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수요 급증
뉴욕시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에 따르면, 올해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이용은 2023년 대비 약 두 배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씨티바이크 이용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대안’ 연구진은 “씨티바이크 수요는 꾸준히 상승 중이며, 특히 대중교통 옵션이 부족한 이른바 ‘대중교통 사막(transit deserts)’ 지역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4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씨티바이크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전철역 반경 0.25마일 이내 지역에서는 이용 건수가 평균 4.1% 늘어난 반면, 그 밖 지역에서는 6.5% 증가해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시 교통국(DOT)에 따르면, 씨티바이크 연간 이용 건수는 약 4500만 회이며, 이는 스태튼아일랜드페리의 연간 승객 수(약 1600만 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벤 퍼나스 교통대안 사무총장은 “씨티바이크는 뉴욕시 교통 시스템의 핵심 요소”라며 “차기 행정부는 시 예산을 씨티바이크 프로그램에 배정하고, 서비스 개선 및 확대를 위한 3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뉴요커들이 자전거 공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기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씨티바이크는 2013년 5월 뉴욕시에서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2억명이 이용한 공유 자전거 프로그램으로, 현재 2000여개 스테이션에서 3만 대의 자전거가 운영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씨티바이크 수요 상반기 씨티바이크
2025.11.24.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