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비의 급등으로 인해 이를 제때 갚지못하는 가구들도 덩달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이고 가스&전기(SDG&E)사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 고객들 중 25% 정도가 전기·가스 값을 한 달 이상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SDG&E는 370만 가구를 어카운트로 두고 있는데 이중 34만1000가구 정도가 연체 리스트에 올랐다는 얘기가 된다. 내셔널 에너지 지원이사협회(National Energy Assistance Directors Association)의 마크 울프 이사는 "5년 전만 해도 전기와 개스비의 연체율이 10%~15% 정도를 기록했다"면서 "연체율이 25%에 달했다는 것은 에너지로 인한 가계부담이 많은 주민에게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각 전기·가스 회사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가스비 전기 연체 급등 연체 리스트 샌디에이고 가스
2023.01.24. 20:11
티에라샌타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며칠 전 받은 샌디에이고 가스&전기(SDG&E)사의 고지서를 받아 들고는 깜짝 놀랐다. 이번 달 청구된 전기세가 지난해 평균적으로 청구됐던 요금에 비해 두 배 가까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방학을 맞아 타주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지난 연말 2주 정도 집에 와 있을 때 히터를 조금 틀었던 것 외에는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전기와 가스를 사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높은 요금이 청구될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거의 전역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SDG&E사의 기준요율이 올 들어 큰 폭으로 인상됐다. SDG&E사의 경우 예년 겨울철 105달러 정도를 전기와 가스 사용비로 지불했던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이번 달에는 225달러가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SDG&E 사의 요율이 이같이 인상된 것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가스 도매가격이 지난 1년 사이 두 배 이상 껑충 올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로컬의 시민단체들의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가스요금 전기 샌디에이고 가스 e사의 기준요율 가스 사용비
2023.01.10.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