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지난달 27일 용궁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하며 새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새해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재미시인협회 제공] 신년회 개최 신년회 개최 새해 활동 새해 계획
2024.02.04. 18:39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이들이 다양한 새해 계획을 세운다. 금주와 다이어트부터 여행, 이사, 창업 등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는데 여기에 주택 관련 계획도 빼놓을 수 없다. 내 집 장만, 이사 같은 굵직굵직한 것에서 대청소, 지붕 수리 등 다양한 계획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은 한정돼 있어 원하는 모든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너무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작심삼일로 끝날 수도 있다. 실천 가능하면서도 올 연말 한해를 뒤돌아 봤을 때 뿌듯해 할만한 주택 관련해 새해 결심 또는 계획에 포함시키면 좋은 것들을 알아봤다. ▶집 청소 매년 새해 결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집 청소. 이는 대청소일 수도 있고 매일 혹은 주중 청소 계획일 수도 있다. 매년 계절별로 혹은 매일 청소를 하는데도 1년이 지나고 나면 집안은 불어난 물건들로 가득하다. 더욱이 연말연시가 지난면 각종 쇼핑 아이템과 선물들로 집안은 더 복잡해진다. 청소 전문가들은 집안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입지 않는 옷을 버리거나 기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리의 여왕'으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는 '청소는 설레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비싸게 주고 사서', '언젠가는 입을 것 같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1년 넘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리도록 하자. 또 매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주방 카운터나 베드룸, 거실에 나와 있다면 이 역시도 정리하면 훨씬 집 안이 넓고 깨끗해진다. ▶주택 안전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주택 안전 문제도 점검해야 한다. 화재부터 실내 공기 오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단 가장 먼저 한국에서도 한때 큰 사회적 이슈가 됐던 라돈(radon) 수치부터 확인하자. 무색, 무취의 가스인 라돈은 폐암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연방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매년 약 2만1000명이 라돈에 노출돼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EPA에 따르면 15가구 중 1가구는 이 라돈 수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터(radon test kits)는 홈디포, 로우스(Lowe's), 아마존 등에서 10~20달러 안팎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화재 감지기와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또는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겨울철엔 굴뚝이나 히터 통풍구가 막힐 경우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또 세탁건조기 덕트 청소도 중요하다. 건조 후 남은 섬유 보풀들이 세탁건조기와 연결된 덕트에 쌓이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방소방청에 따르면 건조기 내 남는 옷감 보풀은 가연성이 매우 높아 연간 1만5000건 이상의 화재 원인이 된다고 한다. 또 1978년 이전에 건축됐거나 그 이후 리모델링을 하지 않는 집이라면 납 페인트(lead paint)와 석면 바닥재 테스트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납과 석면은 독성 물질이어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를 제거할 시에는 유해 성분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게 처리해야 하므로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절전형 주택이라고 하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거나 절전형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것 등을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이외에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LED 전구 교체, 빨래를 건조기가 아닌 건조대에 말리기, 외출 시 히터 온도 55도로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 전원 끄기, 정원에 퇴비 주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리모델링 새해 계획에서 빠지지 않는 것중 하나가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이를 위해 주방이나 거실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방 리모델링은 캐비닛과 카운터를 업그레이드하면 가장 효과가 크다. 또 정원 데크, 야외 주방 등을 설치하면 언제든 가족, 친구들과 BBQ 파티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이외에도 가사일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 가전제품부터 온도 조절 및 잠금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마트홈 시스템 설치 등도 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준다. 만약 장기 여행이나 외출이 잦다면 차고 외벽이나 현관에 스마트 센서와 방범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만약 새해 계획 중 운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 홈짐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남는 침실이 있거나 지하실이 있다면 이를 수리 또는 개조해서 홈짐을 만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택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대략적인 예산 및 예산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또 제한된 예산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적잖은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지만 가구 재배치나 식물 등을 이용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겠다. 또 러그나 쿠션, 주방 러너 혹은 식탁보를 교체하면 집안 분위기 전환에 효과적이다. 이주현 객원기자물건 석면바닥재 새해 계획 세탁건조기 덕트 일산화탄소 감지기
2024.01.03. 18:00
