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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맞이 파티 '그랜마 샤워' 인기…베이비 샤워의 고령화 버전

육아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역할이 커지면서 '그랜마 샤워'가 늘고 있다. 손주 출산 전에 작은 파티나 점심 모임, 티 파티를 열고 손주 출산을 축하하고 할머니가 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베이비 샤워의 고령화 버전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그랜마 샤워가 기쁨의 이벤트보다는 현실적인 필요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최근 조부모가 손주를 양육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손주와 함께 사는 조부모의 약 33%는 손주의 주된 보호자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다른 현실은 조부모는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육아용품 가격은 크게 올랐다. 또 조부모의 집에서 손주를 돌보는 경우, 아기 침대와 카시트, 유아용 의자 등 필수 장비를 두 집 사이에서 옮기는 일은 고령자에게 상당한 신체적 부담이다. 결국 조부모 집에서 쓸 육아용품이 필요해졌다.     부모들이 급등하는 육아 비용에 시달리자 그랜마 샤워로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도 있다. 이럴 경우 그랜마 샤워를 부모의 육아용품 리스트와 연동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톡과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초점이 부모가 아닌 조부모에게 맞춰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선물을 받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지적도 있다.     비난을 피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는 그랜마 샤워의 가이드라인도 돈다. ▶첫 손주를 맞이할 때만 하고 ▶같은 사람을 베이비 샤워와 그랜마 샤워에 모두 초대하지 않아야 하며 ▶할머니 본인이 아닌 친구나 동료가 주최해야 하고 ▶예비 부모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되 ▶부모가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물건 중심의 그랜마 샤워를 피하자는 이들도 있다. 자식을 키우면서 얻은 조언을 적어주는, 일종의 지혜 나눔 방식도 있고 책 파티를 열어 손주에게 읽어줄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책 선물은 멀리 떨어져 사는 조부모가 온라인으로 책을 읽어줄 수 있어 유용하다. 이런 가볍고 절제된 방식은 샤워 대신 스프링클이라고 불린다. 안유회 객원기자샤워 베이비 베이비 샤워 샤워 인기 샤워 대신

2026.0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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