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시의 최저임금이 내년 1월 1일을 기해 현행 시간당 16달러30센트에서 16달러85센트로 50센트가 오르게 된다. 시정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최저임금 인상조치는 지난 2016년 통과된 '병가 및 최저임금 조례'에 따른 것으로 샌디에이고 시 관내에 있는 모든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금 근로자들에게 적용된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샌디에이고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식료품과 주택, 의료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필요한 조치"라며 "로컬 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시는 2019년 이후 시의 최저임금을 소비자 물가지수에 근거한 생활비 상승요인을 반영해 매년 인상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시 관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모든 고용주들은 이번 최저임금과 관련된 내용의 공지문을 직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해야 한다. 해당 공지문은 시정부 웹사이트(https://www.sandiego.gov/compliance/minimum-wage)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최저임금 샌디에이고시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 최저임금 조례
2023.10.06. 19:12
샌디에이고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지난 1일을 기해 15달러에서 16달러30센트로 1달러30센트 인상됐다. 샌디에이고시 최저임금의 인상은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아 생활하는 노동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되고 있지만 업주들에게는 새해 벽두부터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간당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식당업계의 업주들의 이마에는 깊은 주름살이 하나 더 생겼다.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최저 임금 인상분을 음식가격에 그대로 반영해야 하는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올리게 되면 이는 곧바로 매상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당들이 몰려 있는 다운타운의 리틀 이태리와 콘보이 한인타운 등은 최저임금의 인상여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로컬의 경제계에서는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샌디에이고시의 전체적인 임금수준도 덩달아 오르게 되고 이는 조만간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부채질해 로컬의 인플레이션은 더 장기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높은 생활비를 고려할 때 이번에 오른 샌디에이고시의 최저임금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샌디에이고 지역의 주거비용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주택공급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시의 시간장 최저임금은 지난 2016년 7월11일 10달러50센트였었는데 이듬해인 2017년 1월 11달러50센트로 오랐고 2019년에는 12달러로 오른 이후 거의 매년 1달러 정도씩 인상돼 왔다. 김영민 기자최저임금 인상 샌디에이고시 최저임금 시간당 최저임금 시간장 최저임금
2023.01.1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