생삼겹살을 파운드당 6.99달러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5일부터 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겹살과 소고기 등심, 안심 등을 시식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외식 업계에서도 삼겹살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유리씨는 “한국에 있을 때는 매년 3월 3일에 삼겹살을 먹었다”며 “미국에 와서도 삼겹살데이가 되면 한인타운 고깃집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삼겹살데이를 소개했는데 친구들이 이런 기념일이 있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받아들였다”며 “3일에 함께 삼겹살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SNS 플랫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SamgyeopsalDay, #PorkBellyDay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삼겹살 관련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3월 3일을 맞아 관련 음식을 활용한 콘텐츠가 업로드되면서 해당 기념일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북가주에 위치한 자갈치마켓은 공식 인스타그램(jagalchi_official)을 통해 영어로 제작한 카드뉴스 형식의 게시물과 함께 삼겹살데이를 소개했다. 단순 할인 안내에 그치지 않고 삼겹살의 의미와 유래, 쌈을 싸 먹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Samgyeopsal Day’ 또는 ‘Pork Belly Day’라는 표현을 사용해 외국인 고객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게시물에는 상추에 삼겹살을 올리고 마늘과 쌈장을 더한 뒤 소주를 곁들이는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댓글에는 “I love samgyeopsal”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식당 ‘다솜’은 3월 한정으로 삼겹살을 포함한 일부 메뉴 주문 시 주류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있다. 레이몬드 리 매니저는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소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며 “고기 메뉴와 주류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정 날짜를 계기로 삼겹살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한국 문화인 삼겹살데이가 LA에서도 하나의 식문화 이벤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송영채 기자삼겹살 한인 삼겹살 소비 삼겹살 수요 삼겹살 관련
2026.03.02.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