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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샌프란 집값 급등세…3월 주택 중간가격 215만불

인공지능(AI) 붐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인구가 몰리면서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퍼스에 따르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215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로는 18%나 상승한 것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22년 4월의 200만 달러였다.     또한 콘도 중간 가격도 136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 급등했으며, 이는 2022년 4월의 137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가격 급등의 원인은 오픈AI, 앤트로픽, 세일즈포스, 우버 등 주요 기술 기업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근 AI 산업이 부상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대형 기술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가운데서도 AI 투자와 고용이 증가, 지난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한 데 이어 수요 폭등에 기름을 붓게 된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매물 수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제한된 매물을 두고 구매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평균적으로 주택은 호가 대비 23%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20일에 불과했다.   컴퍼스의 패트릭 칼라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 경제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AI 스타트업 붐으로 창출된 신규 고용과 부가 샌프란시스코 주택시장의 과열된 흐름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기술 기업 호황으로 경영진과 투자자들의 자산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가주 전역에서 고가 주택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     3월 한 달 동안 5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최소 22건, 300만 달러 이상 콘도 거래는 24건으로 집계돼 2021년 정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가주에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억만장자들에게 일회성 5% 세금을 부과하자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타주로 이탈하는 엑소더스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억만장자들 다수는 플로리다 등 세금 혜택이 있는 지역의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엘리슨 공동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 소재 자택을 약 45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중간가격 급등세 샌프란시스코 주택시장 주택 매물 중간 주택 박낙희 샌프란시스코 AI 샌호세 실리콘밸리

2026.04.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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