어김없이 새해가 돌아왔다. 매년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팬데믹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와 맞이하는 만큼 마음의 각오가 예년과 다르다. 새해 첫날 많은 사람이 새해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한다. 가장 많이 결심하는 것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살을 빼는 것이다. 하지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내 집 마련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작년 이맘때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작심을 했지만, 아직도 이 계획을 이루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다. 조사에 의하면 2021년 기준, 가주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집이 173만채라고 한다. 미국에서 100만 달러 넘는 전체 주택 중 가주가 41%를 차지한다고 하니 가주의 주택 가격은 타주에 비해 넘사벽이다. 그 뒤로 하와이, 워싱턴 DC, 뉴욕주라고 한다. 집 가격 폭등과 급격한 이자율 상승이 2022년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새해를 맞아 다시 계획한 내 집 마련 정말 이룰 수 있을까? 첫째,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관건은 이자율 향방이다. 2022년 초 3%의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히 올라 1년 사이에 두배인 6%를 넘어섰다. 바이어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룬 가장 큰 이유이다. 많은 전문가는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당장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다만 하반기나 2024년에는 4%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5% 이하로 머문다면 가격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 예상 가능한 시장이 된다.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서 쇼핑을 보류했던 바이어 입장에서는 주택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점보론의 경우는 컨퍼밍론보다 이자율이 낮은 5% 중반이므로 융자 전문가와 미리 상담해 둔다. 둘째, 매물 수는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커 바이어에게는 최선보다 차선의 집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10개월 내내 부동산 거래 수가 줄어들었다.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된 이유이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 수 또한 점점 줄어든 것도 바이어에게는 쉽지 않은 시장이다. 그만큼 최선을 찾을 선택지가 줄어든 셈이다. 그래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여도 매물 부족으로 바이어가 유리한 바이어스 마켓으로 바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다. 전국 부동산 협회 수석분석가 로렌스 윤에 따르면 2022년에 비해 약 6.8%가 떨어진 478만채의 기존 주택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가격은 지역에 따라 소폭 내리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므로 가격, 학군, 위치 등 모두 내가 100% 원하는 최선의 집을 찾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명한 내 집 마련 요령은 우선순위를 두어 100% 만족하지 않더라도 내가 필요한 시점에 사는 것이다. 가령 자녀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 좋은 학군으로 이사해야 한다면 최우선순위를 집의 상태나 가격보다 학군의 위치를 보고 집을 사는 요령이 필요하다. ▶문의 :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새해 결심 새해 결심 새해 계획 모기지 이자율
2023.01.04. 17:42
몇 년 전 ‘파이어 족이 온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미국의 유명 매체들이 앞다투어 ‘평범한 미국인이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방법’,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는 사람들’, ‘안정된 삶에 대한 열망이 파이어의 원동력’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소개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경기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미국, 영국, 호주, 네델란드, 인도 등지로 확산되었다고 BBC는 보도했다. 이책의 저자 스콧 리킨스는 아내 테일러와 아름다운 도시 샌디에이고에 사는 30대 평범한 중산층이다. 스콧과 테일러는 세금후 연간 14만 2000달러를 벌며 12만 달러를 지출하고 2만2000달러를 저축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은 34년 정도 될거라 예상됐고, 만약 파이어족의 삶을 선택해 지출을 6만 달러로 줄인다면 경제적 자유에 이른 시간은 11년으로 단축된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파이어 족에서의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을 통한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말한다. 최대 지출을 줄이고 최대 저축을 늘려 경제적 자유를 얻는 시간 단축이 파이어족의 모토다. 경제적 자유에 이루려면 일을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들어오는 인컴이 있어야 가능하다. 유대인처럼 대대로 내려오는 부가 있어 평생 인컴을 만들어 놓았거나 혹은 정말 많은 유산을 상속받지 않은 경우 평생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 보통 생각하는 은퇴시기는 65세나 67세를 말한다. 이 기준은 바로 소셜시큐리티국에서 내 이름 앞으로 일정 금액의 베네핏을 매달 내 계좌로 넣어주는 시기, 바로 그 순간을 우리는 은퇴 시기로 잡는다. 그때까지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파이어족은 그 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은퇴 시기를 정해 조기 은퇴를 하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계획해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경제적 자유에 이르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극대화하며 살겠다고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 파이어족이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는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짠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저축에 대한 계획이다. 하지만 무작정 얼마를 저축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다. 저축은 먼저 정확하고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언제 얼마의 돈을 모을거다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거기에 맞는 파이낸셜 플랜이 나오고 또 어떤 파이낸셜 상품을 선택할지 결정할 수 있다. 돈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기에 저축의 기본은 적어도 물가상승률만큼이라도 같은 수익률을 낼수 있는 이자를 받거나 아님 그 보다 더 많거나 해야 돈의 값어치가 그 빛을 발한다. 미국에는 수많은 세이빙 플랜과 연금플랜들이 있다. 이를 선택하면서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물가상승률을 따라 잡을수 있는 수익률을 내는지 아닌지 살펴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많은 연금플랜은 그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세금 전 혜택받을 수 있는 연금과 세금 후 혜택받을 수 있는 연금으로 나뉘므로 이런 상품의 종류와 특징도 잘 살펴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세금 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랜들로는 401(k), Simple IRA, SEP IRA, Traditional IRA등이 있고, 세금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랜들로는 Roth IRA, Roth 401(k)등이 있다. 각각의 플랜마다 매해 불입할 수 있는 한도액이 다르고, 나이에 따라 추가불입(catch up)도 가능하다. 또한 세금의 혜택을 주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동반된다. IRS가 정해놓은 나이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페널티도 적용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2021년을 마감하며 스스로의 소비습관을 한번 돌아보자. 우리 가정의 재무표는 튼튼한지, 손익 계산서는 마이너스는 아닌지, 어느 부분의 지출을 줄여야 우리 가정의 자산 쪽이 늘어날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계획하자.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재정설계 연금 조기은퇴 경제적 자유 파이낸셜 플랜 새해 계획
2021.12.22.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