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고가품 매장 절도단 검거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고급 안경점과 부티크 매장만을 노린 ‘스매시 앤드 그랩(smash-and-grab)’ 절도단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28일 라시드 리드(25), 필립 해리스(37), 올랜도 닐(37) 등 성인 3명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성년자 3명을 총 268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LA, 뉴포트비치, 패서디나, 베벌리힐스 등지에서 최소 20건 이상의 절도를 저질렀다. 주로 이른 오전 시간대에 도난 차량으로 매장 문을 들이받고 침입한 뒤 고급 안경과 선글라스, 명품 가방 등을 세탁 바구니에 담아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했다. 도주 시에는 복수의 차량을 나눠 타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LAPD는 이번 사건을 ‘셰이드 스내처(The Shade Snatchers)’로 명명하고 뉴포트비치·패서디나·샌디에이고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과 현장 증거를 토대로 총 10명의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이 중 6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도난 물품 268만 달러, 매장 및 기물 파손 등 재산 피해 49만9000달러에 달한다. 체포된 용의자들에게는 침입 절도와 총기 관련 혐의 등 총 26건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보석금은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최소 50만 달러에서 최대 122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LAPD는 “추가 용의자와 범행 가능성을 계속 조사 중”이라며 주민들의 제보(877-527-3247)를 당부했다. 송윤서 기자고가품 절도단 절도단 6명 부티크 매장 샌디에이고 경찰
2025.10.29.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